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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성능 뛰어난 '자율주행차의 눈'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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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성능 뛰어난 '자율주행차의 눈' 개발했다
SK텔레콤-PSSI,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공개, 악천후에도 완벽 감지

SK텔레콤(SKT)이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Single Photon LiDAR)' 시제품을 'CES 2020'에서 공개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다양한 물성을 감지해 이를 3차원 영상으로 만드는 장비다. 자율주행차에서는 눈과 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1550㎚(나노미터) 파장의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2D 초소형 정밀기계(MEMS) 장치를 이용한 '미러링 스캐닝 기술'을 결합해 만들었다. 광자를 직접 검출하는 기술을 라이다에 적용한 건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라이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1년이다.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사진=SK텔레콤]

◆악천후 상황이나 원거리에서도 목표물 명확히 탐지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기존 대비 해상도와 인식률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와 비교해 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어 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기존 905㎚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해 최대 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세밀한 타이밍 제어로 미세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어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오류 없이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악천후 상황이나 원거리에서도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사진=SK텔레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악천후 상황이나 원거리에서도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사진=SK텔레콤]


◆자율주행, 교통관제 등 모빌리티 분야 핵심 센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 가능

고성능 라이다는 자율주행, 교통관제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보안, 사회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발전하는 자율주행차는 물론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플라잉 택시'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 분야 필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거리 경계 및 주요 시설 감시 등 보안 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를 투과해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재난 상황에서의 구조, 구난 등 사회 안전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SKT와 PSSI와 양사는 핵심 요소 기술을 결합, 지속 협력해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센서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앞으로도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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