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폰은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삼성전자는 갤럭시언팩에 앞서 “이번 언팩이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자신감에 걸맞게 혁신적이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 등 세 종류로 출시된다. 이번 시리즈는 8K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을 정도로, 전작에 비해 카메라 성능이 좋아졌다. 대형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으며 카메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어떤 환경에서도 누구나 쉽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9개의 픽셀을 하나로 활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신기술 ‘노나 비닝’이 적용됐다. 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놀라운 화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갤럭시S20은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촬영한 영상은 삼성 QLED 8K TV에서 바로 감상할 수도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데이터 속도를 더 빠르게 구현하기 위해 5G 단독모드를 지원한다. LTE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와 비교했을 때 지연시간이 거의 없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세로로 접히는 방식이다. 6.7형 크기로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Z플립은 영화관 스크린에 가까운 21.9:9 비율로 제작됐다. 콘텐츠를 더욱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마치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원하는 각도로 Z플립을 펼쳐서 세워둘 수 있다. 셀프카메라 촬영이나 영상통화를 하는 동안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자동 분할되는 ‘플렉스 모드’가 지원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며 하단에서 해당 앱을 제어할 수 있다.
접힌 상태에서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화나 알림을 확인할 수도 있다. 다만 갤럭시Z플립은 LTE로만 출시된다.
와이어드 코리아=한희재 기자
hhj@wired.kr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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