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유료 방송 "영상 품질·이용자 만족도 좋아졌다"
상태바
유료 방송 "영상 품질·이용자 만족도 좋아졌다"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에 대한 정부 품질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채널전환시간과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2019 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 제공 및 사업자 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시범평가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됐다.

품질 평가 대상은 KT, SKB, LGU+ 등 IPTV 3개사,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씨엠비, 현대HCN 등 케이블TV 5개사,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등 9개 사업자다. 정부는 서울·경기 지역의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해 채널전환시간, VOD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횟수, 채널별 음량 수준, 콘텐츠 다양성,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셋톱박스 시작시간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 지난해보다 채널전환시간과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NSPLASH]

'채널전환시간'은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컨으로 변경 시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평균 1.36초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17초 단축된 수치다. 매체별로는 인접채널 간 채널전환 소요시간이 평균 1.49초, 비인접채널 간 채널전환은 평균 1.62초로 나타났다.

유료 VOD를 구매한 시점부터 첫 화면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인 'VOD 시작시간'은 평균 29.63초로 전년 대비 5.37초 증가했다. VOD 광고횟수는 1.54회로 이전과 유사했지만 광고시간은 19.6초로 전년보다 0.63초 늘었다. 영상 시작 전 평균 광고시간은 19.6초로, 전체 VOD 시작시간 중 약 66%를 차지했다.

실시간 채널 간 음량 크기의 균일함을 측정한 '채널별 음량수준'은 -23.21LKFS, 채널별 음량편차는 1.2dB로 지난해에 이어 방송프로그램별 음량 허용오차인 ±2dB를 유지했다. '-24LKFS'는 최대 음량을 '0'으로 설정한 시험에서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량으로 '-'는 절대수치가 클수록 소리가 작아짐을 의미한다.

실시간 채널 수는 평균 213.6개, VOD는 평균 5만 893편으로 집계됐다. VOD 중 유료는 3만 2361편, 무료는 1만 8532편이다.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에서 시작 시 5.63초,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 기준으로 53.74초가 걸렸다.

영상체감품질은 평균 4.59점으로 전년 대비 0.5점 개선됐다. 영상체감품질 평가는 실제 사업자별로 유료방송서비스를 이용 중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370명의 평가단을 모집해 진행했다.

이용자 평가단 1180명이 가입·설치·이용·A/S·상품변경·해지 등 서비스 전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하는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59.8점으로 지난해보다 1.3점 개선됐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만족도가 63.9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입만족도가 54.1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셋톱박스의 대기전력에 대한 안내를 사업자가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셋톱박스 대기전력 안내'는 2019년 초부터 사업자들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입 후 최대 8개월이 지난 설문 조사 시점에서 이에 대해 인지한 이용자는 63.8% 수준이었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대상을 전국 유료방송사업자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에게 유료방송서비스의 선택과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업자 간 건전한 품질 경쟁 환경을 조성하도록 평가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