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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인터넷 82%, 불필요한 플러그인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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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인터넷 82%, 불필요한 플러그인 사라졌다
정부, '2019년 민간·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 현황’ 발표

웹사이트 플러그인 문제가 민간 분야 사이트 82%, 공공기관 71.6%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정부, 금융위원회가 한국 인터넷트래픽의 약 83%를 차지하는 민간 500대 사이트와 공공 2728개 웹사이트를 조사 분석한 '2019년 민간·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 현황’에 따른 것이다.

플러그인이란 웹 브라우저, 운영체제에서 제공하지 않는 보안, 결제 등의 부가 기능을 원활하게 구현하고자 설치하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액티브X 실행 파일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편리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 500대 웹사이트 액티브X 개선 및 공공 분야 불필요한 플러그인 제거’를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민간 500대 웹사이트 설치 플러그인은 2017년 말 대비 82% 감소(2266개→408개)했고 공공 웹사이트 설치 플러그인도 71.6% 감소(3889개→1103개, 올해 말 기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정부, 금융위원회가 ‘2019년 민간·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UNSPLASH]

정부 조사에 따르면 액티브X가 남아있는 사이트는 73개, 액티브X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실행파일은 남아있는 사이트는 77개였으며 액티브X와 실행파일은 금융 분야 사이트에 특히 많이 남아 있었다. 

금융 분야 50개 사이트 중 플러그인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이트는 총 9개였다. 플러그인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국민은행, 페이코, 이지페이, 계좌정보통합서비스, 키움페이, 나이스페이, 스마트빌, 모네타, 아이퀘스트 등이다.

잔존 액티브X는 대부분 전자결제, 저작권 보호 등 웹사이트 이용과 관련한 주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즉각적인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간편결제, 앱카드 등 대안서비스 병행 제공을 통한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는 올해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교통민원 등 공공 웹사이트에 대한 플러그인 제거 선도 사업이 추진됐다. 공공 분야 웹사이트는 공인인증서 방식 외에도 플러그인이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하고 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저장소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여 인증서 휴대에 따른 불편함과 분실 우려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민간·공공 분야 플러그인 개선을 통한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액티브X가 남아있는 웹사이트 대상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쇼핑 등 생활 밀접 분야 웹사이트는 인터넷 이용 편의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 영역은 앱 하나로 이용하는 오픈뱅킹,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확대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플러그인 개선 지속 추진 등을 통해 보안성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 분야는 2020년 중 797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해 누구나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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