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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7·픽셀 7 프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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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7·픽셀 7 프로 리뷰
구글 픽셀 7 시리즈는 순수 가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지위를 유지한다.
By JULIAN CHOKKATTU, WIRED US
 

장점

여전히 가장 유용한 소프트웨어 지원

전작 대비 더 밝고 부드러워진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운 디자인

하루 동안 사용하기 충분한 배터리

픽셀 7 프로의 줌 기능을 비롯한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지원

가격 경쟁력

보안 업데이트 지원 기간 5년

단점

안드로이드 기기 중 다소 아쉬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3회 지원

화면 밝기의 아쉬움

아이폰보다 선명하지 않은 셀프 카메라 사진 촬영 결과물

개선 사항을 적용했으나 아이폰보다는 부족한 영상 성능

페이스 언락 기능 제한

총점(10점 만점)

8점


스마트폰의 훌륭함을 평가할 요소를 여러 가지 나열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다. 구글이 새로 선보인 픽셀 7과 픽셀 7 프로는 각각 599달러, 899달러로 책정된 가격보다 더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필자는 픽셀 7과 픽셀 7 프로를 직접 사용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원활한 기능이 실행되었다. 또, 누군가가 스마트폰에 영리한 두뇌를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위해 1,000달러를 지출할 필요가 없다. 놀랍게도 픽셀 7의 판매가 599달러는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고급스러운 픽셀
픽셀 7 시리즈는 1년 전 출시된 픽셀 6, 픽셀 6 프로와 큰 차이는 없다. 픽셀 7 시리즈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외관이 약간 달라졌다. 픽셀 7 프로는 후면 메탈 카메라 밴드를 적용해, 무광으로 마감 처리를 한 픽셀 7보다 더 화려한 모습이다. 필자는 픽셀 6 시리즈의 코랄과 같이 눈에 띄는 색상이 없다는 점에 처음 실망하였다. 그러나 픽셀 7의 레몬그래스 색생과 픽셀 7 프로의 헤이즐 색상 모두 볼수록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두 가지 색상 모두 픽셀 7 시리즈의 고유한 색상이다. 그리고 고급스럽다. 보석 세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픽셀 7은 프로 모델보다 작은 6.3인치 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이상적인 스마트폰 크기이며, 스마트폰의 모든 부분을 한 손으로 완벽하게 조작할 수 있다. 픽셀 7 프로가 대형 6.7인치 화면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더 작은 화면 크기를 선호한다. 구글은 픽셀 7 프로 화면 가장자리의 곡선을 줄였다. 필자가 만족했던 부분이다. 필자는 픽셀 7처럼 완전히 평평한 화면을 선호한다. 그러나 픽셀 7 프로의 곡면이 줄어든 화면은 전작인 픽셀 6 프로보다 사용하기 더 좋다.

화면 밝기는 구글 픽셀 스마트폰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화창한 날, 야외에서 픽셀 스마트폰 화면을 보려면 두 눈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구글은 픽셀 7 시리즈에 이전보다 조금 더 밝은 화면을 적용했다. 그러나 화창한 날 아이폰14와 나란히 두고 화면 밝기를 비교했을 때, 구글 픽셀 7이 상대적으로 더 어두워 보였다. 구글 픽셀 7과 픽셀 7 프로 각각 90Hz, 120Hz 가변 주사율을 적용한 덕분에 모든 상호작용 기능이 매우 원활하였다. 1,000달러가 넘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능이다.

배터리도 픽셀 7 시리즈의 강점이다. 픽셀 7의 4,355mAh 배터리는 필자가 6시간 동안 화면을 켠 채로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 24시간 동안 충분히 지속되었다. 만약, 배터리 소모량이 심한 기능을 오래 사용한다면, 보조 배터리는 필수이다.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픽셀 7 프로는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보통 하루 동안 사용하고 다음 날 아침까지 사용하기 충분하다. 충전 속도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흥미로운 부분은 없지만, 픽셀 7 시리즈 모델 두 가지 모두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6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중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픽셀 7 시리즈가 새로 선보인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셀프 카메라의 페이스 언락(Face Unlock) 기능이다. 페이스 언락 기능은 새로이 개선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와 함께 작동한다. 지문 센서의 기능은 전반적으로 픽셀 6 시리즈보다 더 안정적이었다. 페이스 언락의 얼굴 인식 속도도 빠르다. 페이스 언락으로 얼굴을 인식하면, 바로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다만, 저조도 환경에서는 얼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페이스 언락의 잠금 해제 기능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쉽다. 뱅킹 앱이나 모바일 결제 인증 시 페이스 언락을 사용할 수 없다. 구글은 페이스 언락 자체의 보안 수준은 우수하지만, 뱅킹 앱이나 모바일 결제에 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픽셀 4로 페이스 언락 시스템의 보안이 이미 입증됐다. 픽셀 4와 같은 수준으로 페이스 언락 기능을 다시 사용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

아이폰14의 eSIM과 픽셀 7의 eSIM 전환 과정은 사용자의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eSIM 자체는 디지털 SIM을 지원해, 간단한 절차에 따라 스마트폰 전환을 지원한다는 아이디어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필자가 사용하는 이동통신사인 AT&T는 아이폰14에서 픽셀 7으로 eSIM을 전환할 때, 픽셀7의 물리적 QR 코드 스캔을 요구한다. 픽셀 7의 eSIM 활성화에 필요한 QR 코드가 전달되는 데 이틀이 걸린다. eSIM 전환의 번거로움 때문에 물리적 SIM 카드를 사용하고 싶었다. 결국, 필자는 SIM 카드를 구매하러 대리점에 갔다. 그러나 대리점에서도 픽셀 7 개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결국, 45분 동안 고객 센터 라이브 채팅을 사용한 뒤 개통해야 했다.

애플은 영향력이 큰 기업이다. 따라서 여러 이동통신사가 아이폰 기기 간 eSIM 전환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그러나 AT&T 등 일부 이동통신사는 안드로이드 기기 eSIM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가상으로 개통 과정을 진행하는 대신 QR 코드 스캔을 요구한다. 성가신 부분이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아이폰처럼 eSIM 전환이 원활해지기를 바란다.
 
[사진=Google]
[사진=Google]

스마트폰의 영리함
픽셀 7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흥미롭다고 생각한 부분은 일상에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구글은 기기에서 재생하는 음원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플레잉(Now Playing)과 같이 유용한 기능을 오랫동안 제공했다. 그리고 구글의 유용한 기능의 답은 잠금 화면에 있다. 필자는 구글 레코더(Google Recorder) 기능을 매우 좋아한다. 필자는 아이폰으로 녹음한 오디오 파일을 픽셀 기기로 전송하여 실행했다. 그리고 구글 음성 비서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오디오 파일 자막을 보았다. 자막 생성 기능은 완벽하지 않지만, 대화를 처음부터 직접 입력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어시스턴트 보이스 타이핑(Assistant Voice Typing) 기능은 픽셀 6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필자가 가장 좋아한 기능이다. 어시스턴트 보이스 타이핑은 문자를 빠른 속도로 제법 정확하게 입력하도록 돕는다. 픽셀 7의 어시스턴트 보이스 타이핑 기능은 속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모두 픽셀 7 시리즈에 새로 탑재한 텐서 G2 칩 덕분이다. 텐서 G2 칩은 구글의 2세대 커스텀 프로세서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의 성능을 이야기하자면, 픽셀 7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실행이 일시 중단되거나 실행 속도가 저하된 적은 없었다. 텐서 G2 칩은 가장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지원하는 칩이다. 픽셀 7으로 그래픽 소모 수준이 심한 원신(Genshin Impact)을 실행했을 때, 그래픽은 초당 60프레임을 지원하는 중간 수준의 그래픽 설정 조건에서 원활하게 실행되었다. 바로 최신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이 인상적인 게임 실행 성능과 함께 픽셀 7 시리즈의 모든 영리한 기능을 빠른 속도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구글의 나이트 사이트(Night Sight) 카메라는 픽셀 6보다 두 배 더 빠르다. 특히, 저조도 사진을 촬영할 때, 속도 차이가 눈에 띈다.

텐서 G2 칩이 새로 지원하는 성능 중 하나로 오래된 카메라를 포함해 어떤 사진으로 촬영했든 오래된 사진의 이미지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선명하게 구현하는 포토 언블러(Photo Unblur) 기능을 언급할 수 있다. 크게 성공할 수도, 반대로 실패할 수도 있는 훌륭한 기능이다. 포토 언블러로 생성한 이미지는 화가가 와서 상세한 부분을 추가로 표현해 한 단계 더 선명한 이미지를 완성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구글이 사진 기능을 개선해 타인과 공유하고 싶은 이미지를 완성하고자 지원한 기능도 있다.

구글은 통화 기능 개선 부문에서 항상 가장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픽셀 7 시리즈에는 ‘다이렉트 마이 콜(Direct My Call)’ 기능을 개선했다. 2021년, 픽셀 6 시리즈와 함께 배포된 다이렉트 마이 콜 기능은 1-800까지 인기 번호로 전화를 걸면, 주문하고자 하는 메뉴 옵션 자막을 화면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화면을 보고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구글은 이제 듀플렉스(Duplex) 기술을 더해, 예약 전화에 필요한 옵션 데이터를 숨긴다. 예를 들어, 항공사 젯블루(JetBlue)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면, 자동화 로봇이 모든 메뉴 옵션을 안내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대신, 듀플렉스로 숨긴 기술 덕분에 전화를 거는 즉시 화면에 모든 메뉴 옵션이 등장한다. 필자가 젯블루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을 때, 다이렉트 마이 콜의 메뉴 제공 기능이 원활하게 지원되었다. 매우 훌륭한 기능이다. 언제든지 고객 서비스 센터 문의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은 장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카메라 성능
구글의 픽셀 카메라 변경사항은 필자가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 현장에 방문한 뒤 작성한 픽셀 7 시리즈 주요 기능 소개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픽셀 7 시리즈의 카메라 시스템을 요약하자면, 구글 픽셀 7은 전작과 같은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유지했다. 픽셀 7 신규 기능인 매크로 포커스(Macro Focus) 기능을 새로 지원하는 자동 초점 초광각 카메라와 줌 단계를 더한 5배 광학 줌 기능을 지원하는 망원 렌즈로 카메라 성능을 개선했다. 픽셀 7 시리즈 두 가지 모델 모두 기본 카메라의 센서를 모두 활용하는 2배 줌 모드를 지원한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추가된 기능과는 다르지만, 구글은 슈퍼 레즈 줌(Super Res Zoom) 알고리즘을 개선해, 줌을 확대한 채로 촬영한 사진의 피사체 이미지를 훌륭하게 표현한다.
 
픽셀 7의 카메라는 아이폰14 기본 모델보다 더 우수하다.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카메라 기능 개선에만 너무 집중하였다. 따라서 아이폰14와 픽셀 7의 카메라 성능 차이가 눈에 띈다.

픽셀 7 시리즈의 카메라는 환상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필자는 며칠 동안 뉴욕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픽셀 7 시리즈 카메라로 사진을 여러 장 촬영했다. 또,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 픽셀 6 프로도 함께 챙겨 사진 촬영 결과물을 비교해보았다. 사진 촬영 후 집에 돌아와서 모니터 화면으로 사진을 모두 비교했다. 픽셀 6 시리즈와 픽셀 7의 사진 촬영 결과물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픽셀 7의 사진 대부분 아이폰14 사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훌륭하게 상세한 부분까지 표현했다. 간혹 아이폰14의 사진 촬영 결과가 더 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픽셀 7 카메라가 아이폰14 기본 모델보다 더 낫다는 점은 확실하다. 애플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카메라 기능 개선에만 너무 집중하였다. 따라서 아이폰14와 픽셀 7의 카메라 성능 차이가 눈에 띈다.

필자가 사용하면서 발견한 구글 픽셀 7 시리즈 카메라의 가장 훌륭한 개선 사항은 리얼 톤(Real Tone)이다. 리얼 톤은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전 세계 인구의 이미지를 엄선한 이미지 데이터 설정을 사용해, 픽셀 카메라로 실제 피부색과 더 비슷한 인물 사진을 제공한다. 픽셀 7 시리즈는 리얼 톤 기능 덕분에 아이폰보다 더 정확한 인물 사진을 촬영한다. 특히, 저조도 환경으로 촬영할 때 인물의 피부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중국 출신인 필자의 배우자는 아이폰보다는 픽셀 7 시리즈의 셀프 카메라를 더 좋아했으며, “피부의 붉은 기가 더 적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더 우수한 초상화 모드를 위해 마법과도 같은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 지난 몇 년간 필자는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의 초상화 모드가 불규칙하게 엉킨 머리카락 사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엉킨 머리카락을 사진으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탓에 사진 결과물 전체가 엉망일 때도 있었다. 그러나 픽셀 7 시리즈의 카메라는 엉킨 머리카락의 모습도 어느 정도 훌륭하게 담아냈다. 전체적으로 저조도 초상화 모드 사진과 야간 초상화 모드 셀프 카메라 모두 아이폰보다 더 우수하다. 반면, 아이폰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는 조명이 부족하다는 안내 문구나 더 멀리 이동하라는 안내 문구를 띄운다. 그러나 픽셀 7 시리즈는 초상화 모드 사진 촬영 결과물이 훌륭하다.

픽셀 7 시리즈의 슈퍼 레즈 줌 카메라 개선 사항도 만족스러웠다. 이제 구글의 슈퍼 레즈 줌은 30배까지 줌 확대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줌을 조작하여 확대할 때 더 선명하면서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구글은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48MP 망원 카메라 센서를 사용해 이미지를 개선했다. 예를 들어, 10배 줌을 사용할 때는 광학 단계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진 촬영 결과물이 항상 훌륭한 것은 아니다. 필자는 30배 줌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최적화된 상태에서만 30배 줌 확대 후 사진을 촬영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10배 줌 확대 시 촬영한 사진은 꽤 훌륭하다. 구글 픽셀 7 프로의 슈퍼 레즈 줌과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의 10배 줌 확대 사진을 비교해보았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사진이 더 선명하기는 했으나 픽셀 7 프로의 사진은 갤럭시 S22 울트라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선명했다.

카메라 성능 개선 사항과 훌륭한 5배 광학 줌은 픽셀 7 프로를 구매해야 할 새로운 이유가 되었다. 매크로 포커스는 근접 사진 촬영을 선호한다면, 좋아할 것이다. 필자는 반려견의 코를 매우 가까운 곳에서 근접하여 촬영한 직후 매크로 포커스 기능에 몹시 만족했다. 구글이 픽셀 7과 픽셀 7 프로 모두 셀프 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을 똑같이 개선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근접 사진 촬영 시 아이폰14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얻지 못했다.

영상 화질은 전반적으로 아이폰보다는 한 수 아래이다. 아이폰은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이미지와 노이즈가 적고 밝은 이미지를 담아냈다. 구글의 10bit HDR 영상 촬영 모드는 4K 해상도와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하며, 이를 영상 촬영 시 기본 설정으로 둘 것을 추천한다. HDR 화면으로 본 영상은 더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노출 수준도 더 우수했다. 새로 추가된 시네마틱 모드의 해상도는 1,080p이지만, 초상화 모드 사진처럼 영상에도 꽤 자연스러운 블러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은 시네마틱 모드의 해상도를 4K로 업그레이드했다.) 간혹 영상 곳곳에 이미지가 왜곡된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저조도 모드에서 영상 촬영 기능을 사용한다면, 아이폰과는 달리 다시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구글 픽셀 6 시리즈 출시 직후 문제를 일으킨 것과 같은 버그를 우려하는가? 구글은 버그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필자가 픽셀 7 시리즈를 직접 사용하면서 발견한 중대한 버그는 단 하나였다. 바로 카메라 앱으로 일반 영상을 촬영했을 때 화이트 노이즈(white-noise) 영상이 제작되었다. 스마트폰을 재시작한 뒤에는 버그가 반복되지 않았다. 구글은 이미 구글 카메라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필자가 겪은 영상 촬영 기능의 버그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2022년 구글의 신제품 중에는 구글이 처음 선보인 스마트워치가 픽셀 7 시리즈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픽셀 7 시리즈는 소비자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고급 스마트폰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Google Pixel 7 and Pixel 7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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