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DAM SPEIGHT, WIRED UK
픽셀6(Pixel 6)와 픽셀6 프로(Pixel 6 Pro) 공식 공개 행사 내내 구글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을 갈망했다. 사실, 구글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글은 픽셀6 시리즈가 최초의 진정한 플래그십 픽셀 스마트폰이라고 주장했다. 픽셀4는 구글이 최초로 플래그십 픽셀 스마트폰으로 만들고자 한 제품이었으나 비싼 가격과 불안정한 배터리 수명 때문에 최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꿈이 무너졌다.
지난 5년간 픽셀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선두 입지를 잃었다. 애플과 삼성의 최신 카메라가 매우 멋진 사진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구글은 합리적인 가격과 소프트웨어 우위를 결합하여 픽셀의 차별점으로 대성공을 거두고자 한다.
픽셀6 시리즈, 누구를 위한 제품인가?
1,000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부담해 ‘프로’ 혹은 ‘울트라’라는 이름이 붙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구글 픽셀6 프로가 이목을 사로잡으면서 원플러스와 오포로부터 경쟁력을 빼앗아올지도 모르겠다. 화웨이가 서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라진 뒤 오포가 화웨이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원플러스와 핫셀블라드(Hasselblad)가 협력했으나 출고가가 1,000파운드 미만인 제품 중, 매우 훌륭한 카메라 옵션을 제공하는 제품은 날이 갈수록 더 줄어들면서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스마트폰 카메라 간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더 커졌다.
출고가 849파운드인 픽셀6 프로는 구글이 강화된 하드웨어와 함께 놀라운 수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함께 선보였다. 그 결과는 매우 특별하다. 그동안 품질이 뛰어난 스마트폰 카메라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픽셀6를 선택할 수 있다. 픽셀6는 599파운드에 픽셀5나 그 전 모델처럼 매우 훌륭한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다만, 픽셀6 프로보다 약간은 성능이 뒤처진 부분이 있다.
디자인
제품 중앙과 좌측에 카메라가 배치됐으며, 그동안 최신 스마트폰이 느리면서도 다소 강조하지 않은 후면 카메라 범프가 진화했다. 구글 픽셀 시리즈 이전에 등장한 화웨이 넥서스6P(Huawei Nexus 6P) 이후 카메라가 장착된 위치로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 제품은 없었다. 픽셀6 시리즈는 구글이 ‘카메라 바(Camera Bar)’라고 일컬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전작보다 더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이려는 목표를 지녔다. 카메라 바가 제품의 영역을 반으로 나눈 것은 확실하다. 크고 두꺼운 카메라 바가 픽셀6의 한 영역을 다른 영역과 나눈 뒤 가장자리에서 만나도록 한다.
구글은 아이폰과 삼성 스마트폰을 뛰어넘고자 하며, 픽셀6 시리즈는 확실히 애플과 삼성보다 더 우수하다. 처음 보았을 때, 제품 디자인이 안정적이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용자가 익숙해지거나 투톤 컬러와 함께 처음 보자마자 반할 현대적인 디자인을 담았다. 카메라 바의 피할 수 없는 결과는 먼지가 잘 쌓인다는 단점이다. 카메라 바 상단과 하단에는 주머니나 가방의 먼지가 순식간에 쌓인다. 카메라 바의 문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이 여태까지 선보인 최악의 결함이 아니지만, 850파운드에 새로 구매한 스마트폰의 가장 바람직한 디자인 특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픽셀6 시리즈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구글 픽셀6 프로의 일반적인 모습과 느낌으로 설명할 수 있다. 픽셀6 프로는 삼성의 가장 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보다 무려 300파운드 더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했는데도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 다만, 스틸 소재를 적용한 애플의 최신 아이폰 모델만큼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픽셀6는 픽셀6 프로와 비교했을 때, 평평한 디스플레이와 측면의 일관성이 더 뛰어난 특성 덕분에 잡기 편안한 개인 기기에 더 가깝다. 픽셀6 프로의 6.7인치 디스플레이보다 조금 더 작은 6.4인치 디스플레이도 픽셀6가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더 쉽다는 인상을 준다.
생활 속에서 픽셀6 시리즈 사용하기
픽셀6와 픽셀6 프로 모두 일상에서 사용하면서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글 텐서(Tensor)가 가장 원활하면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드로이드 사용 경험 흐름을 제공하는 픽셀 스마트폰의 가장 즐거운 트렌드를 유지했다. 앱을 전환하면서 실행하는 경험도 기분이 좋았으며, 각각의 디스플레이의 높은 재생률도 강조할 만한 장점이다. 유일한 단점은 플레이 스토어 사용 중 앱 실행 중단이나 카메라 앱 내 다른 기능 실행 도중 약간의 지연 등 픽셀6 사용 도중 드물게 발생하는 몇 가지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기기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될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다.
픽셀6와 픽셀6 프로는 FHD와 QHD 간의 차이가 있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디스플레이 패널의 상세한 표현과 색상에 만족할 것이다. 높은 화면 주사율과 풍부한 픽셀 모두 배터리 수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배터리 수명 문제를 겪었던 픽셀 4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뻐할 부분이다. 픽셀6의 배터리는 매우 만족도가 뛰어날 정도로 긴 편은 아니지만, 보통 하루 동안 사용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픽셀6 프로는 밤새 일상적인 기능을 사용해도 충분한 수준으로 다른 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픽셀 스마트폰은 어느 정도 강화된 AI 실행 기능도 지원한다. 음성 받아쓰기(voice dictation)와 번역 등 많은 사용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기능이 AI를 적용한 대표적인 기능이다. 번역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며, 메시지 앱은 물론이고 구글 번역에도 접근할 수 있다.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뒤늦게 추가된 음성 받아쓰기 기능은 실행 속도가 빠르면서도 입력도 정확하다. 매우 놀라울 정도로 실용적인 기능이기도 하다.
픽셀6 시리즈 칩 성능과 물리적 강점
그동안 구글 픽셀 스마트폰은 12MP 카메라 장착이라는 광범위한 공식을 따르고,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 애플의 아이폰 전략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픽셀6는 50MP 메인 센서와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픽셀6 프로는 48MP 망원 렌즈를 추가로 탑재했다.
그 결과, 일반 픽셀 스마트폰과 같은 특성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상세 이미지 표현이 풍부하며, 색상도 실제 이미지와 같다. 또, 구글의 AI 성능은 절대로 과도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며, 단순히 훌륭한 사진 품질을 최대한 강조한다.
픽셀6과 픽셀6 프로는 장면을 가까이서 촬영하거나 각각의 장면을 촬영할 때, 빠르면서도 훌륭한 이미지 처리 능력을 선보인다. 픽셀6 시리즈가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등 경쟁사 제품보다 약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상세한 이미지 처리와 넓은 화면 촬영 기능이다. 풍경 촬영 기능은 초광각 영역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상세 표현이 조금 부족하며, 멀리 떨어진 곳의 일몰이나 도시 스카이라인 사진 촬영을 즐기는 픽셀 스마트폰 애호가가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의 많은 부분을 조작하지 않고도 훌륭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동안 구글이 프로 카메라에 모든 기능을 적용하고, 4배 광학 줌이 적용된 폴디드 망원 렌즈(folded telephoto lens)가 진정으로 지원되기를 기대했다. 이제 픽셀6 프로는 줌 부분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자리를 두고 확고한 경쟁을 펼친다. 더 비싼 갤럭시 S21 울트라와 비교하자면, 픽셀6 프로의 상세 표현은 조금 뒤처지지만, 삼성 스마트폰 사진과 비교했을 때 최종 이미지가 매우 현실적인 색상을 구현하여 상세 표현의 부족함은 신경 쓰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 수준이다.
4배 줌과 더 낮은 속도로 얻을 수 있는 이미지는 매우 훌륭하며, 일반 900파운드 미만 카메라 스마트폰이 전달하는 표준적이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이미지를 남긴다. 픽셀 스마트폰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에 훌륭한 사진을 게재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제품보다 더 훌륭한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다.
그러나 픽셀6 시리즈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빛을 발하는 때는 저조도 환경이다. 저조도 모드 사진 촬영 결과는 매우 놀랍다. 다소 끔찍한 조명 조건에서 사진 표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나치게 사진 표현을 변경하지 않고도 화려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야간 촬영 도중 줌 기능을 사용해도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조명 조건을 정확히 나타내면서 인물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어두움 표현보다는 세부적인 표현을 우선시한다.
물론, 픽셀6 시리즈는 구글 제품이므로 AI 성능에 여전히 크게 주목할 것이다. 또, 픽셀 팀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신규 카메라 제품을 판매하려 한다. 가장 훌륭한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원하지 않는 사물과 사람, 동물 등 사진 공간을 불필요하게 차지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툴인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이다. 매직 이레이저는 의도치 않게 타인이 50m 뒤에 찍힌 와이드 이미지와 같이 가릴 부분이 많지 않을 때 사용하기 가장 좋다. 그러나 매직 이레이저 사용 효과는 매우 좋다.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편집 메뉴를 선택하는 즉시 매직 이레이저가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을 제안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사항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원본 사진에서 일정 부분을 삭제한 사실을 안다면, 매직 이레이저로 사진을 편집한 부분을 더 쉽게 알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특정 영역을 삭제한 사실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픽셀 카메라는 사진 결과물 덕분에 오랫동안 극찬받았을 수도 있지만, 영상 촬영 결과는 사진 촬영 결과물만큼 우수한 수준을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픽셀6 시리즈는 일부 측면에서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픽셀6와 픽셀6 프로 모두 4K 60fps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매우 원활하면서 안정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매우 인상적인 변화 이외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할 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 앱은 깔끔하면서도 간단하며, 사진 촬영 전, 후 간단한 사진 편집 기능을 지원하는 툴을 재빨리 실행하도록 전환한다. 삼성은 양호한 수준의 인터페이스로 변경을 위한 끊임 없는 옵션을 지원하는 반면, 애플은 전형적인 방식으로 종종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맞춘 옵션을 제공하고는 사용자를 위한 판단을 한다. 픽셀 카메라는 카메라 사용 경험을 실제로 즐기는 데 도움을 주며, 사용자가 매우 즐길 만한 결과를 제공한다.
픽셀6 시리즈, 이것이 아쉽다
픽셀6 시리즈에는 결점과 분노를 유발하는 요소가 없다는 사실을 신뢰할 수 있다. 구매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지목할 정도로 명확하게 드러난 단점도 없다. 대신, 픽셀7 시리즈에서 더 훌륭하다는 점을 입증할 만한 약간의 어색한 부분은 있다.
만약, 픽셀6 시리즈에서 비판할 점을 열심히 찾는다면,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를 가장 큰 실수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용자 20명 중 한 명꼴로 실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리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픽셀6 시리즈의 성능을 살펴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구글이 스냅드래곤 대신 텐서 칩을 장착하면서 몇 가지 흠이 드러났다. 픽셀 스마트폰이 원활한 UI 사용 경험 특징에 영향을 주지 않고 AI 기능에 전적으로 의존하도록 했다. 그러나 게임 실행 시 몇 가지 약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스냅드래곤 888이 원신(Genshin Impact)과 같은 게임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매우 상세한 표현을 지원하지만, 텐서 칩을 장착한 픽셀6는 초당 30~40프레임을, 픽셀6 프로는 초당 40~50프레임을 지원한다. 대다수 기능 사용 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 애호가가 잠깐 구매 여부를 고민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픽셀6 시리즈, 나도 구매해야 할까?
지금까지는 픽셀6 시리즈를 구매하면 안 될 이유를 강조할 만한 요소는 전혀 없다. 그렇다. 삼성, 애플 등 1,000파운드 수준의 고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던 소비자라면, 디자인이 기대 이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픽셀6 시리즈는 비슷한 가격대의 대다수 제품과 제작 품질에서 과감한 대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픽셀6와 픽셀6 프로 모두 가격과 성능이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기 매우 즐겁다. 특히, 스마트폰 사진을 매우 좋아한다면, 픽셀6 시리즈 사용 경험을 즐길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Pixel 6 and 6 Pro are impossible to ignore
장점 |
과감한 디자인 훌륭하면서도 매력적인 카메라 양호한 배터리 성능 |
단점 |
먼지가 잘 쌓이는 카메라 바 안정적이지 않은 지문 인식 센서 |
총점(10점 만점) |
9점 |
픽셀6(Pixel 6)와 픽셀6 프로(Pixel 6 Pro) 공식 공개 행사 내내 구글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을 갈망했다. 사실, 구글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구글은 픽셀6 시리즈가 최초의 진정한 플래그십 픽셀 스마트폰이라고 주장했다. 픽셀4는 구글이 최초로 플래그십 픽셀 스마트폰으로 만들고자 한 제품이었으나 비싼 가격과 불안정한 배터리 수명 때문에 최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꿈이 무너졌다.
지난 5년간 픽셀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선두 입지를 잃었다. 애플과 삼성의 최신 카메라가 매우 멋진 사진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구글은 합리적인 가격과 소프트웨어 우위를 결합하여 픽셀의 차별점으로 대성공을 거두고자 한다.
픽셀6 시리즈, 누구를 위한 제품인가?
1,000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부담해 ‘프로’ 혹은 ‘울트라’라는 이름이 붙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구글 픽셀6 프로가 이목을 사로잡으면서 원플러스와 오포로부터 경쟁력을 빼앗아올지도 모르겠다. 화웨이가 서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라진 뒤 오포가 화웨이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원플러스와 핫셀블라드(Hasselblad)가 협력했으나 출고가가 1,000파운드 미만인 제품 중, 매우 훌륭한 카메라 옵션을 제공하는 제품은 날이 갈수록 더 줄어들면서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스마트폰 카메라 간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더 커졌다.
출고가 849파운드인 픽셀6 프로는 구글이 강화된 하드웨어와 함께 놀라운 수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함께 선보였다. 그 결과는 매우 특별하다. 그동안 품질이 뛰어난 스마트폰 카메라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픽셀6를 선택할 수 있다. 픽셀6는 599파운드에 픽셀5나 그 전 모델처럼 매우 훌륭한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다만, 픽셀6 프로보다 약간은 성능이 뒤처진 부분이 있다.
디자인
제품 중앙과 좌측에 카메라가 배치됐으며, 그동안 최신 스마트폰이 느리면서도 다소 강조하지 않은 후면 카메라 범프가 진화했다. 구글 픽셀 시리즈 이전에 등장한 화웨이 넥서스6P(Huawei Nexus 6P) 이후 카메라가 장착된 위치로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 제품은 없었다. 픽셀6 시리즈는 구글이 ‘카메라 바(Camera Bar)’라고 일컬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전작보다 더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이려는 목표를 지녔다. 카메라 바가 제품의 영역을 반으로 나눈 것은 확실하다. 크고 두꺼운 카메라 바가 픽셀6의 한 영역을 다른 영역과 나눈 뒤 가장자리에서 만나도록 한다.
구글은 아이폰과 삼성 스마트폰을 뛰어넘고자 하며, 픽셀6 시리즈는 확실히 애플과 삼성보다 더 우수하다. 처음 보았을 때, 제품 디자인이 안정적이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용자가 익숙해지거나 투톤 컬러와 함께 처음 보자마자 반할 현대적인 디자인을 담았다. 카메라 바의 피할 수 없는 결과는 먼지가 잘 쌓인다는 단점이다. 카메라 바 상단과 하단에는 주머니나 가방의 먼지가 순식간에 쌓인다. 카메라 바의 문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이 여태까지 선보인 최악의 결함이 아니지만, 850파운드에 새로 구매한 스마트폰의 가장 바람직한 디자인 특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픽셀6 시리즈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구글 픽셀6 프로의 일반적인 모습과 느낌으로 설명할 수 있다. 픽셀6 프로는 삼성의 가장 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보다 무려 300파운드 더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했는데도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 다만, 스틸 소재를 적용한 애플의 최신 아이폰 모델만큼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픽셀6는 픽셀6 프로와 비교했을 때, 평평한 디스플레이와 측면의 일관성이 더 뛰어난 특성 덕분에 잡기 편안한 개인 기기에 더 가깝다. 픽셀6 프로의 6.7인치 디스플레이보다 조금 더 작은 6.4인치 디스플레이도 픽셀6가 상대적으로 사용하기 더 쉽다는 인상을 준다.
생활 속에서 픽셀6 시리즈 사용하기
픽셀6와 픽셀6 프로 모두 일상에서 사용하면서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글 텐서(Tensor)가 가장 원활하면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드로이드 사용 경험 흐름을 제공하는 픽셀 스마트폰의 가장 즐거운 트렌드를 유지했다. 앱을 전환하면서 실행하는 경험도 기분이 좋았으며, 각각의 디스플레이의 높은 재생률도 강조할 만한 장점이다. 유일한 단점은 플레이 스토어 사용 중 앱 실행 중단이나 카메라 앱 내 다른 기능 실행 도중 약간의 지연 등 픽셀6 사용 도중 드물게 발생하는 몇 가지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기기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될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다.
픽셀6와 픽셀6 프로는 FHD와 QHD 간의 차이가 있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디스플레이 패널의 상세한 표현과 색상에 만족할 것이다. 높은 화면 주사율과 풍부한 픽셀 모두 배터리 수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배터리 수명 문제를 겪었던 픽셀 4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뻐할 부분이다. 픽셀6의 배터리는 매우 만족도가 뛰어날 정도로 긴 편은 아니지만, 보통 하루 동안 사용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픽셀6 프로는 밤새 일상적인 기능을 사용해도 충분한 수준으로 다른 고급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픽셀 스마트폰은 어느 정도 강화된 AI 실행 기능도 지원한다. 음성 받아쓰기(voice dictation)와 번역 등 많은 사용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기능이 AI를 적용한 대표적인 기능이다. 번역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며, 메시지 앱은 물론이고 구글 번역에도 접근할 수 있다.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뒤늦게 추가된 음성 받아쓰기 기능은 실행 속도가 빠르면서도 입력도 정확하다. 매우 놀라울 정도로 실용적인 기능이기도 하다.
픽셀6 시리즈 칩 성능과 물리적 강점
그동안 구글 픽셀 스마트폰은 12MP 카메라 장착이라는 광범위한 공식을 따르고, 이를 최대한 활용했다. 애플의 아이폰 전략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픽셀6는 50MP 메인 센서와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픽셀6 프로는 48MP 망원 렌즈를 추가로 탑재했다.
그 결과, 일반 픽셀 스마트폰과 같은 특성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상세 이미지 표현이 풍부하며, 색상도 실제 이미지와 같다. 또, 구글의 AI 성능은 절대로 과도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며, 단순히 훌륭한 사진 품질을 최대한 강조한다.
픽셀6과 픽셀6 프로는 장면을 가까이서 촬영하거나 각각의 장면을 촬영할 때, 빠르면서도 훌륭한 이미지 처리 능력을 선보인다. 픽셀6 시리즈가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등 경쟁사 제품보다 약간 부족한 점이 있다면, 상세한 이미지 처리와 넓은 화면 촬영 기능이다. 풍경 촬영 기능은 초광각 영역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상세 표현이 조금 부족하며, 멀리 떨어진 곳의 일몰이나 도시 스카이라인 사진 촬영을 즐기는 픽셀 스마트폰 애호가가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의 많은 부분을 조작하지 않고도 훌륭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동안 구글이 프로 카메라에 모든 기능을 적용하고, 4배 광학 줌이 적용된 폴디드 망원 렌즈(folded telephoto lens)가 진정으로 지원되기를 기대했다. 이제 픽셀6 프로는 줌 부분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자리를 두고 확고한 경쟁을 펼친다. 더 비싼 갤럭시 S21 울트라와 비교하자면, 픽셀6 프로의 상세 표현은 조금 뒤처지지만, 삼성 스마트폰 사진과 비교했을 때 최종 이미지가 매우 현실적인 색상을 구현하여 상세 표현의 부족함은 신경 쓰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 수준이다.
4배 줌과 더 낮은 속도로 얻을 수 있는 이미지는 매우 훌륭하며, 일반 900파운드 미만 카메라 스마트폰이 전달하는 표준적이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이미지를 남긴다. 픽셀 스마트폰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에 훌륭한 사진을 게재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제품보다 더 훌륭한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다.
그러나 픽셀6 시리즈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빛을 발하는 때는 저조도 환경이다. 저조도 모드 사진 촬영 결과는 매우 놀랍다. 다소 끔찍한 조명 조건에서 사진 표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나치게 사진 표현을 변경하지 않고도 화려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야간 촬영 도중 줌 기능을 사용해도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조명 조건을 정확히 나타내면서 인물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어두움 표현보다는 세부적인 표현을 우선시한다.
물론, 픽셀6 시리즈는 구글 제품이므로 AI 성능에 여전히 크게 주목할 것이다. 또, 픽셀 팀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신규 카메라 제품을 판매하려 한다. 가장 훌륭한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원하지 않는 사물과 사람, 동물 등 사진 공간을 불필요하게 차지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툴인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이다. 매직 이레이저는 의도치 않게 타인이 50m 뒤에 찍힌 와이드 이미지와 같이 가릴 부분이 많지 않을 때 사용하기 가장 좋다. 그러나 매직 이레이저 사용 효과는 매우 좋다.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편집 메뉴를 선택하는 즉시 매직 이레이저가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을 제안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편집할 사항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원본 사진에서 일정 부분을 삭제한 사실을 안다면, 매직 이레이저로 사진을 편집한 부분을 더 쉽게 알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특정 영역을 삭제한 사실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픽셀 카메라는 사진 결과물 덕분에 오랫동안 극찬받았을 수도 있지만, 영상 촬영 결과는 사진 촬영 결과물만큼 우수한 수준을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픽셀6 시리즈는 일부 측면에서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픽셀6와 픽셀6 프로 모두 4K 60fps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매우 원활하면서 안정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매우 인상적인 변화 이외에도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할 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 앱은 깔끔하면서도 간단하며, 사진 촬영 전, 후 간단한 사진 편집 기능을 지원하는 툴을 재빨리 실행하도록 전환한다. 삼성은 양호한 수준의 인터페이스로 변경을 위한 끊임 없는 옵션을 지원하는 반면, 애플은 전형적인 방식으로 종종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맞춘 옵션을 제공하고는 사용자를 위한 판단을 한다. 픽셀 카메라는 카메라 사용 경험을 실제로 즐기는 데 도움을 주며, 사용자가 매우 즐길 만한 결과를 제공한다.
픽셀6 시리즈, 이것이 아쉽다
픽셀6 시리즈에는 결점과 분노를 유발하는 요소가 없다는 사실을 신뢰할 수 있다. 구매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지목할 정도로 명확하게 드러난 단점도 없다. 대신, 픽셀7 시리즈에서 더 훌륭하다는 점을 입증할 만한 약간의 어색한 부분은 있다.
만약, 픽셀6 시리즈에서 비판할 점을 열심히 찾는다면,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를 가장 큰 실수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용자 20명 중 한 명꼴로 실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리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픽셀6 시리즈의 성능을 살펴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구글이 스냅드래곤 대신 텐서 칩을 장착하면서 몇 가지 흠이 드러났다. 픽셀 스마트폰이 원활한 UI 사용 경험 특징에 영향을 주지 않고 AI 기능에 전적으로 의존하도록 했다. 그러나 게임 실행 시 몇 가지 약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스냅드래곤 888이 원신(Genshin Impact)과 같은 게임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매우 상세한 표현을 지원하지만, 텐서 칩을 장착한 픽셀6는 초당 30~40프레임을, 픽셀6 프로는 초당 40~50프레임을 지원한다. 대다수 기능 사용 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 애호가가 잠깐 구매 여부를 고민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픽셀6 시리즈, 나도 구매해야 할까?
지금까지는 픽셀6 시리즈를 구매하면 안 될 이유를 강조할 만한 요소는 전혀 없다. 그렇다. 삼성, 애플 등 1,000파운드 수준의 고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던 소비자라면, 디자인이 기대 이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픽셀6 시리즈는 비슷한 가격대의 대다수 제품과 제작 품질에서 과감한 대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픽셀6와 픽셀6 프로 모두 가격과 성능이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기 매우 즐겁다. 특히, 스마트폰 사진을 매우 좋아한다면, 픽셀6 시리즈 사용 경험을 즐길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Pixel 6 and 6 Pro are impossible to ign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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