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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 기업, 1분기 매출액 81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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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 기업, 1분기 매출액 81억 넘었다
과기정통부,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 1분기 주요 성과 발표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81억 9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 기업들은 같은 기간 177억 6000만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의 올해 1분기 주요 성과'를 12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 시장 출시된 신기술·서비스는 △휴이노·고려대 안암병원이 만든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 서비스' △스타코프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콘센트' △뉴코애드윈드 '디지털 배달통을 활용한 오토바이 광고 서비스' △현대자동차·KST모빌리티 '수요응답 기반 커뮤니티형 대형승합택시 △홈스토리생활 '직접 고용 기반 가사서비스 제공 플랫폼' 등 총 5개다.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콘센트 제품 사례 [사진=스타코프 홈페이지]
지정과제 주요 성과로는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증가, 사회적 비용 절감, 설비투자 확대 및 투자유치, 해외진출 확대 등을 꼽았다. 

먼저 신제품·서비스를 출시한 지정기업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해 누적 매출액 총 81억 9000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56억 8000만 원에서 44.1%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매출액이 증가된 주요 사례로 KT와 카카오페이가 만든 '행정·공공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꼽았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이번 1분기 18개 기관에서 사용했으며 총 3500만 건의 우편 고지서가 모바일 전자고지로 대체·발송됐다.

특히 모바일 전자고지는 우편비용 106억 6000만 원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모바일 전자고지 등 스마트폰 기반의 전자적 서비스로 우편비용을 절감하는 등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가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기업들은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계기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분기 총 127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앞으로 112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설비투자 확대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은 생산 설비·정보시스템 구축, 신규 지점 설립 등을 위해 총 107억 6000만 원을 투자했다. 그 중 5개 기업은 밴처캐피털,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총 117억 6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특히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휴이노는 지난해 8월 83억 원, 올해 3월에 50억 원 등 두 차례 투자유치를 통해 총 133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시리즈A 투자를 달성했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확대됐다. 모션디바이스, 캐시멜로 등 2개 기업은 올해 1분기 중국, 필리핀, 일본, 홍콩, 대만, 네덜란드 등 6개국 진출을 추진했다. 모션디바이스는 VR 시뮬레이터를 네덜란드와 중국에 수출했으며 중국과 필리핀에 VR 체험매장을 개점했다.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캐시멜로는 홍콩, 대만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일본과 지사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제조, 통신, 전기전자, 모빌리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조기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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