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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속도 빨라진 스포츠용 카메라 '소니 알파9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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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속도 빨라진 스포츠용 카메라 '소니 알파9 Ⅱ'
CMOS 센서 내장한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기회가 많아질수록 필요한 건 성능 좋은 카메라다.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카메라가 잘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소니 '알파9 Ⅱ'는 동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데 최적화된 카메라다. 알파9 Ⅱ는 2420만 화소 35㎜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미디어를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알파9을 계승하면서도 스피드와 오토 포커스(AF)를 개선했다.

알파9 Ⅱ는 전작과 동일한 적층형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가 탑재돼 압도적인 속도와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보장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블랙아웃 없이 초당 20연사로 JPEG 이미지 최대 361장, RAW(파일) 239장을 촬영할 수 있다. 블랙아웃은 사진을 만들어내는 순간 미러가 빛을 차단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으로, 빠르게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할 때 특히 유용하다.
 

소니 알파9 Ⅱ [사진=소니코리아]

AF 성능은 전작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알파9 Ⅱ 셔터를 누르면 한 번에 여러 장의 사진이 찍히는데 그 동안에도 카메라가 피사체를 연속으로 추적한다. 연속 AF와 최적화된 AF 알고리즘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알파9 Ⅱ에는 위상차 AF 포인트 693개와 콘트라스트 AF 포인트 425개가 탑재돼 이미지 영역의 약 93%에 걸쳐 고밀도 AF 제공이 가능하다. 고속 하이브리드 AF 응답성이 향상돼 어두운 조명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신속하게 캡쳐한다. 

특히 알파9 Ⅱ는 영상에서도 피사체의 눈을 파악하는 '아이 AF(Eye AF)' 기능을 지원한다. 뷰 파인더를 터치하는 터치 추적 기능과 아이 AF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인물을 촬영할 때 더욱 안정적인 영상을 담아낸다. 

셔터는 전자식 셔터와 기계식 셔터 시스템이 동시에 탑재됐다. 기계식 셔터를 사용할 경우 A7R 시리즈와 동일하게 10fps 연사가 가능하다. 정교한 추적 알고리즘으로 초당 60회 AF/AE 추적을 지원해 피사체가 복잡하고 불규칙적으로 이동할 때에도 초점을 정확하게 잡아준다. 빠르게 공을 쫓는 축구선수나 달리는 동물을 포착하기 용이한 셈이다.
 

소니 알파9 Ⅱ로 촬영한 축구선수 사진 [사진=소니코리아]

업무에 사용하기도 용이하다. 음성 메모 기능, 전송 및 태그 추가 기능, 보다 빠른 이미지 전송 기능은 업무용으로 카메라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쓰기 좋다.

사진 설명을 최대 60초까지 녹음하는 음성 메모 기능을 이용하면 이미지를 확인하며 해당 음성 메모를 재생할 수 있다. 촬영한 이미지를 선정하거나 편집할 때, 이미 녹음해 놓은 사진에 대한 설명과 정보를 참고할 때도 유용하다.

촬영 현장에서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 '전송 및 태그 추가' 기능을 활용해 음성 정보가 포함된 이미지를 모바일 장치로 전송할 수 있다. 음성 메모를 텍스트로 변환해 JPEG 이미지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지 전송을 빠르게 하기 위해 알파9 Ⅱ는 다양한 유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대용량 파일을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1000BASE-T를 지원하는 LAN 단자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 연결로 별도의 케이블 없이 모바일과 PC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USB-C 타입, USB 3.2 Gen 1도 지원한다.

다만, 무게는 678g로 렌즈를 부착했을 때 여자들이 사용하기에 약간 무겁게 느껴진다. 전작인 알파9에 비해 약 100만 원가량 비싸졌는데 성능 차이가 눈에 띄게 크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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