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YAN WANIATA, WIRED US

CES 2024가 시작되자마자 각종 전시 제품 리뷰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소비자 기기 업계 연례 최고 행사인 CES가 시작되면서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에 전시된 가장 크고 멋지면서 과감한 TV 혁신에 주목했다.

CES는 다른 제품만큼 TV가 여럿 전시되는 현장이며, 업계 내 거물급 기업 여러 곳이 2024년 홍보하고자 하는 가장 매력적인 TV 디스플레이를 구부린 것처럼 멋진 디스플레이 기술을 여럿 공개했다. CES 2024 현장에서 본 여러 TV 기술 중 조만간 전 세계 소비자의 거실에서 만나보게 될 독보적인 TV 트렌드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투명 스크린
특히, CES에서는 삼성, LG보다 우월한 기술을 뽐낸 기업은 없었다. 삼성, LG 모두 투명 TV 화면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여 전 세계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내는 등 삼성과 LG 양강 체제는 CES 2024에서도 이어졌다.

먼저, 삼성은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얇고 화려한 유리 전체 공간에서 춤을 추는 듯한 생동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투명 마이크로LED TV와 함께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픽셀 수준의 이미지 처리 기술 덕분에 OLED와 같은 수준의 명암비와 완벽한 블랙 레벨 제공을 약속하면서도 더 밝고 더 우수한 모듈 구성을 선보일 수 있는 마이크로LED 기술을 공개했다. 안타깝게도 삼성의 최신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전과 같이 조만간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조짐이 없다.
 
그리고 LG의 놀라운 투명 TV인 77인치 롤러블 OLED TV인 ‘올레드 T(OLED T)’에도 많은 관람객이 눈을 떼지 못했다. LG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올레드 T를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의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을 영화나 TV 시청 시 TV를 배경처럼 보이도록 하는 별도의 롤러블 대비 화면으로 보완했다. LG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를 통해 무선 영상, 오디오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LG는 올레드 T를 창문 앞을 포함하여 사실상 어디에나 배치하면서도 보기 싫은 모습은 없앤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T는 멋진 모습 덕분에 실내에 배치한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출고가는 발표되지 않았다.

놀라울 정도로 밝은 빛
최근 들어 TV는 놀라울 정도로 더 밝은 수준으로 진화했다. 2023년에는 모든 디스플레이 유형에 걸쳐 이전에는 기대할 수 없었던 수준의 HDR 영상을 구현하는 등 대대적인 발전을 선보였다. CES 2024 현장에서 중국 전자기기 제조사 하이센스와 TCL이 TV 시장 경쟁의 대대적인 변화를 약속한 훌륭한 TV 2종과 함께 TV 디스플레이 밝기 혁신이라는 문을 열었다.

TCL의 플래그십 QM8 디스플레이는 훌륭한 색상 구현과 미니LED 백라이트의 최대 5,000개의 발광 영역 수(dimming zone)와 함께 최대 밝기 5,000nit라는 놀라운 수준의 밝기를 주장했다. 2023년, 와이어드가 테스트한 가장 밝은 TV보다 QM8 디스플레이의 발광 영역 수가 더 많다. TCL은 115인치인 자사 최신 모델을 2024년 시작부터 2024년 최고의 TV에 이름을 올리고자 한다.

그보다 더 나은 TV를 선보인 하이센스는 과거에 공개한 110인치 거대한 TV인 110UX TV를 전시하며, 최대 밝기 1만 nit라고 주장했다. 110UX TV는 최고 색상 범위 표준 95%를 다루고, 4만 개가 넘는 발광 영역 수로 어두운 곳에서 화면 밝기를 줄이는 등 여러 가지 인상적인 특징을 주장했다. QM8 디스플레이와 110UX TV 모두 2024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중을 위한 초대형 화면
하이센스의 110UX TV 외에도 2024년 출시될 제품 등 거대한 TV 여러 가지를 찾아볼 수 있다. 사실, CES 2024는 TV 기술 혁신과 마찬가지로 짐승 크기의 초대형 TV 화면 추가 출시를 약속한 현장이 되기도 했다. 100인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접근이나 LG, 삼성, 하이센스, TCL 등 주요 브랜드의 혁신 제품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하이센스와 TCL은 소득 하위 1% 수준 미만에 해당하는 소비자를 위한 대형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TCL은 CES 2024 언론 발표회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간 수준의 TV인 QM7 시리즈에 98인치 모델을, 저가 모델인 S 클래스 TV(S Class TV) 시리즈에는 85인치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이센스는 U7 시리즈 100인치 모델인 U76N 출시를 예고했다. 두 제품의 미국 시장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3년 출고가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최소한 초대형 TV 중 일부 모델은 1만 달러 미만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Vs Got Even Bigger, Brighter, and Totally See-Through at This Year’s 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