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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실리콘밸리도 재택근무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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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실리콘밸리도 재택근무 확산세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 재택근무 확산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며 글로벌 IT 기업들도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아마존 등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유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 세계 직원에 재택근무 지침을 내렸다. 재택근무와 관련한 비용은 회사가 전부 지불하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 경우에는 추가 보육 수당도 지급한다.

제니퍼 크리스티 트위터 부사장은 "계약직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를 해야 하며 필요한 비용은 회사가 지급하겠다"며 "우리는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지원할 책임이 있으며 이번 재택근무가 전례없는 조치라는 걸 이해하지만 전례없는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일 시애틀 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시애틀 본사의 모든 직원에 3월 말까지 집에서 근무할 것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전 세계 보건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사진=UNSPLASH]

시애틀에서 근무하는 아마존 직원 한 명도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마존은 시애틀 본사와 인근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직원들에게 3월 말까지 재택근무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12일 코로나19 확산세에 재택근무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집에서 일할 수 있는 모든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글은 북미 지역 직원에 4월 10일까지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구글의 북미 직원 규모는 약 10만 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업체 중 가장 크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구글은 카페 직원 등 시간제 근로자들의 임금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비용을 보상할 예정이다.

애플도 전 세계 직원에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팀 쿡 애플 대표는 지난 9일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장려했다. 재택근무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시애틀,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영국 산타클라라 밸리, 영국 엘크 그로브 등이다. 

쿡 대표는 "코로나19는 전례없는 사건이자 도전적인 순간"이라며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직원들은 나아질 때까지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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