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코로나 확산에 페이스북·아마존·MS 美 본사 폐쇄
상태바
코로나 확산에 페이스북·아마존·MS 美 본사 폐쇄
글로벌 기술기업들 '재택근무' 돌입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에서도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건물을 폐쇄했다.  

5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시애틀 본사 동관 건물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오는 9일까지 방역에 작업을 위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페이스북 측은 전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공지하고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지난달 29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워싱턴주는 지난 4일까지 시애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명으로 늘었다. [사진=CARL COURT/GETTY IMAGES]
지난달 29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워싱턴주는 지난 4일까지 시애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명으로 늘었다. [사진=CARL COURT/GETTY IMAGES]

페이스북 관계자는 "관련 사실을 공지 후 보건당국의 조언에 따라 시애틀의 모든 직원에게 이달 말까지 재택근무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익일 페이스북 본사와 인접한 아마존 글로벌사업부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건물 폐쇄에 들어갔다. 아마존 측은 이에 따른 조치로 시애틀 직원 모두에게 3월말까지 재택근무할 것을 공지했다. 또 구글은 원격근무가 가능한 워싱턴주 지역 근무자들에게 최대한 재택근무할 것으로 지시했으며,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외부 방문객을 데려오지 않도록 요청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시애틀은 물론 실리콘밸리 본사 직원들에게도 25일까지 재택 근무 지시를 내렸다. MS 측은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취한 조치이며, 회사 운영을 위한 최소 단위인 판매점과 데이터 센터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첫 사망자 발생 이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워싱턴주는 지난 4일까지 시애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12명 늘어난 수치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10명에 이른다.
와이어드 코리아=유재형 기자 yjh@wired.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