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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현대-우버의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Flying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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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현대-우버의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Flying car)’
현대자동차와 우버의 합작품 '우버 에어(S-A1)',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


[라스베이거스 = 와이어드코리아] 현대자동차는 올해 CES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업체 중 하나다. CES 개막 하루 전 하늘을 나는 차 ‘플라잉카(Flying car)’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버와 협력해 만든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모델 ‘S-A1’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와 우버의 목표는 세계 주요 도시 하늘에 항공 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이번 발표는 지난 2016년 10월 말, 글로벌 최대 승차공유(라이드셰어링) 업체 우버가 발표한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미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 미국 헬리콥터 제조사 벨 및 미국 보잉 산하 '오로라(Aurora)'와 같은 전통적인 항공우주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버 엘레베이트의 첫 구상에 맞춰 전기 구동식 PAV(개인 비행체)를 소개했다.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으며, 승객 4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290㎞의 속도로 100㎞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대도시의 교통 혼잡에 영양을 받지 않고 300~600m 정도의 높이에서 자유롭게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는 기체 제작을 담당하고, 우버는 공역 지원 서비스, 항공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한 지상 교통 연결, 고객 인터페이스 제공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두 회사는 현재 새로운 유형의 차량에 대한 이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 개념에 협력하고 있다.

상용화 될 경우 이름은 '우버 에어(Uber Air)'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석 현대차 전략 기술과 선임 연구원은 "S-A1 연구 과정에서 크게 4가지 사항에 주목하고 있다"며 "안전하면서도 시끄럽지 않고, 저렴하며, 인간 중심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는 우버에어 개발 과정에서 승객의 우버에어 탑승을 돕기 위해 항공 터미널 역할을 할 수 있는 허브(Hub)와 자율주행 셔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2028년 또는 2029년에 상업 운항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이근석 선임 연구원은 "현재 미국 연방항공국(FAA)을 포함한 도시 및 국가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규정 승인이 확보되면 에어 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한희재 기자 hhj@wir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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