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RIC RAVENSCRAFT, WIRED US
 

장점	멋진 3K OLED 디스플레이 AAA 게임에서 확실한 성능 지원하는 RTX 4060 RTX 4070 업그레이드 가능 일반 업무 기능 실행 시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사용 시간 그래픽 소모량이 큰 게임 실행 시 몇 시간 동안 사용 가능 게이밍 노트북 중 적당한 가격
단점	일부 사용자에게는 작은 14인치 섀시 USB-C 충전 속도 게임 실행 시 충전기 연결 필요 일부 게임 실행 시 노트북이 지원하는 120fps 도달 어려움
총점(10점 만점)	9점

14인치 화면에 대용량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까? 바로, 에이수스 로그 제피러스 G14(Asus ROG Zephyrus G14)의 이야기이다. OLED 디스플레이, 게이밍 노트북 대비 인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추가 요소도 더할 수 있다. 필자는 에이수스 로그 제피러스 14를 매우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제피러스 G14는 제피러스 라인업 노트북 중 크기가 가장 작다는 점에서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 구매 예산 절약이나 최대한의 그래픽 성능 중 선호하는 바에 따라 엔비디아 RTX 4060이나 RTX 4070 그래픽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피러스 G14는 필자의 업무용 노트북인 맥북에어 M1 버전처럼 사용하기 편리했으며, 게임 실행 기능과 더 나아가 영화 시청 기능까지 고급 기능을 갖추어 최고급 노트북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업무 용도 노트북 사용과 일상 용도 노트북 사용 간 균형
에이수스 로그 스트릭스 스카 18(Asus ROG Strix Scar 18) 등 다른 노트북을 고려하면, 제피러스 G14는 강력한 성능으로 제작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 사용 할당 수준이 훌륭한 편이다. 제피러스 G14는 강력한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R9 8945HS와 RTX 4060 그래픽 카드 조합으로 대다수 게임 실행이 수월한 편이다. 게다가 그래픽 소모량이 매우 큰 AAA 타이틀 게임 실행 성능도 꽤 훌륭한 편이다.

스타필드(Starfield)와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모두 제피러스 G14의 2,800x1,800 해상도 화면에서 중간 수준의 그래픽으로 각각 초당 50프레임, 60프레임을 유지했다. 스타필드 실행 도중 높은 화면주사율 구현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 영역인 뉴아틀란티스와 같은 일부 영역에서는 초딩 40프레임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엑스박스에서는 스타필드가 초당 30프레임으로 제한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우수한 편이다.

디스플레이를 1,080p로 변경했을 때는 사이버펑크와 스타필드의 그래픽 설정을 높이면서 초당 50~60프레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중간 수준으로 그래픽 설정을 유지했을 때는 모두 초딩 60프레임보다 높은 수준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 필자는 중간 수준으로 설정하는 쪽을 선호했다. 추가 상세 표현보다는 게임 실행이 더 원활한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원하는 대로 게임 실행 경험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대다수 게이밍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충전기가 없으면,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기 어렵다. 하지만 제피러스 G14로는 충전기 없이 약 2시간 동안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충전기에 연결하지 않았을 때는 사이버펑크: 오버워치 2(Cyberpunk. Overwatch 2)를 약 1시간 30분 동안 실행할 수 있었다. 필자가 원활한 경험을 위해 최소 초당 90프레임으로 설정한 채로 즐기고는 하는 빠른 속도와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평소처럼 업무나 웹 서핑 용도로 사용했을 때는 충전기 없이 11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었다. 어떤 윈도 노트북과 비교해도 인상적인 수준이었다. 필자는 제피러스 G14를 일상용 노트북으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으며,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고 하루 동안 모든 업무를 끝낼 수 있었다.

포트 구성을 이야기하자면, 책상 앞에서든 이동 중이든 언제든지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노트북 양쪽 측면에는 USB-A 포트와 USB-C 포트가 있으며, 주변 기기와 연결하는 곳과 방식의 유연함을 부여한다. 오른쪽에는 마이크로SD 리더가 내장되었다. 왼쪽에는 풀사이즈 HDMI 포트와 헤드폰 잭, 전용 충전 포트가 있다. 노트북은 왼쪽 측면 중요한 위치에 USB-C 포트를 연결하여 충전할 수 있다. 혹은 구매 시 제품과 함께 전달된 충전기를 이용하면, 더 높은 충전 전력을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를 연결한 채로 전력 소모 수준이 심한 게임을 실행하고자 할 때는 필요한 부분이다.

출고가 1,600달러로 책정된 제피러스 G14는 비슷한 스펙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 중 합리적인 가격이다. RAM 16GB 대신 32GB를 지원하며, GPU를 엔비디아 RTX 4070으로 변경한 업그레이드 모델 가격은 2,000달러이다. 추가 사항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뛰어난 OLED 디스플레이
필자는 특별히 불편한 점 없이 제피러스 G14 화면을 오랫동안 볼 수 있었다. 돌비 비전을 지원하여 HDR 콘텐츠는 매우 현실적이면서 선명한 편이었다. OLED 디스플레이가 가장 아름다운 패널로 꼽히는 주된 이유는 대다수 디스플레이 유형과 달리 백라이트닝이 필요하지 않은 특징 덕분이다. 각각의 픽셀마다 조명을 실행하여 블랙 레벨은 완벽히 어두웠다.

최고 밝기는 50nit로, 어두운 공간에서도 매우 밝은 화면을 볼 수 있으나 밝은 곳에서 선명한 화면을 보기 쉽다. 필자는 직사광선 아래에서 처음 화면을 볼 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화면 속 내용 자체를 볼 수는 있었다.

OLED 패널의 화면 주사율은 120Hz이다. AAA 게임과 같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때는 종종 120Hz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화면 주사율은 대다수 게임을 실행하기 충분한 수준 이상이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래픽 설정을 중간 수준으로 지정하고 속도가 빠른 게임을 실행할 때 초당 최고 90프레임으로 제한되었다.

직접 사용하면서 제피러스 G14의 120Hz 화면 주사율과 로그 스트릭스 스카 18이나 레이저 블레이드 14(Razer Blade 14)의 240Hz 화면 주사율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에이수스가 화면 주사율 부문에서 어느 정도 장, 단점 균형을 맞추었다고 생각한다. 초당 120프레임보다 높은 화면 주사율로 큰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은 편이다. 제피러스 G14는 대다수 프레임을 생성할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느낌
로그 제피러스 G14의 색상은 매트 블랙과 크롬 화이트 두 가지이다. 필자가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한 크롬 화이트 색상은 멋진 모습이었다. 필자는 키보드의 RGB 백라이트닝을 흰색으로 변경하여 제품 디자인의 멋진 모노크롬 바이브를 강조하고 싶었으나 키보드 색상을 거부하기는 어려웠다.

흰색 LED 스트라이프 배열이 적용된 노트북 뚜껑 전체의 슬래시는 G14의 멋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면서도 과시한 느낌은 없었다. 에이수스 아머리 크레이트(Asus Armoury Crate) 앱은 각종 애니메이션 사전 설정을 포함하여 약간의 기능을 더한다. 노트북 하단에는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공기가 흐르고 내부에서 팬이 가동되도록 할 수 있는 작은 돌출 부위가 있다. 노트북은 꽤 뜨거운 수준으로 발열될 수 있다. 특히, 그래픽 소모량이 큰 게임을 실행할 때는 발열 수준이 심한 편이다.

에이수스는 제피러스 G14의 느낌을 사무실이나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게이밍 노트북에 필요한 열 방출을 충분히 지원한다. 이상하게 들쭉날쭉한 무늬나 눈 부시는 RGB LED 스트립은 없다. 제피러스 G14가 전력 소모가 가장 심한 일부 게임도 실행할 정도로 강력하다는 장점은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은 물론이고, 최고의 노트북 중 하나로 평가할 만한 보너스 요소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sus ROG Zephyrus G1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