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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 2030은 어떤 세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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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 2030은 어떤 세상일까
우주 식민지, 기후행동, 소형 원자로 등 6가지 2030 비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현재와 미래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지향해야 할 목표들도 있다. 우주 식민지, 게놈 염기서열 분석, 이동가능한 소형 원자력발전소 등이 그들이다.

약속한 이들에게 책임을 부여하기에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10년의 약속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또 무엇이 실현 가능할 수 있을까.

2030년은 그러한 궁금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미래의 그 세상을 예측하는 재미는 유익하고 즐겁다. '와이어드(wired.com)'가 제시한 '10년 후 우리가 만나볼 세상의 모습'에 대해 항목별로 요약 정리해 본다.
 

2030년 예상되는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라려면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고 도시를 재설계해야 한다. [사진=MANFREDO PINZAUTI, GETTY IMAGES]
2030년 예상되는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라려면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고 도시를 재설계해야 한다. [사진=MANFREDO PINZAUTI, GETTY IMAGES]

◆ 달 기지 건설 

1972년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딪은지 50년이 흘렀다. 그리고 2024년 달기지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 기지는 인간을 거주시키고,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2019년 NASA(미국항공우주국, 나사)는 이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를 크게 진전시켰다. 이 계획에는 달궤도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유인 달착륙선과 '게이트웨이(Gateway)'로 불리는 달궤도 우주정거장 확보가 포함돼 있다.

나사는 이미 달 궤도에 있을 우주 정거장과 달 착륙선에 대한 설계를 요청한 상태다. 2030년까지 영구적 달 기지 건설은 그저 허튼 소리만은 아니다. - 다니엘 오베르하우스(Daniel Oberhaus)

◆ 기후 종말과 행동

2018년 10월 유엔은 인류가 치명적인 기후변화 피해까지 12년을 남겨 뒀다고 경고했다. 이는 2030년까지는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활동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대책은 일종의 수수료인 탄소세 도입이다. 재생에너지를 장려하고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고자 도시를 재설계해야 한다. - 맷 사이먼(Matt Simon)

◆ 게놈 연구 

10년 동안 전 세계 인간의 유전 데이터 생산량이 100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전 세계로부터 더 많은 데이터가 유전자가 건강과 행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더 강력하고 세밀한 분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유전 데이터로 가득 찬 세상은 그 자체가 위협이다. 유전 감시 출현과 유전적 프라이버시의 종말이 따르기 때문이다. 게놈 암호화의 기술적 진보가 균형있게 발전해야 할 것이다. - 메건 몰테니(Megan Molteni)

◆ 소형 원자력발전소 

2030년까지 소형 원자로의 등장을 기대한다. 기존 원자로 크기를 대폭 축소한 이 원자로는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라는 회사가 최초로 개발했다. 

환경계 인사들은 원자력을 나쁜 에너지로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각종 원전사고와 핵폐기물 저장소 갈등에서 드러난다.

그럼에도 유엔과 많은 전문가들은 핵분열 에너지가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인 이 소형 원자로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 다니엘 오베르하우스(Daniel Oberhaus)
 

2030년 목표인 인류 빈곤퇴치를 위한 과학과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 [사진=MARTIN HARVEY, GETTY IMAGES]
2030년 목표인 인류 빈곤퇴치를 위한 과학과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 [사진=MARTIN HARVEY, GETTY IMAGES]

◆  엘론 머스크의 화성 프로젝트

화성으로 생명체를 보낸다는 엘론 머스크의 목표는 지난해 스페이스X 발사 성공으로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화성탐사선에 오를 승무원의 임무가 7년에서 10년 후, 혹은 2028년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말했다. 아직은 미정이나 그는 자신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경향이 있다. - 대니얼 오베르하우스(Daniel Oberhaus)

◆ 빈곤퇴치 

유엔은 2030년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모든 형태의 빈곤을 근절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세계은행은 여전히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이 11억 명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강력한 과학과 정치적 의지가 결합되면 기후변화가 바뀌고 빈곤퇴치라는 유엔의 예측을 꿈에서 현실로 바꿀 수도 있다. - 사라 해리슨(Sara Harrison)


<참조기사 및 링크>

Here's What the World Will Look Like in 2030 ... Right?

The Next Nuclear Plants Will Be Small, Svelte, and Safer

SpaceX's Starship, Meant for Mars, Prepares for a First Hop

Cities Race to Slow Climate Change—and Improve Life for All

 

와이어드 코리아=유재형 기자 yjh@wir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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