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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주요 혁신 동력 중심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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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주요 혁신 동력 중심지 공개
탈린부터 프라하까지 동유럽의 여러 테크 중심지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축복의 지역이자 세계 자본 투자 유치 성공을 이끈다. 구글 포 스타트업이 동유럽 곳곳에서 신생 기업 창립자를 위한 역사적인 성공을 이루도록 돕는다.
Advertisement Feature With Google for Startups, WIRED UK

바르샤바부터 탈린, 키이우까지 중부 유럽과 동유럽 대도시는 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탈린에 설립된 스타트업 스카이프와 부다페스트에 탄생한 로그미인(LogMeIn, 현 ‘고투’), 부쿠레슈티에 설립돼 2021년, 300억 달러 가치로 뉴욕증시에 상장한 UI패스(UIPath)의 초기 성공 사례 모두 역동적인 생태계 육성에 도움이 되었다.

구글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 ‘구글 포 스타트업(Google for Startups)’의 조안나 나가도우스카(Joanna Nagadowska)는 중부 유럽과 동유럽 스타트업이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동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테크에 능숙하면서 경험이 많은 현지 인재가 스타트업 창업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나가도우스카는 “중부 유럽과 동유럽은 하루아침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기업 설립과 규모 확장 요령을 갖춘 한 세대의 기업가가 갖춘 성공의 토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와이어드는 키이우를 포함해 중부 유럽과 동유럽의 스타트업 육성 중심지 5곳을 선정했다. 키이우의 테크 부문은 러시아 침략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바르샤바는 동유럽 테크 중심지라는 지위를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 스타트업 여러 곳이 위성 사무실을 두고 있는 곳이다. 탈린은 유럽 전 지역에서 인구 1인당 신생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다. 빌뉴스는 특유의 활기를 최대한 이용해 생기가 넘치는 테크 생태계를 발전시켰다. 프라하는 사이버 보안 기술 분야 기업 발전 부문에서 전 세계의 신뢰가 두터운 지역이다. 그와 동시에 테크 기업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재빨리 스타트업 육성 배경을 다각화하였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키이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키이우는 유럽 스타트업 세계에서 떠오르는 중심지였다. 키이우는 깃랩(GitLab)부터 NFT 선두 기업 언스타퍼블 도메인스(Unstoppable Domains), 업무 자동화 기업 에어슬레이트(AirSlate)까지 유니콘 기업 6곳이 설립된 곳이다. 언스타퍼블 도메인스와 에어슬레이트는 2022년 여름,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IT 부문은 폴란드를 중심으로 타국에 위성 사무실을 설립하면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초, 구글 CEO 선다 피차이는 구글 포 스타트업 우크라이나 지원 펀드(Google for Startups Ukraine Support Fund)로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스타트업을 위한 현금 보상금과 멘토링 지원 비용을 제공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펀드로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은 기업은 2021년, 비탈리 로만첸코(Vitalii Romanchenko)와 알렉스 우스펜스키(Alex Uspenskyi), 알렉세이 셰니치니(Aleksey Pshenichniy)가 설립한 엘라이(Elai)이다. 엘라이 공동 창립자 세 명 모두 키이우 테크 분야의 베테랑이다.

엘라이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툴인 ‘리버리징 어드밴스드 AI(Leveraging advanced AI)’는 사용자가 텍스트만으로 손쉽게 영상을 제작하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텍스트는 영상 속 디지털 아바타의 대사로 처리한다. 템플릿과 애니메이션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65개 언어를 지원한다. 아바타는 현실 세계의 여러 배우의 모습을 바탕으로 탄생하였다.

로만첸코는 키이우 스타트업 중심지의 중요성과 풍부한 인재에도 불구하고 외부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로만첸코는 “키이우는 숙련된 엔지니어와 IT 전문가 수천 명이 밀집한 곳이다. 키이우에는 훌륭한 상품을 개발할 전문 인력이 있으며, 대규모 해외 기업과 협업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직접 창업에 나서는 인재는 부족했다. 키이우에 더 탄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벤처 캐피털 투자금 추가 유치와 창립 초기 단계의 기업을 도울 앤젤 투자자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바르샤바
구글 포 스타트업은 2015년, 바르샤바 캠퍼스를 설립했다. 당시 스타트업 10만여 곳과 커뮤니티 구성원이 바르샤바를 찾았다. 바르샤바는 우크라이나 테크 기업의 위성 사무실 기지가 되었으며, 구글 포 스타트업은 전쟁 때문에 자국을 떠난 우크라이나 기업을 위한 사무실을 제공한다. 구글포 스타트업 중부 유럽 지사장 마카엘 크라마즈(Michal Kramarz)는 “구글 포 스타트업 바르샤바 캠퍼스는 중부 유럽과 동유럽의 중심지이다. 수십 개국의 인재 2억여 명이 모인 다각화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이라는 강력한 악속을 토대로 설립되었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알레그로(Allegro)나 닥플래너(Docplanner)와 같은 유니콘 기업이 북시(Booksy), 브레인리(Brainly), ICEYE, 틸코(Tylko), 팩헬프(Packhelp) 등 유망 기업의 탄탄한 지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퍼메디카(Infermedica) 콘텐츠 국장 아가타 므로다우스카(Agata Mlodawska)는 “인퍼메디카가 주요 복지 서비스 제공 방식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인퍼메디카는 증상부터 결과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자동화를 통해 헬스케어 접근성 향상과 비용 부담 완화, 편리한 활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므로다우스카 국장은 바르샤바 테크 기업이 구글 포 스타트업의 성장세 공유라는 접근 방식을 채택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기술을 넘어선 판매, 기업 규모 확장, 기업 문화 형성, 채용 등을 위해 더 많은 기술과 성장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빌뉴스
리투아니아 정부는 스타트업 친화성이 높다. 또, 빌뉴스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부각되어 긴밀한 관계를 갖춘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육성했다. 리투아니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기점으로 유럽 주변 여러 국가에서 빌뉴스에 다시 집중했으며, 빌뉴스는 이웃 국가인 벨라루스의 환경에 불만이 있는 테크 분야 인재를 적극 환영한다.

특히, 바르샤바 기업은 핀테크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범위는 깊고 광범위하다. 모빌리티 기업 트래피(Trafi)와 뱅킹 플랫폼 뱅커라(Bankera), 패션 리세일 마켓 플레이스 빈티드(Vinted) 등을 빌뉴스 첫 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언급할 수 있다.

빌뉴스에 거주하는 카밀 조쿠바이트(Kamilė Jokubaitė)는 SaaS 플랫폼 개발사 어텐션 인사이트(Attention Insight) 창립자이다. 어텐션 인사이트는 눈동자 움직임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집중 고도 지도를 생성하고, 기업이 자체 랜딩 페이지를 제작하고 눈에 띄는 즉시 마케팅과 포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 포 스타트업에 참가한 조쿠바이트는 “AI를 동료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형성한다.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인간의 작업을 향상할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조쿠바이트는 빌뉴스 스타트업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의사가 매우 적으면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수준의 주목을 요청하는 데 다소 느린 편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자신감을 높일 기회이자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할 공간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조쿠바이트는 “구글 포 스타트업은 기업 창업가를 동료 집단으로 통합했다. 창업가는 각자 보유한 지식과 어려움 극복 경험을 공유한다. 창업가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과 프로젝트를 생성하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탈린
탈린은 작은 도시이지만, 테크 분야의 중심지가 되고자 하는 곳이다. 결과적으로 유럽 여러 국가와 비교했을 때, 인구 1인당 창업 기업 수와 벤처 캐피털 투자금 조달 기업이 더 많다. 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파이프드라이브(Pipedrive)와 모빌리티 앱 볼트(Bolt)는 탈린에 설립된 스타트업 중 가장 크게 주목받은 기업이다. 두 기업 모두 유니콘 기업이다. 그러나 2003년, 탈린에 설립된 스타트업 스카이프가 테크 분야의 개발 모델 확립은 물론이고 테크 분야 모델 개발에 가장 성공한 기업이다. 이 덕분에 탈린에 현재 ‘와이즈(Wise)’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스타트업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와 로봇 배송 전문 기업 스타쉽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 신원 검증서비스 기업 베리프(Veriff)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연속으로 설립되었다.

2015년 설립된 베리프는 개인 정체를 확인할 안면 인식 기술과 행동 및 기술 지표로 AI 기반 요소로 고객 신원을 검증한다. 베리프 창립자 카렐 코트카스(Kaarel Kotkas)는 과거, 와이즈의 검증 운영 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3년 뒤 에스토니아 벤처 캐피털 기업 여러 곳이 베리프를 2018년 최고의 스타트업으로 선정했다.

프라하
프라하는 중부 유럽과 동유럽에서 기업 창업과 규모 확장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한 곳이다. 구글 포 스타트업 협력 기업인 '임팩트 허브 프라하(Impact Hub Prague)’ 공동 창립자 페트르 비테크(Petr Vítek)는 “프라하와 체코 브르노를 비롯한 여러 대도시는 거주하기 좋은 도시이면서도 전체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업 완성도를 높이고 스마트 앤젤 투자자, 벤처 캐피털 투자, 사모펀드 투자금 등에 접근하기 완벽한 곳이다. 또, 기업과 다른 기관과의 의미 있는 관계 형성, 질적으로 훌륭한 인적 자원에 접근하기 좋다. 로릭(Rohlik)이나 프로덕트보드(ProductBoard) 등 유니콘 기업 이외에도 여러 훌륭한 스타트업 개발에 성공한 훌륭한 곳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Showcasing Eastern Europe’s major innovation eng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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