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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크롬북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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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크롬북2 리뷰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을 계승하는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 크롬북2은 배터리 수명이 더 우수하면서도 더 비싸지 않다.
By SCOTT GILBERTSON, WIRED US
 

총점

7점 (10점 만점)

장점

훌륭하게 제작되었으며 가벼운 알루미늄 본체

이전보다 훨씬 더 나아졌으며, 하룻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

밝고 색감이 훌륭한 화면

두 개의 USB-C 포트 지원

단점

사용시, 주의해야 하는 키보드

비싼 가격


스스로 다음의 사실을 속이지 말자. 삼성이 새로 출시한 갤럭시 크롬북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을 대체할 제품은 아니다. 갤럭시 크롬북2는 갤럭시 크롬북의 차기 제품이 아닌 더 간단하면서 얇고 더 저렴한 갤럭시 크롬북이라고 생각해라.

기존의 삼성 갤럭시 크롬북은 고급 제품이면서 필자가 여태 사용해본 모든 노트북 중, 최고의 화면을 탑재한 프리미엄 기기이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갑자기 창궐하면서 크롬북을 맥북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구글 크롬 OS가 사용자를 구글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 내에 고립시킨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크롬북 구매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기 더 어렵다. 필자는 구글 서비스 및 안드로이드 앱에 제한된다는 사실이 삼성의 신제품 제작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실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영향을 미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갤럭시 크롬북2는 여전이 프리미엄급 기기가 맞다. 또,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보다 더 얇고 멋지며 전력 소모량이 적고, 더 중요한 사실은 가격 측면에서 훨씬 더 매력적인 제품이다.

작은 붉은색 노트북
(지금도 구매할 수 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크롬북2는 빨간색과 회색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빨간색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빨간색 노트북이 더 많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크롬북2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보다 더 가치 있는 요소를 자세히 조사하기 전, 갤럭시 크롬북2에 지원되지 않는 부분 먼저 살펴보자. 4K 화면이 지원되지 않지만, 검은색 표현이 훌륭하며 색상도 매우 선명하다. (갤럭시 크롬북2 설계자가 기꺼이 DCI-P3 색 영역을 100%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화면이 훌륭한 만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았다. 또 다른 장점으로 배터리 수명이 우수한 것을 언급할 수 있다.

갤럭시 크롬북2에서는 스타일러스와 지문 인식 센서도 사라졌다. 갤럭시 크롬북에 지원되던 본체의 유용한 저장소 공간이 없다. 그러나 갤럭시 크롬북2는 다른 기업의 USI 펜과 호환된다.

갤럭시 크롬북2의 무게는 2.71 파운드로, 전작 대비 약간 더 무거운 수준이다. 하지만, 두께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얇은 0.33인치라는 두께를 자랑하는 전작보다 0.5인치 더 두꺼워졌다.

갤럭시 크롬북2는 타사의 대다수 크롬북 제품보다 더 얇은 편이지만, 확실히 가방에 넣었을 때 눈에 띄며 전작보다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다행히도 갤럭시 크롬북2도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크롬북 2는 투인원 디자인을 유지한다.
 
[사진=Samsung]
[사진=Samsung]

갤럭시 크롬북2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필자가 테스트용으로 사용한 제품은 출고가 700달러인 10세대 인텔 코어 i13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RAM 8GB, 128GB SSD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또한, 출고가가 550달러로 책정된 제품도 있다. 550달러짜리 제품은 10세대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RAM 용량과 SSD 용량은 각각 4GB, 64GB밖에 되지 않는다.

필자는 인텔 코어 i3 칩이 크롬북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텔 코어 i3 칩은 동시에 여러 개의 크롬 탭이나 앱을 실행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코어 i5 칩 혹은 i7 칩을 장착한 제품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셀러론이 탑재된 제품도 제법 우수하지만, 코어 i3 칩을 장착한 제품보다는 훌륭하지 않다. 그보다 더 우려스러운 사항은 RAM 용량이 고작 4GB라는 사실이다. 필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8GB짜리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추천한다. 8GB짜리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다. 또, 미래에 RAM 용량이 더 적은 제품보다 웹사이트가 많은 용량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다.

포트는 USB-C 커넥터 2개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헤드폰 잭이 지원된다.

훨씬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
이제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보자. 배터리 수명은 어떤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은 와이어드의 평균 배터리 소모량 테스트에서 겨우 6.5시간 동안 지속됐다. (당시 제품 화면 밝기 75%로 설정하고, 1080p 영상을 재생했다) 기쁘게도 갤럭시 크롬북2의 배터리 수명은 전작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2시간 24분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필자가 실제 사용하는 내내 배터리 수명을 걱정한 적이 없다. 필자는 매일 밤 크롬북을 충전했으나 근무 시간 내내 계속 사용하고, 저녁에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도 배터리 부족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크롬북2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키보드이다. 키보드 구성은 전작과 똑같지만, 몇 가지 요소를 따져보면 전작보다 키보드 사용이 더 불편했다. 간혹 키 반복 입력 문제를 겪었으며, 이는 비슷한 두께를 지닌 애플의 버터플라이 키보드의 문제를 연상시켰다. 그러나 필자는 키보드 문제를 불평하는 이를 보지 못했으므로 키보드 문제는 필자만 겪은 문제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큰 블록 형태의 레노버 제품과 같은 키보드를 선호한다. 따라서 필자는 키보드 입력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자 입력 방식에 적응해야 했다. 갤럭시 크롬북2의 키보드는 대다수 사용자에게 훌륭한 점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갤럭시 크롬북2 구매를 추천할 수밖에 없다. 구글 크롬OS를 운영하는 노트북은 구글 제품 애호가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만약, 크롬을 자주 사용하고 구글 드라이브부터 구글 포토스 사진 등록, 지메일을 이용한 메일 전송 등 모든 활동을 구글 서비스로 이용한다면, 현재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중 갤럭시 크롬북2이 최선의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훌륭하면서 저렴한 크롬북 제품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두어라. 갤럭시 크롬북2는 조금 더 나은 사용 경험을 누리기 위해 더 큰 비용을 지출할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비슷한 가격의 갤럭시 크롬북이 할인 판매 중인 것을 발견했고, 긴 배터리 수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 구매를 추천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amsung Galaxy Chromebook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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