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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코로나19로 사업 차질 불가피…플랜S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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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코로나19로 사업 차질 불가피…플랜S 가동"
"코로나 사태로 힘들지만 골든 사이클의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실적 개선할 것"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추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경영 안정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사옥 대강당에서 주주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기아차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입장 전 발열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배포했다. 주총장 좌석은 2~3칸 이상 띄어앉도록 배치했다. 

이날 기아차는 경영 안정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으로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S' 실행 본격화 △선제적 EV 전환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등 2가지를 제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현지판매 281만 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58조 1000억 원, 영업이익 2조 100억 원, 영업이익률 3.5%로 연초 시장에 제시한 수익성 가이던스를 달성했다. 
 
기아자동차가 3월 24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특히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61만 5000대를 판매하며 주력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했다. 유럽에서는 전략 모델 씨드와 파생 신차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50만 3000대를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셀토스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예상했던 물량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다만 중국 시장은 K2, K3 등 볼륨차종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17.1%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상반기 신차 부재에 따른 판매 부진을 하반기 셀토스, K7, 모하비, K5의 성공적 신차 출시를 통해 대부분 만회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코로나19로 기존 전망치는 수정될 것으로 보이며 당사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플랜S를 실행하고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랜S는 쏘렌토, 카니발 등 RV 볼륨 신차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사장은 "북미, 유럽 등 주력시장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정비 합리화, 품질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춘다. 박 사장은 "전체 판매 물량의 25%는 친환경 차량이며 그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은 친환경 통합이동서비스(MaaS)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사업 진출로 설정했다. 기아차는 이를 토대로 B2B 고객군을 확대하고, 향후 도래할 자율주행 시대에 모빌리티 사업 전개를 위한 거점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공유 및 물류 서비스 용도 차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B2B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한다. 

조직체계도 점검한다. 박 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전사 조직체계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기아차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걸맞는 혁신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 임직원 모두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민첩하고 과감한 실행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실적개선과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미래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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