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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LA서 자율주행 택시 도입 예고...기업 역사상 최대 난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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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LA서 자율주행 택시 도입 예고...기업 역사상 최대 난제 예상
2024년 3월 1일(현지 시각),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주 내 캘리포니아 당국의 유료 로보택시 운임 서비스 운행 허가를 받았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아에서도 승객 탑승이 가능해진다.
By AARIAN MARSHALL, WIRED US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료 자율주행 차량 탑승 서비스 운영이 재개된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알파벳 계열사의 LA 내 유료 자율주행 차량 탑승 서비스 운영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웨이모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반도의 넓은 지역에서도 서비스 운영 허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의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운행 허가 결정은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될 수도 있다. 로스앤젤레스 교통부, 샌프란시스코 교통 당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카운티 등 지방정부와 기관의 시위가 이어졌다.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 운행 서비스 승인을 반대하는 지방 정부, 당국 관계자 모두 지방 정부와 시민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확장 정보 제공과 감독 권한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법률상 지방이 아닌 주 정부의 규제 당국이 주내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운행 범위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위원회가 웨이모의 사업 재허가 결정을 발표하면서 언급한 사실이다.

줄리아 일리나(Julia Ilina) 웨이모 대변인은 서면 공식 성명을 통해 “웨이모는 도시 관료, 지역 사회, 협력사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인 확장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리나 대변인은 웨이모의 사업 확장을 지지하는 개인과 단체의 서한 81통을 받은 사실에 주목했다. 웨이모 지지서한을 보낸 단체 중에는 장애인 단체와 사업 이익 단체 등도 있다.

일리나 대변인은 웨이모가 점진적인 접근 방식으로 로스앤젤레스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며, 샌프란시스코 반도에서는 상용화 서비스를 즉시 확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Waymo]
[사진=Waymo]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운행 허가는 웨이모가 앞으로 겪을 최대 난제를 나타낸다. 바로 처음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비관적으로 보는 정부 관료가 밀착 관측하는 상태에서 미국 내 인구수 2위인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행하는 것이다. 2023년 가을, 카렌 바스(Karen Bass) LA 시장은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에 로스앤젤레스가 도시 당국의 제한 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해야 할 지역을 결정할 기술적 지식과 역량을 보유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바스 시장은 복수 로보택시 기업이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겪은 초기 문제를 언급하며, 도시 관료가 신규 교통수단 기술의 이점을 최대화하면서 다양성을 보유한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회에서 피해를 완화하기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역 국회의원의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감독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몇 가지 법안을 검토 중이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웨이모는 2023년 가을부터 로스앤젤레스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웨이모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웨이모의 로스앤젤레스 내 초기 서비스 운행 지역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부터 서쪽, 할리우드에서 북쪽, 이스트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 가데나와 컴튼에서 남쪽까지 로스앤젤레스 중심부를 모두 포함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아에서는 280번 주간고속도로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구역까지 묶인 샌프란시스코와 서니베일 사이에서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지난 두 달은 자율주행 개발사에 있어 힘겨운 시기였다. 2023년 여름, 웨이모와 GM 계열사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 주민을 대상으로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운영 허가를 받기 시작하자 두 기업 모두 심각한 차량 충돌 사고에 휘말렸다. 그중 크루즈 로보택시가 교차로에서 소방차에 차선 양보를 하지 못한 뒤 소방차와 충돌 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있다. 그리고 2개월 뒤 크루즈는 중상을 당한 보행자를 친 사실을 상세히 즉시 보고하지 않았다는 지역 공무원의 의혹 이후 캘리포니아 내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 권한이 즉시 박탈됐다. 이후 크루즈는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시범 주행을 중단하면서 직원 25%를 해고한 뒤 대다수 경영진을 교체했다. 2024년 2월 말, 또 다른 자율주행 차량 기업인 모셔널(Motional)은 주요 지원 기업이 예산 지원 규모를 축소한다고 말하자 직원 5%를 해고했다.

적어도 로스앤젤레스와 베이 에어리아에서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따르면, 웨이모는 2024년 3월 1일 자로 유료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운영 지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aymo Will Bring Autonomous Taxis to Los Angeles—Its Biggest Challenge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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