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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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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 리뷰
보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그동안 접한 헤드폰 중 가장 조용한 청취 경험과 몇 가지 최고 기능을 제공한다.
By RYAN WANIATA, WIRED US
 

장점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

강렬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선명하면서 감각적인 음향

멋진 악기 음향 전달 단계

환상적인 통화 품질

멋지고 훌륭한 품질의 디자인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착용감

훌륭한 맞춤 옵션 및 기능

매력적인 새로운 제어 기능 탑재

단점

프리미엄급 제품 중 중간 수준의 배터리 사용 시간

가끔 유용하기만 한 공간 음향 기능

경쟁사 제품보다 비싼 가격

총점(10점 만점)

9점


차량 여러 대가 지나갈 때는 차량 경적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주장이 사실일까? 그렇다. 일종의 매트릭스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없앤다면 가능하다. 보스가 새로 출시한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QuietComfort Ultra) 헤드폰을 착용할 때 음향 속 세계를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분해한다면, 마냥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지난 10년간 날이 갈수록 놀라움을 선사한 소음 제거 기능은 보스, 소니와 같은 브랜드 제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각각의 최신 모델은 궁극적인 최고의 조용함 측면에서 전작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로 출시되었다. 대다수 제품의 기능이 똑같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도 보스가 꾸준히 한 단계 더 우수한 기능을 선보이면서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를 출시함과 동시에 또다시 가장 조용한 제품 목록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다.

화려한 최신 디자인과 조심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음향, 보스가 강조하여 광고한 최신 공간 음향 시스템을 포함한 최고급 노이즈 캔슬링 기능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부분이 많다. 특히, 공간 음향 시스템은 보스 제품 비판 세력과 옹호 세력 모두에게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시스템을 선사할 확률이 높다.

아쉽게도 경쟁사 제품과 마찬가지로 애플 에어팟 맥스(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8점)에서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헤드폰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를 따랐다. 보스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비싼 콰이어트컴포트 헤드폰을 차별화하였다. 궁극적으로 조용함을 원한다면,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가 지속 가능성을 갖춘 프리미엄 포장과 함께 훌륭한 제품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비싼 가격대에서 가치가 높은 것처럼 보이는 프리미엄급 미적 요소를 나타냈다. 헤드밴드와 이어컵을 따라 잘라낸 얼룩덜룩한 알루미늄은 화려하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그와 동시에 무광 플라스틱 소재를 더했으며, 제품 무게는 254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프로틴 가죽은 패딩이 풍부하게 적용하여 부드럽게 조작할 수 있다. 소니의 WH-1000XM4(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 그리고 그보다 비교적 더 비싼 WH-1000XM5(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9점)와 비슷하다. 필자는 보스의 최고 경쟁사인 소니 제품을 이 기사에서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할 것이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이어컵은 작기 때문에 귀가 큰 사용자에게는 꽉 낄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하루 동안 업무 시간 내내 착용해도 편안했다. 소니 WH-1000XM4와 마찬가지로 거의 똑같은 케이스에 평평하게 접어서 여행 시 휴대하기 좋다. 소니 WH-1000XM5 구매 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변성이 적지만, 더 평평하면서도 큰 케이스보다는 케이스에 넣기 편리하다. 물론, 무거운 에어팟 맥스보다도 케이스에 휴대하기 훨씬 더 편하다.
 
[사진=Bose]
[사진=Bose]

간단한 구성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최소화된 탑재 제어 시스템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보스 콰이어트컴포트 45(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7점)에서 활용하며, 2023년 약간 업데이트된 기이한 기본 제어 기능을 선호한다. 필자가 그동안 사용한 대다수 헤드폰 중 소니의 화면을 밀고 가볍게 두드리면서 제어할 수 있는 영리한 센서를 좋아한다.

가장 멋진 기능은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음향을 높이거나 줄일 수 있는 볼륨 터치패드 조작 기능이다. 보스는 센서 디자인을 조심스럽게 적용하여 사용 중 귀가 아플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항상 정확한 음향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음성비서 명령과 같이 사용자가 부여할 수 있는 단축 조작 기능으로 패드를 점유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유일한 다른 조작 기능으로 재생/정지, 건너뛰기, 앰비언트 음향 모드 전환 등을 위한 여러 가지 버튼 키이다. 기능 적용 수준이 최소화되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필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키가 별도로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전반적인 제어 기능을 보면, 매우 사소한 부분이다. 제어 기능은 전반적으로 반응 수준이 우수하지만, 필자는 가끔 멀티포인트 페어링 기능으로 PC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때 명령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접했다.

물리적 제어 기능은 보스 뮤직(Bose Music) 앱에 적용된 기능으로 보완할 수 있다. 앱은 자동 전원 종료 시간 설정부터 다양한 음향 모드 조정, 이상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보스 음성 명령어 비활성화 등 원하는 기능 맞춤 설정을 훌륭하게 지원한다.

이 외에도 고려할 만한 부분이 많다. 모두 보스 홈페이지와 설정에 꽤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필자는 튜토리얼 영상을 볼 것을 추천한다. 튜토리얼 영상을 보지 않는다면, 간혹 매우 편리한 기능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어웨어 모드(Aware mode)를 사용하여 주변 소리를 듣고자 할 때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이어드 평점 10점 만점 기준 8점)과 같은 방식으로 시끄러운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멋진 기능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노이즈 캔슬링 조정 기능이나 바람 소리 활성화와 같은 기능은 맞춤 앰비언트 오디오 모드를 생성할 때만 귀에 들어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기본 설정 모드로는 콰이어트(혹은 노이즈 캔슬링) 모드와 어웨어 모드, 몰입(Immersion) 모드를 지원한다. 몰입 모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보스의 공간 음향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또 다른 핵심 기능으로 쓰리밴드 EQ(three-band EQ)를 언급할 수 있다. 소니 앱에서 경험할 수 있는 멀티밴드 EQ만큼 포괄적이지는 않지만, 영리한 속임수를 지원한다. 필자는 대다수 최신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가 기본 설정 시 선사하는 저음 반응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쓰리밴드 EQ를 민감한 사용자를 위한 중요한 포괄적 기능이라고 본다.

빠른 속도로 전환하는 음향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공간 음향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공간 음향 기능 사용 경험은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필자가 직접 사용했을 때는 공간 음향 기능의 사용 사례가 제한적이었다. 넷플릭스, 애플 뮤직 등의 음향을 돌비 애트모스로 해독하는 최신 에어팟, 에어팟 프로와 달리 보스의 시스템은 단순히 모든 스테레오 피드를 공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공간 음향 기능은 일부 음악 실행 시 훌륭하게 실행된다. 특히, 어쿠스트 음악의 공간 음향 기능이 훌륭하며, 사실상 주변 악기를 여러 층의 사운드 스테이지로 쌓는다. 하지만 필자는 더 복잡한 스테레오 믹스의 공간 음향 경험이 훌륭하지 않다고 느꼈다. 특히, 영상 콘텐츠 실행 시 공간 음향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느꼈다. 인상적인 돌비 애트모스 믹스 음향을 특징으로 한 넷플릭스 작품 ‘우리의 지구(Our Planet)’에 약간의 몰입감을 더하려 했으나 데이비드 애튼버러 감독의 특유의 대화가 사라지면서 금속 소리에 묻히는 듯했다.

게다가 사용자가 머리를 돌릴 때마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음향을 유지하도록 옵션으로 설계된 헤드 추적 기능은 재생 기기에 고정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만약, 머리를 너무 오랫동안 돌린다면, 음향이 머리의 새로운 위치에 따라 이상하게 조정된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프리미엄급 제품 중 중간 수준에 해당하는 24시간이다. 그러나 몰입 모드를 실행할 때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18시간으로 줄어든다.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공간 음향 기능 실행 여부를 떠나 필자가 그동안 사용한 보스 헤드폰 중 최고의 음향을 선사한다는 사실이다. 필요에 따라 민감성과 정교함을 갖춘 음향과 멋진 악기 분리 기능 넓은 공간의 사운드스테이지 전반으로의 음향 확산 등을 지원한다.

저음은 기본적으로 무겁고 깊은 편이다. 하지만 EQ 밸런스로 몇 가지 설정을 변경하면, 멋진 저음을 구현한다. 저음이 매우 강렬해지면서 명확함과 음악성, 지휘권을 함께 갖추어 흥미로운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간혹 높은 주파수에서는 약간 높고 불안한 음향을 구현한다. 필자는 일반적으로 소니 WH-1000XM5와 젠하이저 모멘텀 4(Momentum 4)의 따뜻한 느낌의 음향 프로필을 선호한다. 그러나 두 제품 모두 자체적으로 정교함을 제어하면서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지위의 가치를 선사한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통화 품질도 우수하다. 통화 기능을 실행할 때는 주변 소음을 훌륭하게 차단하면서 상대방의 음성을 유독 선명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한다.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장인 수준에 이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필자가 여러 헤드폰으로 접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중 최고 수준이다. 모든 브랜드가 신제품 기능을 개선하는 가운데,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매우 놀라울 정도로 우수하다. 단순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자주 실행하는 것을 떠나 어떠한 시나리오든 놀라울 정도로 멋지게 분리한다. 특히, 일부 음악의 음향을 믹스할 때 훌륭한 청취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애완견과 산책하면서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를 사용할 때는 약간 불안했다. 모든 걸음 소리와 바스락거리는 소리, 차량 주행 소리 모두 사라지고, 팟캐스트 재생음만 들을 수 있었다. 음악을 재생한 채로 창고로 갔을 때는 콘트리트 배수로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음악을 멈추었을 때는 물소리가 아주 살짝 들리기만 했으나 선명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잔디깎이 기계와 제초기, 개가 짖는 소리 모두 멋지게 제거할 수 있었다. 공간 이동 시에도 대담하게 헤드폰이 전달하는 음향 청취 경험을 방해하는 소음을 거의 없앨 수 있었다. 보스가 또다시 소비자의 기준을 높였다. 반대로 트랜스패런시 모드는 매우 자연스럽고 선명하며, 손쉽게 대회를 이어가도록 한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와 다른 브랜드 헤드폰을 전문 모니터로 스튜디오 공간 음향을 다루는 실험실에서 사용했을 때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첫인상을 확고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필자는 이동식 에어플레인 드론과 시끄러운 소음 영상을 이용하여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대다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소니 WH-1000XM4보다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더 우수했다. 필자는 두 제품을 최고 수준의 경쟁 제품인 소니 WH-1000XM5나 보스의 최신 울트라 이어버즈와 직접 비교할 수 없었다. 다만, 1년 전 WH-1000XM5를 테스트했을 때를 떠올리면, WH-1000XM5와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성능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보스 제품을 사용한 다른 사용자도 인정한 부분이다.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는 비싸다. 필자는 보스가 선사한 공간 음향 속임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만약, 430달러짜리 헤드폰을 구매하기에는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전반적으로 가장 훌륭한 대체 제품으로 소니 WH-1000XM5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의 인상적인 음향과 프리미엄급 디자인, 다양한 기능은 인상적인 제품 구성의 최고급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일치한다. 가장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선사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면, 콰이어트컴포트 울트라를 구매하라. 지금 당장 구매하라.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Bose QuietComfort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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