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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 암호화폐 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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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배우 이드리스 엘바, 암호화폐 의 준비
누구나 암호화폐 투자에 갑자기 뛰어든 가운데, 엘바는 암호화폐 업계가 제시한 여러 가지의 투자 수익 확보 계획을 축소했다. 이제는 선의를 위한 암호화폐 기관인 스텔라 개발 재단과 협력한다.
By JOEL KHALILI, WIRED US

‘더 와이어(The Wire)’, ‘루터’로 가장 널리 알려진 영국 출신 배우 겸 영화 제작자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는 암호화폐 가치가 최고치로 급등할 때 대다수 투자자와 동시에 암호화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엘바는 코로나 시기에 다른 동료 연예인이 암호화폐 호황 기회에 뛰어들자 코로나 시기에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지켜보았다.

2021년, 암호화폐 투자 광풍 속에서 거액의 투자 수익을 기록할 기회를 감지한 암호화폐 기업은 수억 달러를 들여 자사 서비스 홍보 대사로 이름을 올릴 유명인을 영입했다. 마찬가지로 많은 연예인이 개인 인지도를 이용하여 단기간에 큰돈을 벌 기회에 뛰어들면서 자체 제작 NFT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했다.

많은 유명인이 암호화폐 투자에 발을 들일 때 엘바는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엘바는 “연예인으로서 암호화폐 열풍 당시 말도 안 될 정도로 좋은 조건으로 암호화폐 호황에 참여할 기회를 제안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엘바의 이름과 인지도를 이용하고 거액을 벌기 위한 목적이었다. 엘바는 한때 NFT를 구매한 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거액을 확보할 기회를 기대하여 성급히 발을 들이는 것이 편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합리적인 결정으로 입증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8개월간 약세장이 펼쳐졌다. 2022년 5월, 테라-루나 스테이블코인 붕괴를 시작으로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암호화폐 대출 기업 셀시우스(Celsius),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이 잇따르자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줄어들었다. 암호화폐 시장 투자 금액이 급격히 줄어들고, 규제 당국 규제가 시행되면서 그동안 업계를 유지하던 기업의 명성이 실추됐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암호화폐 업계 내부에서는 암호화폐 약세장을 ‘암호화폐 겨울’이라고 칭한다. 일시적인 약세장이 곧 끝날 것이라는 암시가 있었다. 그러나 암호화폐 서비스를 홍보하고, 수많은 사용자가 거액 투자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큰돈을 잃는 결과로 이어진 상품 투자의 정통성을 홍보하여 유명인이 거센 비판을 받은 상황에 따른 여파는 암호화폐 강세장을 넘어서 확산될 것이다.

FTX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사기 혐의와 스포츠 스타 샤킬 오닐 및 톰 브래디, 슈퍼 모델 지젤 번천, 코미디언 래리 데이비드(뱅크먼 프리드의 아버지와의 친분으로 FTX 홍보 대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 여러 유명인의 FTX 홍보 대사 참여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FTX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실제로 투자한 금액을 밝히지 않고, 특정 암호화폐 코인에 불법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린제이 로한부터 네요, 에이콘 등 유명인 여러 명을 기소했다.

암호화폐 겨울과 유명인의 적극적인 홍보 여파 이후에도 엘바는 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암호화폐의 기술적 설계가 부모님의 출신 지역이자 성인 인구 절반 이상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서아프리카의 금융 포괄성 문제를 돕는 방식에 매료되었다. 엘바는 “아프리카와 다른 신흥 시장을 생각하면, 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었으나 높은 장벽에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엘바는 정부나 은행이 통제하지 않는 분산 장부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채택이 신흥 시장의 금융 서비스 장벽을 허물 방법이라고 본다.

현재 엘바는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성장을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과 협력한다. 엘바는 계약금을 받고 스텔라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관계는 상호 사업 협력으로 바뀌었다. 엘바는 스텔라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기회를 제안하거나 토큰 홍보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엘바와 스텔라는 현실 세계의 암호화폐 활용성을 이야기한다. 엘바는 “내 이름을 걸고 특정 암호화폐 브랜드를 홍보할 생각이 없다. 블록체인이라는 수단의 기능을 강조한다. 블록체인 활용성 측면에서 스텔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엘바와 스텔라의 협력 관계의 특별한 점은 현재 단계에서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양측의 협력 상황을 보면, 서아프리카 주민에게 자산 거래와 관리를 위한 대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망이 있다. 엘바는 서아프리카의 자산 거래 잠재력 부분에서 전통 금융 거래에서 암호화폐 기반 금융 서비스로의 전환을 물리적 우편에서 이메일로의 전환에 비유한다. 엘바는 이메일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사용자에게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주소를 부여했듯이 암호화폐가 누구나 디지털 금융 주소를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엘바는 암호화폐 브랜드 홍보 시 통제 권한이 없었던 다른 유명인이 유명인이라는 영향력에서 비롯한 책임감을 이해하지 못하여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엘바는 자신의 영향력에 따른 책임감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실수를 피하고자 한다. 엘바는 “암호화폐 코인이나 특정 상품 투자를 추진하지 않는다. 금융 포괄성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홍보한다. 나의 영향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의 영향력을 잘못된 방식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Idris Elba Is Ready to Talk About Cr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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