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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에픽스 프로 2세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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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에픽스 프로 2세대 리뷰
가민의 최고급 아웃도어용 스마트 워치는 애플워치 울트라에 맞설 만한 훌륭한 제품이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라면, 애플워치 울트라 대체 제품으로 눈 여겨 볼 만하다.
By ADRIENNE SO, WIRED US
 

장점

크고 아름다운 화면

대형 화면에서 아름다운 지도 보기 좋음

견고함

우수한 내구성

우수한 위성 지원 기능

모든 건강 지표 측정 가능

NFC 결제 및 음악 재생

단점

태양열 충전 기능 미제공

일부 기능은 스마트폰 없이 사용 불가능

모든 스포츠 기록 측정 불가능

비싼 가격

당혹스러운 사용 경험

총점(10점 만점)

8점


야외 활동을 즐긴다면, 누구나 겪는 슬픈 진실이 있다. 결과적으로 작은 자동차에서 생활하는 밴라이프에서 벗어나 실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현실이다. 후원을 받은 운동 선수라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회전근개가 손상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자녀가 있다면, 스키 강습 비용을 벌어야 한다.

필자와 같이 익스트림 스포츠 활동을 즐기면서 1,000달러짜리 스포츠용 스마트워치 구매 비용을 구매할 여유가 있는가? 그렇다면, 가민(Garmin)의 에픽스 프로 2세대(Epix Pro (Gen 2))를 추천한다. 에픽스 프로 2세대는 아웃도어 취미 활동을 자주 즐기고,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2023년, 가민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손목이 작은 사용자도 착용하기 적합하도록 크기 선택 범위도 넓혔다.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된 최신 페닉스 7 프로(Fenix 7 Pro)와 달리 지도 여러 개를 볼 때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OLED 화면을 탑재했다.

가민의 매력적이면서 상세한 표현을 담고, 손쉬운 사용이 가능한 등록 오프라인 지도와 이전보다 더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은 필자가 애플워치 울트라보다 가민 에픽스 프로 2세대를 추천하는 두 가지 이유이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라면, 가민 제품을 더 추천한다.) 필자는 2022년 출시된 에픽스를 사용하면서 가끔 성가시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하지만 2023년 출시된 에픽스 프로 2세대는 필자가 지금까지 시험용으로 사용한 스포츠 시계 중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다.
 
[사진=Garmin]
[사진=Garmin]

테마의 다양성
대다수 가민 스포츠 워치와 마찬가지로 에픽스 프로 2도 다양한 크기로 출시됐다. 케이스 크기는 42mm, 47mm, 51mm 세 가지로 출시됐으며, 표준 및 사파이어 렌즈 크리스탈 에디션도 함께 출시됐다. 필자는 에픽스 프로 사파이어 47mm 크기를 실리콘 밴드와 연결하여 사용했다. 150mm 크기는 필자의 손목에 잘 맞았다. 필자는 흰색 밴드를 사용하면서 심하게 더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검은색 워치를 사용할 때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베젤은 타이타늄 소재였다. 록 클라이밍 도중 워치가 몇 차례 부딪히고, 눈에 띄는 스크래치가 발생하여 베젤에 타이타늄이 적용된 사실에 놀랐다. 반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제품은 견고하였으며, 어떠한 손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거미가 가득한 바위 균열 안과 주변에 손을 자주 가져다 대는 클라이밍 활동을 즐긴다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설정에 접속하여 터치스크린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페닉스 7 프로를 손에 들고 보았을 때, 에픽스 프로의 AMOLED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고, 실내 환경에서나 야외에서나 화면 내용을 보기 훨씬 더 편리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민은 스마트워치 모드 기준 배터리를 16일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루 동안 걷기, 러닝, 클라이밍, 전기 자전거 탑승 등 다양한 활동을 하루 동안 추적했을 때는 14일 연속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제법 긴 편이다. 에픽스 프로 2세대는 가민의 또 다른 최신 제품인 비보무브 트렌드(Vivomove Trend)와 달리 가민 전용 플러그인 충전기가 필요하다. 또한, 페닉스 7 프로와 달리 태양열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항상 그렇든 가민의 기능 수와 깊이는 매우 훌륭하며, 악간 과도하기도 하다. 에픽스 프로 2세대에 적용된 최신 기능 중에는 케이스 상단의 버튼 1개짜리 LED 플래시라이트도 포함됐다. 버튼을 이용해 불빛 강도와 흰색, 빨간색 중 불빛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어두운 텐트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팔을 비틀거나 스마트폰이나 헤드라이트를 서둘러 실행할 필요가 없었다.

축구, 승마 기록 측정을 포함하여 새로이 사전 탑재된 스포츠 기능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아이스 스케이트 측정 기능도 있었으나 필자의 딸이 주 2회 즐기는 롤러스케이트 기록 추적 기능은 없었다. (아이스 스케이트 측정 기능은 특별히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운동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없다. 필자는 4,000번 연속 포장도로에서 회전하면서 심박 수 측정 기능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포츠용 워치에 에픽스 프로 2세대 제품 구매 비용과 같이 큰돈을 지출한다면, 목요일 밤 두 시간마다 스포츠 측정 기능을 활성화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수면 추적 기능, 일일 아침 리포트와 같이 수면 상태와 날씨 등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가민의 주목할 만한 추가 기능으로 언급할 수 있다. 에픽스 프로 2세대는 오라 링(Oura ring)보다 수면 추적 기능이 정확하지 않다. 오라 링은 보통 매일 밤 30분~1시간 정도 더 취침하라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HRV 상태를 포함한 다른 보건 데이터가 오라 링보다는 신체의 스포츠 수행 능력을 훨씬 더 정확하게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숙면한다면, 오라 링은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음을 알려준다. 반면, 에픽스 프로는 취침 전 술을 마실 때면 보통 HRV 상태의 균형이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즉, 만취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길 찾기
필자는 젊을 때 남편과 함께 물병 하나만 들고 주기적으로 20마일(약 32.19km)을 달리곤 했다. 절반 정도 달리면, 소모한 칼로리를 충분히 얻고자 치폴레나 파네라를 찾아 여러 경로로 이동하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이때 에픽스 프로 2세대를 사용했어야 한다. 에픽스 프로 2세대에 관심을 보일 만한 지점이나 방향을 제법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능인 업 어헤드(Up Ahead) 기능이 새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에픽스 프로 2세대가 터치스크린을 장착하여 화면을 내려보면서 지도 기능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에픽스 프로 2세대가 멀티 위성 기능을 지원하는 빠른 실행 속도와 쉬운 사용 난이도를 지원하는 데다가 사용자의 환경을 기준으로 다른 위성 지원 기능을 자동 전환하는 가민 SatIQ(Garmin SatIQ) 기능 덕분이다. 예를 들어, 필자의 거주지 인근에는 긴 나무와 전선이 많기 때문에 보통 위성 실행 피트니스 트래커의 정확도가 줄어든다. 그러나 에픽스 프로 2세대를 사용하면서 필자의 위치를 찾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 혹은 달리기를 중단하면서 위치를 옮기고는 스트레칭을 할 곳을 찾아 헤매고는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도 문제가 없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이제 지도에 접근하고는 워치OS 10, 애플워치 울트라와 함께 관심 지역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가민은 내비게이션 기업으로 시작하여 훌륭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3D 지형 지도나 사전 탑재된 스키 리조트 위치 정보, 치폴레 매장 위치 등을 확인하고 싶은가? 모두 가능하다. 필자는 절반 정도 달린 뒤 내비게이션과 관심 지역 위치를 선택하고는 화면을 내려 보면서 식음료 정보를 확인한다. 인근 커피숍 위치를 확인하고,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더 자세히 위치를 확인하고는 정확한 위치를 찾았다. 그리고 매장 안에 들어가서 가민 페이(Garmin Pay)의 비접촉식 기능을 이용하여 머핀 비용을 결제했다.

필자는 매일 러닝을 하므로 더 광범위한 영역에서 에픽스 프로 2세대의 러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최대 산소량과 고도를 추적하여 언덕 오르기 능력을 측정하는 언덕 스코어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러닝과 하이킹 운동을 측정하는 내구성 점수도 있다. 내구성 점수는 장거리 달리기 능력을 특별하 다루어, 신체 배터리 측정 기능이나 피트니스 연령 측정 기능과는 다르다.

필자는 에픽스 프로 2세대를 4주간 사용하면서 가민이 제시한 러닝 운동 안내를 따라 운동 측정 수치를 높일 수 있었다. 가민이 제시한 운동 안내는 80/20 트레이닝 계획(저강도 운동 80%, 고강도 운동 20%) 통계를 제시한다. 애플은 지금까지 훌륭한 기능을 제공했으나 가민이 매일 제시하는 운동 안내는 애플워치보다 운동 조건을 맞춤 설정하기 수월하다. 예를 들어, 적당하지 않은 속도로 달리더라도 에픽스 프로 2세대는 적절한 심박수 영역에 있을 때 이를 알아차린다. 운동 범위를 벗어나서 활동할 때 계속 경고를 보내지 않는다. 밖에서 운동할 때는 스포트라이트나 언덕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도에 날씨를 중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때는 스마트폰이 필요하며, 야간 전환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도 똑같이 제공하는 기능이다.) 필자가 지도 위에 날씨 정보를 중첩했을 때는 애플워치 울트라보다 에픽스 프로 2세대를 사용하면서 연결 문제가 더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에픽스 프로 2세대가 단독으로 사용하기 더 좋고,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제약이 적다.

오리건 지역의 여름 날씨는 매우 좋았다. 필자가 오리건주에서 사는 이유이다. 언제든지 나무가 울창한 길을 따라 자전거로 20마일을 이동하거나 10마일을 달릴 수 있다. 친구와 만나 집 근처 강가에서 보트에 탑승한 채로 점심을 즐기고, 패들보드를 즐긴 뒤 일몰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맥주 한 잔을 마시기 좋다. 혹은 차로 20분 동안 이동하여 화창한 오후에 암벽 등반을 즐기기 좋다. 하지만 약간 어리석다고 생각한 점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스포츠 활동을 한다면, 실제로 특정 스포츠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면, 전문가와 같은 수준으로 뛰어난 스포츠 능력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다.

하루 동안 달리고, 다음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그다음 날에는 암벽 등반 활동을 했다. 그러나 세 가지 활동 중 실제로 필자가 특출한 능력을 보인 활동은 없었다. 실제로 필자는 등반 파트너에게 소리를 쳐 가민 스포츠 워치를 착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거나 필자가 스포츠 워치를 착용한 채로 암벽에서 몇 차례 떨어지고 우두커니 서서 함께 다시 등반하도록 요청했다. 가민의 다른 제품을 포함하여 에픽스 프로 2세대 이외에도 필요한 기능을 갖춘 다른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만약,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면서 오지에서 활동을 즐기고 스마트폰 알림과 비상식량 구매 비용 결제 기능이 필요하다면, 에픽스 프로 2세대보다 더 나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2024년, 가민이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에픽스 프로 2세대보다 더 뛰어난 제품은 없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Garmin Epix Pro (Ge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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