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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착용 조언’ 트윗, 트위터 주요 특성 변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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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착용 조언’ 트윗, 트위터 주요 특성 변화 반영
한때는 누군가가 트위터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는 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나 트위터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
By CHRIS STOKEL-WALKER, WIRED UK

남성복 착용과 란제리 집착. 그리고 늑대에 매료된 기이하면서도 안전을 찾아볼 수 없는 곳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조합을 생각해보아라. 지난 몇 주간 관심사에 따라 트위터에 일시적으로 접속하면서 한 명 이상의 문제가 되는 이들을 마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사용자의 간단한 피드에서 벗어나 트위터 측이 더 신중하게 엄선한 콘텐츠를 접하는 경험으로 전환하려는 트위터의 노력 중 일부분이다. 트위터의 알고리즘 기반 사용자를 위한 추천 타임라인은 2023년 1월 10일(현지 시각), 사용자의 기본 선택이 되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쇄신 계획의 일부분으로 나타난 변화이다. 트위터는 사용자를 위한 추천 피드가 개인이 팔로우하는 계정과 주제의 트윗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트위터 타임라인 관련 FAQ에 안내된 바와 같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추천 피드의 변화에는 트위터 플랫폼 전반에 걸친 트윗의 인기와 사용자의 개인 팔로워 네트워크 내 사용자가 트위터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포함된다. 알고리즘 기반 타임라인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변화한 부분은 남성복 관련 트윗과 같이 그동안 틈새 공동체 내부에서만 확산된 트윗이 트위터의 주류에 편입되면서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 집단 범위가 더 넓어진다는 의미이다.

알고리즘의 디지털 생활 형성 방식을 연구 중인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원 제니퍼 코베(Jennifer Cobbe)는 “많은 이들이 이미 트위터나 틱톡, 유튜브 등과 같은 여러 플랫폼에 접속하고, 알고리즘이 사회적 경험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시대에 트위터의 알고리즘 추천에 초점을 맞춘 트윗 제공 전환은 중대한 소식이 아니다. 많은 사용자가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콘텐츠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트위터의 새로운 설정 조건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은 온라인에서 널리 확산된 이들에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트위터의 주요 인사가 되는 일은 항상 의심스러운 차이점이 되었으나 과거에는 주목받을 만한 이들을 가리는 역할을 했다. 종종 사용자가 팔로워와 공유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는 공격적인 게시글을 공유한 이들이다. 지난 20년간 진화 생물학 연구를 해왔으나 땅콩 알레르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으며, 2022년 5월 항공기에서 견과류 소비를 하지 않도록 공격적인 요청을 받은 브렛 와인스타인(Bret Weinstein)을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혹은 빈 대드(Bean Dad)를 언급할 수 있다. 보통 트위터에서 주목받는 이는 충분한 수준의 체계를 통해 공격이 쏟아질 때 집단 분노를 위해 모든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대거 등장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확산 모델은 완벽하지 않으며, 혼란스러운 위법 행위에 해당할 때 어느 정도 가벼운 잘못을 범한 이들을 향한 비판을 확산한다. (그리고 간혹 문제성 발언을 이들에 대한 비판 확산도 이루어진다.) 일례로, 시나리오 작가 존 론슨(Jon Ronson)은 저서 『그렇게 당신은 조리돌림당했다(So You’ve Been Publicly Shamed)』와 동명의 팟캐스트를 통해 비판의 중심에 선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공개 망신을 주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제 트위터의 알고리즘적 재구성과 분노 자극 요소가 없는 트윗을 전송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사용자를 저격하는 방식 모두 더 복잡해졌다. 대대적인 관심을 자극할 만한 일을 하지 않은 이들은 이제 자신의 트위터 게시글이 그동안 게시글 공유를 요청한 적이 없는 다른 사용자 수백만 명에게 대거 전달되면서 종종 알고리즘의 침입 대상이 된 사용자의 타임라인을 침범하면서 종종 나쁜 반응을 얻는다. 코베 연구원은 “트위터에 좋은 일이 반드시 혹은 종종 사용자에게 좋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몇 주간 트위터 사용자 다수의 타임라인을 불가피하게 침범해, 많은 사용자의 분노 대상이 된 @dieworkwear라는 트위터 계정 운영자이자 캘리포니아 출신 남성복 착용 관련 게시글 작성자인 데렉 가이(Derek Guy)는 “다른 사용자에게 불쾌한 일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인의 타임라인에 내 게시글이 노출되는 것을 직접 결정하지 않았다.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일 뿐이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가이의 트윗이 예상치 못하게 트위터에서 널리 확산된 사례는 트위터가 지닌 양날의 검을 입증했다. 최근, 가이는 개인 타임라인에서 우연히 가이의 조언을 본 덕분에 더 멋진 의상 착용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반응을 포함해 다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반대로 혐오 반응도 다수 이어졌다. 가이는 자신이 게재한 트윗이 다수 사용자 사이에서 주목받자 트위터 사용 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가이는 “이제 내 타임라인은 나도 계속 유지할 수 없다. 다른 댓글을 모두 읽지는 않지만, 그동안 본 댓글 상당수가 적대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코베 연구원은 온라인 명성과 악명을 접하는 방식의 중대한 변화는 SNS의 영향에 대한 사고 변화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코베 연구원은 “다수 사용자가 혐오 발언과 음모론, 인간의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는 SNS 플랫폼의 알고리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알고리즘의 문제보다는 예상치 못한 사용자 집단이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을 다룬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다. 이와 관련된 논의는 간혹 필요로 하는 것을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한동안 찾던 휴식을 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일부 친구와 공유하고자 게재한 글이 갑자기 대부분 낯선 이로 구성된 수백만 명의 사용자 집단에 노출되는 일 자체는 SNS에서 흔한 일이다. 예를 들어, 틱톡은 낯선 이의 콘텐츠를 확산하면서 하루아침에 SNS 스타가 되도록 하는 알고리즘의 작업으로 칭찬을 받았다. 현재 우주비행사보다는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아동이 더 많다. 그러나 알고리즘의 게시글 공유를 선택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가이를 비롯한 트위터 사용자는 알고리즘의 게시글 공유를 요청한 적이 없으며, 항상 알고리즘을 이용한 게시글 확산을 원한다는 점을 확신할 수도 없다. 과거, 트위터의 집단 관심을 우려하던 이들과는 달리 반드시 게시글 확산에 따른 검토를 유도할 일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가이는 “트위터에서 주목받게 되면, 대부분 보통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는 이를 인식하여 트윗을 게재할 때 조금 더 의식적인 행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트윗 게재 시 의식적인 행동을 한다는 징조가 감지되었다. 가이가 널리 유포하고자 하지 않았던 트윗을 접한 일부 사용자는 가이를 공격하거나 자신의 팔로워에게 가이를 태그에 추가하면서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다른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분노를 느꼈으나 의도적으로 가이를 태그하지 않았다. 이는 ‘남성복 착용’이라는 검색 결과를 통해 입증된 부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이의 게시글이 자신의 타임라인을 침범한 것에 화를 내기보다는 타임라인으로 접할 게시글 접근 방식을 변경했다. 많은 이들이 가이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게시글 알림을 비활성화했다. 이는 가이가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직접 클릭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코베 연구원은 트위터의 알고리즘적 트윗 추천 문제를 더 나은 방식으로 신중하게 다루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코베 연구원은 “갑자기 트위터, 틱톡 등과 같은 SNS 플랫폼에서 수용적이지 않은 많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게시글이 노출된다면,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의도치 않은 주목을 받은 당사자나 타인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조용히 콘텐츠 노출을 변경하는 접근 방식은 당혹감을 가중시킬 일이 없다.

또, 코베 연구원은 플랫폼 자체의 변화가 더 나을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코베 연구원은 “플랫폼이 추천하는 사용자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주목을 받게 된 사용자가 공개적인 조롱 대상이 되었을 때 신중한 접근 방식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만약, SNS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나 콘텐츠 추천 방식을 더 신중한 방식으로 바꾸지 않을 때는 법률과 규제 등 다른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Menswear Guy’ Marks a Shift in Twitter’s Main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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