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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타트업, 스크린샷에 강력한 권한 제공...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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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타트업, 스크린샷에 강력한 권한 제공...이제 시작일 뿐이다
뉴욕 스타트업 페이저가 공유 기능과 화면 속 링크에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스크린샷 앱을 개발했다. 더 개방적인 웹을 향한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y LAUREN GOODE, WIRED US

스마트폰 카메라가 수많은 스크린샷 이미지로 가득 찬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화면 캡처 대부분 사용자가 의도한 것이지만, 간혹 손가락으로 실수로 스마트폰 버튼을 건드리면서 스크린샷을 촬영하는 때도 있다. 만약, 틱톡 영상을 자주 제작한다면, 스크린샷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의 흥미로운 모든 요소를 스크린샷으로 촬영하고는 #녹색화면(#greenscreen) 효과를 얻을 것이다.

스크린샷은 영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개념적으로 영리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스크린샷은 그 자체의 목적이 있다. 사용 비용이 비쌀 수는 있지만, 정당한 활용성을 지녔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유의 앨범이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중요하다. 그러 정적이다. 영상 속 움직임과 사진에서 인지한 감정이 부족하다. 친구에게 주소 스크린샷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친구는 스크린샷을 본 후에도 직접 주소를 찾아야 한다.

스크린샷으로 링크에 연결할 수 있거나 플레이리스트와 지도로 제작된 위치, 쇼핑 페이지 포털에 접속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바로 알렉스 마헤디(Alex Mahedy)가 지난 몇 년간 개발하고자 한 현실이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20대 기업가인 마헤디는 일부 주목할 만한 벤처 투자사를 대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 투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했다. 마헤디는 링크가 활성화된 스크린샷 공유 앱인 페이저(Pager)를 출시했다.

마헤디는 “인터넷의 시각화 요소가 증가하면서 스크린샷 포착과 공유 속도가 빨라졌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에 많은 시민이 기기 화면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정보를 모으고 관계 혀성 활동도 하여 스크린샷 포착과 공유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페이저의 초기 베타 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 데이터 분석 결과, 스크린샷 사용률은 2020년 3월 초 출시 후 몇 주 만에 40% 증가했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는 현재 하루 동안 스크린샷 캡처 기능을 5회 사용한다.
 
“스크린샷을 통해 모두에게 상호운용성이 더 우수한 웹 경험을 구축하고자 한다."
알렉스 마헤디, 페이저 창립자 겸 CEO

마헤디는 “스크린샷은 아이폰 출시 후 달라진 점이 없다. 이미지에 포함된 요소 이해 방법을 찾는 등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룬다. 이제 스크린샷 기술은 하드웨어나 인공지능(AI)으로 갑자기 다루기 어려운 문제가 아닌 일부 요소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페이저의 작동 방식을 이야기할 수 있다. 시작할 때는 가장 큰 장벽이 될 수 있다. 페이저는 현재 애플의 앱 테스트 플랫폼인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모바일 앱이다. 즉, iOS 버전만 지원한다는 의미이다. 페이저는 먼저 카메라 롤에 있는 기존 스크린샷을 모은다. (실제로 사용자에게 모든 사진 접근 권한을 요청한다. 일반적으로 개인정보 옹호론자가 사용을 주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페이저는 스크린샷만 조작한다고 주장한다. iOS는 사용자에게 다른 앱과 공유하고자 하는 사진을 선택하도록 요청한다.)
 
[사진=Pager]
[사진=Pager]

페이저 계정은 페이저 웹사이트의 개인화된 코너에 공개하기 위해 선택한 스크린샷의 페이지, 긜고 앱 명칭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pager.xyz/laure와 같은 형태로 등장한다.) 바지 한 벌 사진이나 구글 지도 주소, 인스타그램 계정,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등 스크린샷에 등장하는 노래 모두 스크린샷 링크로 연결할 수 있다.

언뜻 보았을 때, 페이저는 핀트레스트 페이지와 매우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페이저의 기술 자체와 앞으로 페이저 기능이 다르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페이저의 최고 기술 관리자 던칸 벅(Duncan Buck)은 페이저가 스크린샷 데이터 캡처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해석을 위해 자체 컴퓨터 비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단 몇 초 만에 업로드한 스크린샷을 분석하고는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를 이미지에 포함된 방향으로 안내하는 링크를 생성한다.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없는 사진을 촬영하고는 링크가 있어, 친구와 함께 공유하고 클릭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준다. 벅은 텍스트 스캔 앱에 사용하는 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언급하며, 단지 OCR이 아닌 다른 컴퓨터 비전 기술의 혼합이라고 말한다.

그 예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인간은 주로 아티스트와 스포티파이 앱으로 실행하는 트랙의 차이를 이해한다. 그러나 기술로는 항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스포티파이 앱에 OCR을 적용한다면, 시스템은 텍스트를 인식할 수 있어도 아티스트와 노래를 구분할 수는 없다. 페이저의 새로운 파티 트릭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화면에서 보고 있는 것을 여러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아티스트와 스포티파이 스크린샷의 노래를 구별할 수 있다.

마헤디는 페이저의 궁극적인 목표가 단순히 스크린샷을 공유해, 플랫폼간 콘텐츠 공유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 팟캐스트를 주제로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다이렉트 메시지로 링크를 공유한다. 페이저를 사용한다면, 사용자가 애플 팟캐스트로 청취하는 팟캐스트의 페이저 스크린샷을 가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친구나 팔로워가 페이저 스크린샷에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각자 선호하는 팟캐스트 앱으로 스크린샷에 등장하는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청취할 수 있다.

마헤디는 “스크린샷을 통해 모두에게 상호운용성이 더 우수한 웹 경험을 구축하고자 한다. 사용자는 각자 웹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활동을 하는 데 더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철저하게 통제된 모바일 생태계와 자체 개발 앱을 우선시하는 애플 생태계에서는 상호운용성이 뛰어난 웹 경험을 상상하기 어렵다. 메타가 소유한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SNS 플랫폼 기업이 상호운용성을 갖춘 웹 경험이라는 개념을 차용하고는 쇼핑과 같은 기능을 위해 링크에 접속할 수 있는 스크린샷을 생성하는 것을 기대하기 쉽다.

GV(구 구글 벤처스)의 총괄 파트너이자 페이저 투자자인 M. G. 시글러(M. G. Siegler)는 페이저와 같은 앱이 안드로이드와 iOS라는 두 가지 대기업의 운영체제 사이나 장악력이 뛰어난 여러 앱 내에서 중립적인 위치를 확립할 수 있다고 본다.

시글러는 개인 웹사이트에 작성한 스크린샷의 강점을 다룬 게시글에 “장악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운영체제 자체는 상호운용성 요소를 도입할 수 있다. 시장을 검증하고 사용자 행동을 가르칠 수 있다. 스크린샷은 여전히 약간 둔감한 부분이 있다. 마헤디가 이미 이를 초기부터 다루면서 살펴본다. 마헤디는 매우 훌륭한 비전을 지녔으나 스크린샷을 더 유용한 기능으로 만들 기회도 있다”라고 작성했다.

페이저는 시글러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520만 달러를 조달했다. 시글러 이외에도 콜리드 캐피털(Collide Capital)과 블랙 앤젤 그룹(Black Angel Group), 코얼리션 오퍼레이터스(Coalition Operators), 홈브루(Homebrew)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페이저는 초대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마헤디는 페이저 사용 범위를 확대할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 현재 10인 규모의 사업장인 페이저는 초기 초대로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주요 사용자층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삼았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영상 배경으로 스크린샷을 자주 사용하는 광적인 틱톡커를 주요 사용자층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나머지 일반 사용자는 스크린샷이 조금 더 영리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페이저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페이저로 활용할 수 있는 더 창의적인 유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상호운용성을 갖춘 새로운 스크린샷 자체도 스크린샷으로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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