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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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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 리뷰
애플이 최신 에어팟을 공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조상급 브랜드인 보스가 노이즈 캔슬링을 비롯한 모든 기능의 실행 방식을 선보이는 제품을 공개했다.
By SIMON LUCAS, WIRED US
 

장점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

공간 음향과 제어 기능, 훌륭한 음향

전작보다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

단점

길지 않은 배터리 사용 시간

무선 충전 기능 미지원

다이내믹 음향의 아쉬움

제한된 코덱 호환성

다수 경쟁사의 신뢰할 만한 이어버즈 제품 출시

총점(10점 만점)

8점


이 기사로 중요한 부분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잊기 쉽지만, 실제로 초기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라는 영리한 개념을 제시한 보스(Bose)가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일상용 노이즈 캔슬링 이어버즈를 출시했다. 사실, 오늘날 판매 중인 대다수 진정한 무선 이어버즈는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노이즈 감소’를 지원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애플이 최신 에어팟 프로 모델로 외부 잡음을 차단하는 속임수를 선보이기 전까지 지금 당장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중 진정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이어버즈 제품은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QuietComfort Earbuds II)가 유일하다.

물론,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버즈’와 ‘최고의 이어버즈’는 다르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는 노이즈 캔슬링이 중요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해도 다른 부분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결국,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는 와이어드 선정 최고의 제품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 완성도가 높은 제품 항목에 포함되며, 몇 가지 측면에서 꽤 우수한 기능을 선보이면서 좀처럼 보기 드물게 충분히 우수한 제품이기도 하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는 다른 대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작고 가볍다. 기존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모델이 가장 크고 무거우면서 멋진 디자인과는 가장 거리가 먼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함께 비교해볼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보스가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가 단 6.2g에 17x31x22mm의 작고 가벼운 이어버즈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적어도 보스를 진정한 무선 인이어 제품 목록에 포함하고자 확신하려면, 더 의식해야 할 요소가 있다.

보스는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의 귀에 딱 맞는 착용감에 집중했다. 비틀어서 귀 안에 착용하는 부분과 짧은 스템을 결합하고 착용감이 중요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장시간 착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3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과 함께 3가지 크기의 안정 밴드로 이어버드 주변에 고정되면서 확실한 고정력을 위한 핀 기능을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 사용자의 귀에 착용감과 안정적인 고정력, 편리함을 유지한다.

각각의 이어버드의 인이어 부분의 크기는 9.3mm이며, 풀 레인지 다이내믹 드라이버(full-range dynamic driver)로 개선된 기능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5.3을 통해 오디오 정보를 수신한다. 무선 연결성과 관련된 부분은 우수하지만, SBC와 AAC와의 호환성만 지원하는 코덱은 아쉬움이 있다. 음향 및 연결성을 기준으로 언급할 수 있는 보스의 대다수 경쟁사는 aptX와 LDAC 중 한 가지 혹은 두 가지 모두 사용하여 오디오 정보 수신 기능을 지원한다. 또, 보스와 퀄컴의 관계를 고려하면, 스냅드래곤 사운드(Snapdragon Sound)의 호환성과 같은 부분을 지나치게 요구하지 않는 듯하다. 보스는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에 공중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때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은 코덱 호환성과 관련된 부분에서 부족하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 이어버즈의 사용 시간은 6시간이며, 59x66x27mm의 크기로 새로워진 소형 케이스로 이어버즈를 3회까지 100% 충전할 수 있다. 케이스 충전 후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양호한 편이지만, 특별히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케이스 충전 시간이 3시간이라는 점도 특별한 장점으로 보기 어렵다. 이어버즈를 20분간 케이스에 보관하면, 2시간 동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케이스 아래의 USB-C 소켓으로 충전해야 한다.

적절한 제작과 멋진 마감 처리가 된 이어버즈에 마이크 4개를 장착했다. (색상은 트리플 블랙 색상 한 가지만 출시됐으나 추후 흰색으로 추정되는 소프스톤 색상도 추가로 등장할 예정이다.) 마이크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통신 기능을 담당한다. 물론, 음성 제어 기능도 담당한다. 기본 적용된 음성비서 기능은 없다. 단, 소스 플레이어가 있다면, 한쪽 이어버즈 표면의 터치 센서로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사진=Bose]
[사진=Bose]

음성 비서 호출은 보스 뮤직(Bose Music) 앱을 사용해 터치 제어 기능을 전달할 두 가지 단축 명령 중 하나이다. 나머지 한 가지는 노이즈 캔슬링 옵션을 통한 사이클이다. 혹은 각각의 이어버즈는 재생 및 중지, 볼륨 제어, 플레이리스트 건너뛰기 및 되감기, 통화 응답, 종료, 거부 등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모두 일관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사용감을 선사한다.

제어 앱은 일부 이퀄라이저 조정(EQ adjustment) 기능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100% 실행한 ‘콰이어트’ 모드와 외부 소음이 약간 들리도록 하는 ‘어웨어’ 모드로 구성된 두 가지 사전 설정 모두 두 가지 맞춤 설정으로 강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강도는 총 10단계로 구성되었다. 보스 앱 비즈니스는 평소와 같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잡음 제거를 제공하며, 소니 제품 중 선택할 만한 보스의 대체 제품만큼 광범위한 옵션은 없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는 확실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콰이어트’ 모드를 선택하면, 매우 자연스러울 정도로 오디오 청취 경험을 방해할 만한 모든 외부 소음을 포괄적으로 제거한다. 잡음 제거 시 음향 성능에 미묘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신호 방해와 노이즈 플로어 방해, 인이어 압력 징조 모두 없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크게 들리는 외부 소음을 차단한다. 보스의 훌륭한 표준 설정을 더하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매우 훌륭하다.
 

보스는 커스텀튠(CustomTune) 기술 덕분에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버즈를 꺼내고 귀에 착용하면, 일시적인 톤 파열음이 사용자의 외이도에 적합한 특정 수준의 음향을 평가한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가 이어버드의 음향 평가 정보를 받고, 음향 재생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두 사용자의 특성에 맞추어 적용한다. 그리고 커스텀튠은 일시적인 성능 평가에 따라 어웨어 모드 사용 여부를 계속 감시하면서 외부 소음이 들어오는 즉시 소음을 제거한다.

헤드라인 코덱 호환성이 없다. 그러나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는 통합되어 마땅히 구현해야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때가 많은 상세한 공간 음향 청취 및 음원 재생 경험을 선사한다. 보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를 테스트할 때, 워렌 제본(Warren Zevon)의 Gorilla, You’re a Desperado부터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를 통한 플라잉 로터스의 World Laughs with You까지 재생했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음원 몰입감과 흥미로운 청취 경험을 구현하지 못했다.

그동안 출시된 대다수 보스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저주파수 음향이 매력적이며, 제대로 된 재생 및 하강 제어 기능을 갖춘 점은 훌륭한 확장 및 깊은 무게에 적합하다. 보스가 적용한 군위는 적절한 리듬 표현을 구현하며, 녹음은 탄탄한 토대와 적절한 추진력을 갖추었다. 텍스처의 상세 표현 수준은 높으며, 펀치와 기교가 동등하게 구현된다.

주파수 범위의 반대쪽 끝 영역을 보면, 떨림소리가 잔잔하게 전달된다. 보스는 떨림소리를 전달하는 부분에서 실수했다. 그러나 큰 실수는 아니다. 상단 끝부분에는 충분한 물림과 빛이 있으며, 부피 측면에서도 단단하다는 확실한 징조가 없다. 간혹 더 고급스러운 음향 구현을 원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반대로 귀울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용자도 있다.

보스는 모든 유형의 가수의 음향과 전체 수준의 음향 구현 능력을 선사하는 데 훌륭한 능력을 선보였다. 중간 음역을 통한 심층 분석기능 수준은 음색이나 기법의 세부 사항이 너무 작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므로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의 관심을 피할 수 없다. 또, 결과적으로 성악가의 특성을 모두 온전하게 구현한다.

보스는 전체 주파수 영역을 한정적으로 통합하면서 원활하고 충돌 없는 음역 변경을 지원한다. 전체적인 조도는 이퀄라이저 설정이 방치되었을 때, 부분적으로 중립의 부드러운 영역에 있을 것이다. 앱 안에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음향을 왜곡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정확한 음향을 구현하더라도 실질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다. 다른 것은 사용자가 바랄 수 있는 최선과 관련된 것이다.

보스가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의 음향을 다룰 때, 훌륭한 음향을 손쉽게 상상할 수 있다. 부피와 강도의 오르프 스타일이 대대적으로 변화한 것에 대해 약간의 억제된 동적 반응을 설명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용한 것과 시끄러운 것 사이에는 거리가 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대체 제품으로는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은 부분이다. 악기나 목소리의 낮은 수준의 동적 변화를 살펴본다면, 보스가 더 확실한 변화를 나타낸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는 기존 대체 제품보다 더 작고 가볍다는 점에서 다수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음향과 배터리 수명,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두 고려했을 때, 완벽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야기하자면, 애플의 최신 에어팟 프로가 유일하게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보다 더 우수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 콰이어트컴포트 이어버즈 II의 등장과 함께 와이어드 선정 최고의 무선 이어버즈 제품 목록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Bose QuietComfort Earbuds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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