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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로드스터, 사전 예약 시작...프로토타입의 ‘이것’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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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로드스터, 사전 예약 시작...프로토타입의 ‘이것’ 사라졌다
폴스타가 155mph 스포츠카 ‘폴스타 6’ 주문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폴스타 6는 드론이 없다.
By JEREMY WHITE, WIRED UK

2022년 3월, 폴스타가 스포티해 보이는 변환 가능한 하드탑 지붕을 갖춘 100% 전기차에서 이륙하는 비행체 구조를 갖춘 차량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O2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컨셉 차량 생산 가능성이 매우 타당한 듯했다. 자매 브랜드인 볼보가 훌륭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순식간에 명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폴스타의 O뒷부분에 기본 탑재돼, 주행 능력을 자동 기록하는 시네마틱 드론 적용은 타당하지 않은 듯했다.

O2 공개 당시 필자는 폴스타가 전기차에 장착된 드론을 실제로 생산한다면, 차라리 글러브를 핸들에 장착한 차량을 운전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한다. 좋은 소식은 폴스타가 ‘폴스타 6(Polestar 6)’라는 이름으로 O2 컨셉 차량을 정식 출시한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예상한 바와 같이 차량에 드론을 장착한다는 계획이 계획 단계로 남아있다는 소식이다. 다시 말해, 다행히도 폴스타가 지금 당장 드론을 장착한 차량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폴스타 6는 2026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2026년이면, 폴스타 6는 폴스타가 5년 사이에 출시하는 네 번째 전기차 모델이 될 것이다. 2023년, 폴스타는 SUV 폴스타 4(SUV Polestar 4)를 출시하며, 이듬해에는 문 4개를 적용한 전기차 GT 폴스타 5(GT Polestar 5)가 시장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폴스타를 보았을 때, 다행히도 중요한 일부 스펙이 공개된 폴스타 6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최소 2만 5,000달러를 먼저 결제한 뒤 20만 달러 안팎의 금액을 최종 결제해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항을 종합하면, 폴스타 5와 같은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현대와 기아의 기존 고속 충전 EV 플랫폼과 같은 수준의 스펙을 갖춘 고급 차량인 듯하다.

로드스터 차량인 폴스타 6의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폴스타는 폴스타 6가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의 토크가 최대 650kW(약 884마력)이며, 0~62mph 도달 시간은 3.2초, 최고 속도는 155mph라고 주장한다. 0~60mph 도달 시간 1.9초, 최고 속도 255mph라고 알려진 테슬라의 출시 일정이 무기한 제한된 로드스터에는 못 미치는 스펙이다. 그러나 테슬라와는 달리 예상 배송 일정이 공개된 폴스타와 볼보의 차량 구성 품질과 스포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Polestar]
[사진=Polestar]

이미 폴스타 5에 적용하고자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제작된 하드탑은 2+2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즉, 뒷좌석은 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폴스타 6의 접합 구조는 금속 시트가 함께 고정하면서 일반적으로 차체 쉘의 전통적인 제조에 사용되는 최대 4,000개의 리벳을 제거했다. 그리고 리벳을 접착제와 오븐 큐어링(oven curing)으로 대체한다. 더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더하는 강력한 견고함이 주된 장점이다. 더 단단한 핸들링과 높은 롤 댐핑(roll damping), 민첩한 움직임 등 모두 컨버터블 스포츠카에서 가장 환영할 만한 요소를 갖추었다.

폴스타는 생산량이 1,500대로 제한된 폴스타 6의 생산량이 적지 않지만, 생산량이 많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측은 “수백 대 혹은 수천 대가 아닌 수만 대를 양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폴스타 6의 첫 번째 출시 모델은 LA 컨셉 에디션이 될 예정이며, O컨셉 차량과 같은 스카이 블루 색상과 경량 가죽 인테리어, 21인치 바퀴 조합으로 제작된다.

드론 제거
차량 뒷부분에서 이착륙하는 드론과 관련, 폴스타는 O2는 다양한 미래 전기차 생산 야망을 보여주는 설계를 적용한 컨셉 차량이며, 자동 시네마틱 드론을 실제로 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라이트(Steve Wright) 웨스트잉글랜드대학교 항공 전자 및 비행 시스템 수석 연구원은 폴스타의 O공개 당시 실제로 드론을 장착한 차량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당시 라이트 연구원은 “폴스타가 주행 중인 차량 뒷부분에서 이착륙하는 드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드론이 주행 중인 차량에 안착한 뒤 다시 이륙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다만, 드론 개발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는 내가 알지 못한 무언가를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전기차의 드론에는 수많은 물리의 법칙이 적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O2의 받침대가 너무 작다. 매우 작은 받침대를 적용한다면, 모든 부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다음으로 발견할 수 있는 문제는 회전자 주변의 원형 덕트이다. 덕트 자체는 훌륭해 보이지만, 문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상당한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시속 90km로 주행할 때, 에너지를 마구 소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드론 중앙에 작은 박스가 있다. 실제 드론 주행 시간은 단 10초 안팎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안타깝게도 시네마틱 드론이 설계자의 부족함을 과도하게 드러냈지만, 폴스타는 폴스타 6 자체의 주행거리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800V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로드스터처럼 급유 속도가 빨라야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You Can Now Buy Polestar’s Roadster. But It’s Missing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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