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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고 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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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고 2 리뷰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출시한 중저가 노트북 모델은 최고의 학생용 노트북이자 저렴한 맥북 대체 제품이다.
By ADAM SPEIGHT, WIRED US
 

장점

멋지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

학생에게 필요한 작업 지원 수준 뛰어남

전작보다 더 멋진 색상으로 변신

키보드와 스피커 품질 우수

단점

중간 수준의 배터리 사용 시간

키보드 백라이트 없음

총점(10점 만점)

8점


서피스 랩탑 고 2(Surface Laptop Go 2)는 전작인 서피스 랩탑 고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며, 의심할 부분이 없다. 그러나 디자인과 휴대성, 활용성을 우선순위로 두어, 고급스러운 서피스 랩탑 고 2를 학생용 노트북 범위 안에서만 유지할 훌륭한 제품에 그칠 수도 있다.

중요한 부분을 말하자면, 서피스 랩탑 고 2는 확실히 사용하기 멋진 제품이다. 더 비싼 노트북인 맥북을 구매하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했다면, 서피스 랩탑 고 2를 무조건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바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중 애플의 클램셸 제품과 같은 노트북에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매우 얇고, 대다수 영역을 멋지고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 처리하였다. 그러나 맥북과 달리 다채로운 색상 모델을 여럿 출시했다. 최근 추가된 화려한 세이지(Sage) 색상을 추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필자는 저평가받았으나 신선한 색상을 적용한 아이스 블루 색상 모델을 테스트했다. 서피스 랩탑 고 2는 매일 외출할 때 기꺼이 가방에 넣고 꺼낼 만한 제품이다. 그와 동시에 멋진 외관과 함께 오래 사용하도록 제작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Microsoft]
[사진=Microsoft]

핵심 성능
서피스 랩탑 고 2의 작업 성능은 매우 원활하다. 키보드는 에세이와 깊이 생각한 바를 작성할 때 사용하기 가장 좋다. 트랙패드는 얇은 노트북 치고는 이동하면서 사용하기 훌륭하며, 만족스러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흐릿한 오른쪽을 유지할 정도로 피드백 수준이 우수하다.

트랙패드는 매우 큰 편이 아니다. 하지만 서피스 랩탑 고 2 자체가 큰 편은 아니다. 다행히도 구석을 정확하게 클릭하기 좋다. 노트북 하단 절반 영역에는 백라이트닝이 없어, 어두운 강의실 홀에서 사용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RAM 용량이 8GB인 모델에만 탑재된 지문 인식 버튼은 어느 정도 라이트닝이 적용돼, 적어도 빠르게 로그인할 수는 있을 것이다. (4GB 모델에는 지문 인식 버튼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헬로 안면 인식 로그인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놀랍다. 하지만 웹캠 품질은 양호한 편이다.

키보드 백라이트닝이 없다는 단점 이외에도 다양한 수준의 영향 측면에서도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720p~1,080p로, 서피스 랩탑 고 2의 주된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 사용했을 때, 화면 해상도가 큰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작은 12.4인치 화면과 함께 밝은 색상과 훌륭한 상세 표현으로 낮은 해상도를 보완한다. 3:2 화면비가 노트북의 생산성도 강화한다. 화면 밝기는 우수한 편이다. 서피스 랩탑 고 2를 사용하면서 문제를 겪는 때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야외에서는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 광이 나는 디스플레이도 야외에서 사용할 때 불편함을 더한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최신 12세대 칩이 아닌 11세대 칩을 장착했다. 500달러가 넘는 제품에서 최신 구성요소를 기대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제품 성능 자체는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 필자가 테스트용으로 사용한 것과 같이 RAM 용량 8GB와 11세대 칩의 조합으로 탄생한 노트북은 노트 작성과 웹 브라우저 기능 이상의 작업을 하기 좋다. 서피스 랩탑 고 2에서 주목할 만한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고려하면, 12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을 위해 지출 비용을 크게 늘릴 가치가 없는 듯하다.

일례로, 크롬 탭 20개 이상을 동시에 실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 멀티태스킹과 일부 용량이 적은 파일 편집 기능도 8GB 모델만 한정적으로 두고 보면 훌륭한 편이다. 그래픽으로 기본적인 게임도 실행할 수 있다. 만약, 4GB 모델을 선택한다면, 서피스 랩탑 고 2의 더 고급스러운 요소가 대거 저하된다. 멀티태스킹 기능은 8GB 모델보다 훨씬 부족한 편이며, 브라우저 사용 시 탭을 10개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배터리 문제
서피스 랩탑 고 2 구매를 합리화할 때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배터리이다. 서피스 랩탑 고 2 자체가 작고 가벼우므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는 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노트북의 중요한 요소이다. 안타깝게도 필자는 낮에 작업용으로 서피스 랩탑 고 2를 사용한 뒤 늦은 오후에 배터리 잔량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랩탑 고 2로 배터리를 13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직접 사용했을 때 평균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서피스 랩탑 고 2의 작은 크기는 여러 장점 중 하나에 해당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고려하고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다면, 배터리 용량이 더 큰 14인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노트북 크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음질 자체는 훌륭하다. 전작인 서피스 랩탑 고와 더 비싼 제품인 서피스 랩탑 4(Surface Laptop 4)의 음질 한계와는 달리 스피커 품질이 매우 인상적이다. 스피커 그릴은 없지만, 키보드 아래에서 소리가 울린다. 작은 제품치고는 사운드 스테이지는 놀라울 정도로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베이스와 서피스 랩탑 고 2의 매우 작은 크기를 부인할 정도로 상세한 저음을 표현한다. 특히, 음향을 높일 때 약간의 잡음이 있지만, 음향 기능 사용 경험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서피스 랩탑 고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휴대성과 멋진 디자인, 훌륭한 생산성 지원, 멋진 디스플레이의 조합으로 구성된 노트북을 원한다면, 구매할 최고의 학생용 노트북이다. 평균보다 짧은 배터리 지속 시간과 키보드 백라이트 부재, 구형 프로세서 등과 같은 단점이 있지만, 서피스 랩탑 고 2는 여전히 매우 훌륭한 제품이다. 하지만, 에이수스와 에이서, HP 등 경쟁사의 제품이 서피스 랩탑 고 2의 문제를 보완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다른 경쟁사인 레노버의 아이패드 플렉스 5(IdeaPad Flex 5)는 와이어드가 선정한 최고의 저가 노트북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가 노트북 제조사 중 서피스 랩탑 고 2만큼 멋진 디자인과 사용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은 없다. 서피스 랩탑 고 2의 디자인과 사용 경험은 저가 노트북 제조사 출시 제품 중 사양이 가장 뛰어난 제품(729달러)보다 더 비싼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 고 2가 성능과 편리함 측면에서 대다수 가치를 제공하지는 않더라도 전체 구성 자체를 보면, 맥북 대체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절대로 실망감을 안겨줄 일이 없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urface Laptop G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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