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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재판매 시장, 소비자 곁에 존재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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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재판매 시장, 소비자 곁에 존재하는 이유는?
의류 산업이 중고 의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과거에는 인기가 없었던 중고 의류 판매 산업이 머지않아 유행이 될 것이다.
By FANNY MOIZANT, WIRED UK

2022년, 모든 패션 브랜드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판매 상품 구매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다. 웹사이트와 매장에서 중고 의류는 물론이고, 재점유 제도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요소의 수요를 형성한 고객 집단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제 소비자는 상품 구매 시 지출 비용을 줄이면서 더 현명한 선택을 하고자 한다. 컨설팅 기관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은 2023년이면, 고객의 옷장 속 의상 27%는 중고 의류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소비자 70%는 재판매 시장 덕분에 구매하는 상품을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인정했다. 재판매 시장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쇼핑 방식은 환경과 인권을 더 깊이 생각한다. 그와 동시에 소비자는 고유의 매력적인 의상을 소유하게 된다.

패션 업계는 지구에 심각한 수준의 환경 오염 압박을 가했다. 패션 지속 가능성을 관찰한 펄스 리포트(Pulse Report)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의류 소비량이 6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엘렌 맥아더 재단(EMF)은 대중이 착용하는 의류가 10년 전보다 40%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 고객 집단은 실제 착용하는 의류 감소 사실을 이해하고 재판매 시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필자가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도 핸드백 신제품 대신 중고 제품 구매 시 미치는 환경 영향이 최대 91% 감소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EMF는 패션 상품의 수명을 9개월만 늘려도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30~40%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일부 의류 공장의 근로자 착취 실태 인식 강화도 소비자가 한 번 사용할 저렴한 패션에 반대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장점을 제공하며, 패션 브랜드에는 새로운 지지와 구매 경로, 소비자를 위한 더 저렴하면서도 가치를 중시하는 선택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에는 강력한 지속 가능성 보장과 함께 이미지를 향상할 중대한 기회를 주기도 한다. 게다가 경제적으로 합리적이기도 하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봉쇄 조치 이후 많은 고객이 이전처럼 여행과 외출에 돈을 지출하기 시작하여 신상품 패션 시장의 매출 기록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브랜드가 고객의 지속 가능성을 향한 동기를 인지했으나 이제 고객이 원하는 쇼핑 방법을 제공할 근본적인 변화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수 명품 브랜드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상품 재판매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으며, 재판매 시장의 기회를 시험할 시기를 마련했다. 고품질 상품과 장인정신은 상품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양호한 재판매 가치를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재판매 상품 제공이 표준 관행이 될 것이다.

오늘날 재판매 추세는 1990년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나타난 현상과 비슷하다. 당시에는 전자상거래 시작에 과소평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오늘날 전자상거래를 전면 채택한 기업은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다. 반대로 전자상거래 채택을 거부한 기업은 파산 위기를 직면했거나 이미 시장에서 사라졌다. 2022년, 패션 재판매 시장은 과거의 전자상거래처럼 변화를 맞이하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무시한 여러 브랜드와 기관이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고객의 요구를 인식한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길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hy the Fashion Resale Market Is Here to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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