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은행처럼 행동하는 기업 증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상태바
은행처럼 행동하는 기업 증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은행이 아닌 여러 브랜드가 금융 서비스 진출을 시작하면서 금융 서비스가 180도 바뀌었다.
By SONALI DE RYCKER, WIRED UK

코로나19 때문에 수많은 기업이 어쩔 수 없이 고객을 대하는 방식을 변경해야만 했다. 그와 동시에 고객의 기대감이 커졌으며, 이처럼 긍정적인 변화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 2022년에는 많은 고객은 기업이 자본으로 고객을 돕기 시작하는 방식이 바뀌는 추세에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비금융 기업이 자사 플랫폼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핀테크 기능을 적용하는 이른바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 덕분에 2022년은 어떤 기관이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은 고객에게 온라인 결제와 투자 상품, 은행 계좌, 보험, 대출 서비스 등 일반 은행을 포함한 뱅킹 서비스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미 테크 업계 대기업이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진출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2022년에는 기업의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이 모든 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다.

오랫동안 금융 서비스의 API 기반 혁신 중심지였던 유럽에서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주된 이유는 유럽의 다양한 화폐 뱅킹 서비스와 해외 거래 규제, 오픈 뱅킹 정책 덕분이다. 인터넷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뱅크(Neobank)는 이미 많은 고객이 금융 관련 상품과 서비스로 기대하는 바가 변화하도록 이끌었다. 또한, 서비스 제공 성공을 위한 기반 시설과 완벽한 임베디드 금융 상품 모두 이제는 갖추어진 상태이다.

2022년, 솔라리스뱅크(Solarisbank)가 독일에서 발표한 연구를 통해 응답자 61%가 할인 슈퍼 브랜드 리들(Lidl), 가구 브랜드 이케아 등 금융 기업이 아닌 여러 브랜드의 금융 상품을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준비는 다른 금융 상품 제공 기업과 플랫폼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할 방법으로 확대할 수 있다. 유럽 GDP 50% 이상을 차지하며, 그동안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중소기업이 금융 서비스 제공과 함께 가장 큰 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중소기업은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이 될 기회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금융 제공으로 직접 더 많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임베디드 금융은 고객 경험과 충성심 강화, 변화 증가 및 이윤 상승을 이룰 매우 간단한 방법이다. 단기 대출 서비스나 직불카드 및 신용카드, 보험 상품 등 일상의 모든 금융 서비스는 과거에 규제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이 장악한 주요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API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추가 성장세를 기록할 매우 중요한 기회도 있다.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는 임베디드 금융 시장의 가치가 2021년 430억 달러에서 2026년 1,380억 달러(1,000억 파운드)를 넘어선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베디드 금융과 덕분에 어떠한 서비스든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은 원활한 구매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우버과 같은 여러 앱과 클라나(Klarna) 등 일부 기업의 ‘선구매 후결제’ 프로그램 덕분에 임베디드 결제에 익숙하다. 임베디드 결제는 머지않아 여러 브랜드가 더 폭넓게 채택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테슬라 등 일부 기업이 이미 출시한 임베디드 보험과 같은 다른 금융 서비스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현재 테슬라는 자사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차량 보험료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효율적인 가격 책정과 보험 결정 효율성 향상에 활용할 수 있는 차량 소유주 데이터를 다량으로 보유했기 때문이다.

임베디드 금융은 에스크로우와 인보이스 자금 조달과 결제, 환전의 복잡함이 온라인 채택의 심각한 장벽을 생성한 B2B 커머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API를 통해 대다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덕분에 마켓플레이스나 SaaS 플랫폼이나 기업은 금융에 필요한 간단하면서도 종합적인 솔루션을 열렬히 원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금융 서비스 진출 기회는 확실하다. 2022년에는 금융 서비스는 단순히 은행이 독점한 주요 서비스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hat Happens When More Companies Start Acting Like Bank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