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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실험 필요한 자, ‘아이슬란드’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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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 실험 필요한 자, ‘아이슬란드’로 떠나라
미래의 화성 탐사와 달 탐사 미션을 계획하는 많은 과학자가 아이슬란드의 기이한 풍경에 주목한다.
By JONATHAN O'CALLAGHAN, WIRED UK

달이나 화성 탐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표면 착륙은 단기간에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여정이 아기 때문에 차선책도 고려해야 한다. 차선책을 준비하는 데 ‘이곳’만큼 지구의 기이한 세계만큼 완벽한 곳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아이슬란드이다.

1960년대 아폴로 탐사에 나선 우주비행사가 역사적인 달 탐사를 준비하려 찾은 곳으로도 유명한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특성과 지형은 이상적인 우주 탐사 시험 장소이다. 기관은 아이슬란드 정부와 공식적인 관계가 없는 민간 연구 기관인 아이슬란드 우주국(ISA) 탐사 총괄인 대니얼 리브(Daniel Leeb)는 “표면 아래 얼음이 있다. 용암 튜브도 있으며, 강렬한 화산 활동이 펼쳐진다. 아이슬란드는 지구와 가까운 우주 영역에 존재하는 모든 행성의 가장 다양한 지역 특성 대부분을 갖추었다”라고 설명했다.

ISA는 2019년에 진행한 연구에서 아이슬란드의 지형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화성 탐사 실험을 진행했다. 탐사 진행자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의 마스 수트1(MS1) 우주복을 착용했으며, 미래 우주비행사가 언젠가 화성에서 힘겹게 다루어야 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우주복은 상상 속 경험을 제공하며, 발은 대륙에 닿아 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이제 연구팀은 한 단계 더 강화된 우주복인 MS1.5와 함께 아이슬란드로 돌아가 화성 탐사 능력 시험을 진행했다. ISA가 민간 기업 어드벤처X(AdventureX)와 협력하여 진행한 새로운 실험은 2020년대에 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고자 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달 탐사팀이 염두에 둔 MS1.5의 구성요소 일부분을 실험하기 위해 진행됐다.

용암 튜브를 오르내리는 활동과 박테리아 등 벽면의 표본 채취가 달 탐사의 중요한 임무일 것이다. 한 단계 더 향상된 우주복은 새로운 이산화탄소 센서와 심박수, 호흡수 등 우주비행사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생체 지표 측정 속옷을 테스트한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가 떠올랐다. 한 가지 문제는 기온이 급변할 때, 가리개에 물방울이 맺히는 문제이며, 실제 달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는 한계 수준까지 압력을 가하고는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주변 환경을 다루는 방법을 본다. 나일론과 알루미늄, 철 혼합 소재로 구성돼, 물과 라디오 등 유용한 요소를 갖추어 MS1.5는 현실 세계에 있는 것과 같은 조건을 흉내 내면서도 지구에 있을 때의 한계를 책임진다. RISD의 마이클 리예(Michael Lye)는 MS1.5는 우주복 시뮬레이터이다. 달이나 화성에서 착용할 의상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지구에서 착용할 의상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에서의 짧은 여정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MS1의 진정한 정식 향상 복장이자 미래 테스트 예정인 MS2 설계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예는 “한 가지 어려움은 팔꿈치나 무릎을 구부릴 때 필요한 회전력을 더 밀접하게 구현하는 전체적인 정확도 수준 향상이다” 아마도 우주비행사가 무릎을 구부리고는 발에 걸리는 바위를 잡을 수 있도록 움직임이 가능한 우주복 의상 특성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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