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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특성 된 ‘자가 진단’, 갈수록 보편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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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특성 된 ‘자가 진단’, 갈수록 보편화돼
개인 맞춤형 자가 관리 의학이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누구나 너무 쉽게 진단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By MATTHEW TAYLOR, WIRED UK

코로나19 때문에 자가 진단에 매우 익숙해져 인류가 진단 과정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2022년이면 자가 진단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많은 질병 예측과 개인 맞춤형, 자가 관리 의학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건강 진단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많은 국가에서 여성의 유방암, 자궁경부암 진단은 일상이 되었으며, 부유한 선진국에 거주하는 노령 인구의 종합 건강 검사는 보건 복지나 보험 제도 보장 범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몇 가지 점진적인 변화와 함께 헬스케어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이다.

그 시작은 현재 접할 수 있는 검사 종류 증가와 검사 확인으로 지원하는 건강 상태의 범위 확장이다. 예를 들어, 갈레리(Galleri) 테스트는 혈액 표본에서 비정상적인 DNA를 검사해 발병 초기 단계에 50여 가지 암을 발견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임상시험 대상이 되었다.

검사 결과도 더 정확해진다. 자가 진단과 보건 체계의 건강 검진 모두 거짓 양성이나 거짓 음성 횟수를 대거 생성하지 않아, 검사 정확도가 중요하다.

또한, 검사가 취약 집단 포함 수준을 향상하도록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미국 유타주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를 포함한 일부 첨단 보건 체계는 현재 환자 유전 프로필 생성을 환자 개인 보건 계획의 핵심 요소로 제공한다. 질병의 조기 징후 발견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생성하는 데이터는 연구진이 사회적 요인과 질병 발병 확률 간의 관련성을 더 자세히 이해하도록 할 것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검사는 갈수록 장비 사용률이 감소함과 동시에 관리가 한 단계 더 수월해져 검사 과정을 개인이 선택한 방식으로 자택에서 진행할 수 있다. 검사 진행 횟수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 반면, 스마트 기기가 자가 진단과 일일 건강 및 행복 모니터링을 자가 진단의 실질적인 연속 과정의 한 부분으로 깊이 설계할 것이다.

다소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자가 진단 변화의 여파이다. 의료 기술은 비싼 비용이 뒤따르는 뒤늦은 치료에서 초기 예방으로 돈을 투자할 곳이 변하게 되는 장기적인 전망을 제공한다. 즉각 드러나는 한 가지 효과는 더 많은 이들이 단순히 질병을 앓는다는 사실 이외에 질병 발생 위험성을 바탕으로 자가 진단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 세계 보건 복지 비용이 인상함과 동시에 NHS 대기자 수가 600만여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현재의 복지 체계가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수많은 시민에게 유용한 지원과 치료를 제공할 역량을 갖추었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보험 기반 체계에서는 질병 발생 위험성이 더 큰 이들을 차별할 위험이 크다. 코로나19라는 대유행병은 사회 속 보건 불평등 문제를 부각했다. 또한, 보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부와 권력을 쥔 이들만이 새로이 등장한 자주 건강 검진을 받을 기회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보건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정책 변화와 교육이 필요하다. 코로나 백신 보급과 함께 본 것과 같이 여러 가지 요소가 의미하는 바는 사회의 소외 계층이 건강 보호 측면에서 스스로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하거나 신뢰할 확률이 가장 낮다.

2022년의 진단 혁명은 인류의 건강한 삶 기대에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질병 예측, 예방, 개인의 건강 문제 대응을 보건 복지가 전문의의 환자 치료만큼 다루게 되는 미래가 곧 시작될 것이다. 다만, 자가 진단 보편화라는 새로운 미래가 더 빨리, 그리고 중요한 만큼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단순히 새로운 건강 진단이나 보건 체계뿐만 아니라 사회가 모든 이의 건강 향상을 위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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