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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된 폐플라스틱으로 포장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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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된 폐플라스틱으로 포장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도로
재활용 도로 회사인 테그니소일은 쓰레기 매립지나 해양을 대체하기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용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By WILLIAM RALSTON, WIRED UK

도로에 움푹 패인 곳이 없고, 다 썼을 때 재활용할 수 있는 완벽하게 평평한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을 상상해 보자. 에릭 가르세티(Eric Garcetti) 시장이 도로기술 회사인 테크니소일(TechniSoil Industrial)과 협력하여 도시의 버스 차선을 교체하고 아스팔트를 없애기로 한 후 로스엔젤레스에 그러한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테크니소일은 쓰레기 매립지나 해양을 위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기름에서 유래된 검은 진흙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한다. 새로운 도로의 표면은 이미 깔아 놓은 아스팔트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도로를 교체하기보다는 사실상 재활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매번 새로운 아스팔트를 들여오고 낡은 아스팔트를 가져가는데 필요한 엄청난 탄소 자원을 절약한다. 테크니소일은 자사의 도로가 실험실 테스트에서 8배에서 13배 정도 내구성이 있으며, 최소 수명 주기가 일반 도로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크니소일은 1.5km 양방향 도로당 약 39만 5000개의 플라스틱병과 같은 약 2,300kg의 재활용 PET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지만, CEO 숀 위버(Sean Weaver)2022년까지 이 콘텐츠를 두 배로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의미 없는 것을 하나의 가장 가치 있는 인프라로 바꾸고 있다. 앞으로 8년 안에 세계의 모든 폐플라스틱을 우리 시스템에 소비할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다른 기술은 없다."고 말했다.

 

도로에 폐플라스틱을 추가하는 아이디어는 인도 화학 교수인 라자갈란 바수데반(Rajagopalan Vasudevan)이 플라스틱의 결합성을 인정하고 인도 전역에 플라스틱 아스팔트 도로 레이어링 기술을 개척했던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기술로 플라스틱 도로는 더 높은 도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고, 그 아이디어는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쉘앤토탈(Shell and Total)은 새로 생산된 중합체로 도로를 강화하지만, 몇몇 회사들은 폐플라스틱을 같은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테크니소일 외에도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전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온 다우화학(Dow Chemical), 그리고 이 아스팔트 도로의 일부를 폐플라스틱 부스러기로 대체하는 도로 제품을 만드는 스코틀랜드 회사 맥레부르(MacRebur)가 있다. 네덜란드 회사인 플라스틱로드(PasticRoad)는 완전히 폐플라스틱으로 도로를 만들고 있는데, 이것은 즈볼레(네덜란드의 도시)와 히트호른(네덜란드의 도시)에서 성공적인 실험들을 거쳐 시장에 출시될 것이다.

 

한 가지 우려는 이 도로들이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했는가 하는 것이다. 맥레부르와 테그니소일은 플라스틱을 원래의 석유 기반 상태로 바꾸고 있다는 이유로 이것을 무시하지만, 환경론자들은 주의를 촉구한다. 녹색연합의 자원정책 책임자인 리비 피크(Libby Peake)"도로가 더 탄력적이라 하더라도 특히 폐플라스틱으로 완전히 만들어지면 어느 정도 침식될 것이고 이는 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의 헌신이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위버는 "미래의 도로는 영구적인 도로가 될 것이다. 도시나 주가 그들의 달러 가치에 대해 더 나은 가치를 얻고, 사용자가 그들의 세금에 대해 더 나은 가치를 얻는다면, 그것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배효린 에디터)


<기사원문>
Los Angeles is paving roads with recycled waste plastic

 

와이어드 코리아=Wired Staff Reporter huyrin1@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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