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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G 기술개발에 879억 투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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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G 기술개발에 879억 투자 확정
과기정통부, 2020년 5조1929억 규모 R&D 투자방향 발표

정부가 5G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그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5조1929억 원 규모의 2020년도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1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과기정통부 전체 R&D 예산 8조5029억 원 중 과학기술 분야 4조1524억 원, 정보통신(ICT)분야 1조405억 원에 대한 집행내용을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5G+전략’이란 이름으로 10대 핵심산업·핵심서비스 분야 '전략품목' 개발 목적의 ICT R&D 투자 확대를 발표했다. 전략품목이란 2026년까지 관련 시장에서 획기적인 시장점유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10대 핵심산업은 △네트워크장비 △5G스마트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CCTV △드론 △커넥티드 로봇 △차량용 5G V2X △정보보안 △엣지컴퓨팅 등이다. 5대 핵심서비스에는 △실감형 콘텐츠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5G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UNSPLASH]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장비에 152억6900만 원, 차세대 스마트폰에 45억 원, AR·VR 디바이스에 126억 원, 커넥티드 로봇에 55억 원, 정보보안에 66억 원, 엣지컴퓨팅 107억 원, 실감콘텐츠 227억 원 등 5G+전략과 연계한 기술개발에 총 879억 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ICT 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5G장비 및 단말기에 필요한 핵심부품, 모듈, 디바이스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연구 지원 확대와 핵심 인력 양성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중심의 창의·도전적 기초연구 환경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기초연구 예산을 전년대비 3198억 원 증액해 1조5312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원 과제를 확대하고, 연구비 단가를 상향하며, 공동 연구그룹 내 신진연구자 1명 이상을 필수로 참여시키는 등 젊은 연구자의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원천연구 사업을 기획할 때, 학회의 프로젝트매니저(PM)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개방형' 기획 채널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계연도 시작 전 기획에 착수해 충실한 기획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며, 연구주제를 사전에 공개하고 과제공고 시점을 정례화(1월, 4월, 5월, 11월)해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력양성 사업도 다시 점검한다. 핵심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한편, 여성과학기술인의 일자리 안정성 제고를 위해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경력 단계별 교육 강화 등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 복귀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 산학연 연구현장에는 해외 연구자 초빙, 해외파견, 방문연구 등의 방식으로 글로벌 인재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요 다자협의체를 활용해 5G,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국제이슈를 주도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선도 위한 기술개발 강화

미래산업 선도를 위해 원천기술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유망 바이오산업인 신약,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 지원과 국민 건강에 직결된 감염병, 뇌과학 등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미래 신산업 동력을 육성키로 했다.

온실가스 저감 및 자원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실행력 제고 등의 환경분야 연구에 도전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동북아 지역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에 45억 원, 유용물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40억 원,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 기술개발에 13억 원을 신규로 투자키로 했다.

각종 국민생활 문제 해결 목적의 '생활밀착형 R&D' 지원도 확대한다. 수요발굴, 해결방향 기획, 기술개발, 현장 적용까지 주민이 참여하는 ‘전주기 리빙랩’을 운영한다. 특히 ICT 분야는 사회문제해결형 R&D 전담사업을 통해 5G,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체계적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인 연구 생태계 혁신 및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초·원천·ICT분야 핵심 기반기술 개발과 융·복합 연구를 통해 미래산업 선도 및 혁신성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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