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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더 할 수 있는 것…'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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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더 할 수 있는 것…'헬스케어'
데이터 스톰이 휘몰아치는 5G 세상 속 변화

모든 사람이 5G를 혁명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전환점인 것만은 사실이다. 4G 폰을 고집한다고 해서 5G 혁명과 무관한 사람이 될 수 없다. 5G는 단순한 'X20배' 속도 개선이 아니라 세상 질서가 뒤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질서는 3ㆍ4G 세상에서는 예상 못한 신종 비즈니스를 낳고 있다. 모바일ㆍ커머스ㆍ물류ㆍ자율주행 은 5G 고속도로를 만나 정체 없이 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라는 신형 엔진을 탑재한 채로 말이다.

이러한 혁신은 더 낮은 비용과 더 세밀한 시간 조정을 가능하게 해 교통ㆍ물류 혁신을 가져온다. 또 5G는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라이드(카)셰어링 비즈니스를 생성하고, 무인택배 배송 사업을 창출할 것이다. 

우리가 화장실이 필요할 때 자율주행 화장실을 부르고, 격오지에서 의료 지원이 필요하면 일정한 시설을 갖춘 자율주행 차량을 부르면 된다. 5G 사물인터넷과 연결돼 요리점ㆍ병원ㆍ상점 등 인간의 모든 요구가 오류없이 무선으로 전달되는 세상이 5G 물결 속 예상 가능한 변화다.  
 

AI기술을 입은 5G는 우리 사회 모든 문화를 변화시키는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사진=ELENA LACEY / GETTY IMAGES]
AI기술을 입은 5G는 우리 사회 모든 문화를 변화시키는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사진=ELENA LACEY / GETTY IMAGES]

5G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교통,물류의 혁신 만 부르는 것이 아니다. 차세대 무선 기술은 제조, VR 기술의 진화와 함께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을 부르고 있다.     

최근 AT&T와 손 잡고 텍사스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한 마이클 레이포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부사장은 센서와 5G, 기계 학습을 통해 로봇 고장을 3개월 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들은 사내 직원들의 생체 변화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선 센서를 장착해 건강과 영양 상태를 체크하는 실험에 5G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윌리 시 교수는 "이것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진화에 해당한다"면서 "5G는 끊임없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요구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또 하나의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소비자가 기대할 수있는 5G 적용 범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평방 킬로미터 당 최대 20개의 5G 망을 구축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미 자연스러운 변화의 바람은 당도했으며, 5G 망 확대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사 및 링크>

Where the 5G Data Storm Will Hit First

The WIRED Guide to 5G

 

와이어드 코리아=유재형 기자 yjh@wir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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