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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에서 애플 뮤직으로...플레이리스트 유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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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에서 애플 뮤직으로...플레이리스트 유지 방법은?
조 로건의 코로나19 거짓 정보 홍보 논란에 동요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혹은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고자 할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그동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스스로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유지하고자 할 것이다.
By ADAM SPEIGHT, WIRED UK

애플 원(Apple One) 구독 번들 출시 당시 스포티파이의 열혈 사용자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애플 뮤직으로 변경한 뒤의 장점을 고려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스포티파이 사용자가 애플 뮤직으로 전환하도록 매력을 강조하는 요소는 그리 많지 않았다. 가장 좋아하는 음원 트랙 실행을 위해 시리만 사용할 수 있는 보이스 플랜(Voice Plan) 비용 인하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전환을 이끌 주된 요소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먼 듯하다. (시리에 존 폭스의 메타마틱 실행을 명령해 보아라.)

그러나 이제는 로건게이트(Rogangate) 문제가 제기됐다. 스트리밍 앱 이외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조 로건(Joe Rogan)의 코로나19 거짓 정보 홍보 비판과 함께 스포티파이 보이콧을 주도한 닐 영(Neil Young)과 조니 미첼(Joni Mitchell)을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가 조 로건의 팟캐스트 콘텐츠 시위로 스포티파이 음원이 삭제되는 일을 겪었다. 영은 스포티파이가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 거짓 정보의 온상이 되었다는 발언을 했으며, 스포티파이는 “로건의 팟캐스트를 위한 서비스인가 영의 음원을 위한 서비스인가? 둘 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

애플 뮤직이 신속히 닐 영이 스포티파이에서 겪은 불운에 대응하면서 푸시 알림을 통해 닐 영의 음원을 홍보했다. 게다가 “우리는 닐을 사랑한다(We Love Neil)”, “우리는 조니도 사랑한다(We Love Joni Too)” 공개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했다.

스포티파이의 대응은 조 로건의 팟캐스트 차단이 아닌 닐 영의 행동에 대한 유감 표현이었다. 이후 스포타파이는 자체 플랫폼 규정과 코로나19 접근 방식을 공개했다. 해당 규정은 코로나19 토론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팟캐스트 에피소드 대상 콘텐츠 고문 추가와 같이 스포티파이의 현재 추가로 추진 중인 대응이 포함됐다. 스포티파이 콘텐츠 고문은 청취자가 코로나19 전문 중심 내용을 듣도록 안내한다. 문제는 콘텐츠 고문에 조 로건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로건은 인스타그램 영상으로 문제를 논의했다. 로건은 스포티파이에 공식으로 사과하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관점을 타인의 견해와 함께 종합하여 중립을 유지하는 데 온 힘을 다해 더 나은 시각을 찾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로건게이트가 갑자기 애플 뮤직의 매력을 강화했는지 혹은 스포티파이 서비스 구독 중단을 결정했는가를 떠나 그동안 신중하게 엄선한 모든 플레이리스트를 유지한 채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변경하는 일은 매우 쉽게 완료할 수 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솔루션은 송시프트(SongShift)이다. 필자는 지난 몇 년간 별다른 문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송시프트를 사용했다. 송시프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인기 스트리밍 플랫폼 사이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무료로 옮길 수 있다.

송시프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저장된 트랙 내 노래를 정확히 일치한 상태에서 옮기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송시프트를 사용해 여러 차례 여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플레이리스트를 옮겼을 때, 플레이리스트가 일치하지 않는 음원 이동을 발견한 때는 단 한 번이었다. 아래 방법을 참고하여 직접 송시프트를 활용하기를 바란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송시프트 다운로드
먼저 앱스토어에서 송시프트를 다운로드하라. 다운로드 완료 후 플레이리스트를 옮기고자 하는 지원 음원 서비스를 선택하고, 송시프트를 통해 각각의 서비스에 접속하면 된다.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옮기기
송시프트 앱을 통해 스포티파이에 로그인하여 플레이리스트를 애플 뮤직으로 옮기는 것을 예시로 살펴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에 각각 로그인한 뒤 ‘설정 소스(Setup Source)’를 클릭하고 스포티파이에서 옮기고자 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라. 그다음에는 ‘설정 목적지(Setup Destination)’를 누르고, 애플 뮤직을 선택하라. 그리고, ‘완료(I’m Finished)’를 선택하면 중요한 플레이리스트 이전 작업이 시작된다.

플레이리스트 전송 결과 검토하기
플레이리스트 이전 완료 후 모든 플레이리스트 내 음원이 제대로 전송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토 준비(Ready for Review)’를 선택한 뒤 송시프트의 음원 전송 작업이 일치하게 이루어졌는지 검색한다. 만약, 정확하게 전송되지 않은 음원이 있다면, 문제 확인을 선택하여 수동으로 올바른 노래를 배치할 수 있다. ‘음원 매치 확인(Confirm Matches)’을 선택하면 검토 작업이 완료되며, 송시프트는 사용자가 새로 사용하고자 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한다.

플레이리스트 이전 작업이 모두 끝났다. 생태계가 폐쇄된 시대에 이처럼 빠른 속도로 플레이리스트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이제 반대로 애플 뮤직에서 스포티파이로 플레이리스트를 옮겨보자.

애플 뮤직에서 스포티파이로 옮기기
만약,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바꾸기로 했다면, 최신 플레이리스트를 반대로 애플 뮤직에서 스포티파이로 변환할 수 있다. 만약 애플 뮤직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iOS에서 이동해 애플워치의 오프라인 듣기와 같은 기능을 최대한 사용하는 이라면, 애플 뮤직 대신 스포티파이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변경하고자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스포티파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의 웨어OS를 포함한 오프라인 음원 감상 기능을 추가했다. 따라서 다른 서비스에서 스포티파이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애플 뮤직의 플레이리스트를 스포티파이로 옮기고자 한다면, 앞서 언급한 플레이리스트 전송 과정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 순서만 바꾸면 된다. 반대로 애플 뮤직에서 스포티파이로 플레이리스트를 전송하는 과정도 매우 빠르고 간단하다.

송시프트 대체 프로그램
와이어드 팀은 송시프트를 최고의 플레이리스트 전송 프로그램으로 선정했으나 간혹 스트리밍 서비스를 바꾸고자 하는 이들 중 송시프트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송시프트 대체 앱으로 사운디즈(Soundiiz)를 언급할 수 있다. 사운디즈는 앱 다운로드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한 브라우저 내 플레이리스트 변경 경험을 제공한다. 사운디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계정을 즉시 전환하는 기능을 포함해 복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플레이리스트를 옮기고자 할 때, 송시프트보다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윈도와 맥OS, iOS, 안드로이드, 리눅스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인기 서비스인 프리유어뮤직(FreeYourMusic)도 송시프트 대신 선택할 서비스로 언급할 수 있다. 프리유어뮤직은 송시프트, 사운디즈보다 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여러 서비스에 걸친 관리와 프로모션을 특히 집중적으로 다루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다른 기기 간 플레이리스트 공유 서비스인 스마트링크(Smart-Links)와 15분 단위 최신 플레이리스트 업데이트 상태 유지 및 플레이리스트 전용 지원 서비스인 오토싱크(Auto-Sync) 등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야만 한다.

애플 원 구독 최대한 활용하기
애플 원 번들 서비스와 함께 애플 뮤직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즉시 몇 가지 사항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번들에 따라 애플 TV+와 애플 아케이드, 애플 뉴스, 아이클라우드 저장소 용량 추가, 그리고 최고 프리미엄 패키지인 애플 피트니스+까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종류는 다양하다.

개인 번들과 가족 번들을 사용한다면, 애플 뮤직과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월 15파운드 혹은 20파운드의 아이클라우드 저장소 등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패밀리 번들의 아이클라우드 저장소 용량은 200GB, 개인 번들의 용량은 50GB이다. 또한, 최대 5명과 함께 사용 중인 앱을 공유할 수 있다. 만약, 가족과 함께 애플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서비스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온라인 운동 수업이나 프리미엄 잡지 애호가라면, 월 구독료 30파운드를 결제해야 하는 프리미엄 번들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번들 사용자라면, 최신 피트니스+와 뉴스+, 그리고 아이클라우드 저장소 용량 2TB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최대 5명과 공유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Just Got Apple Music? Here’s How to Keep Your Spotify Play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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