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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효과, 2분기 모바일 게임 지출 22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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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효과, 2분기 모바일 게임 지출 22조 넘어
RPG와 전략 장르에서 많은 지출… '리니지 2M' 2분기 연속 RPG 지출 1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생활이 이어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순풍을 이어갔다. 2020년 2분기에만 22조 원이 넘는 지출액을 기록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10일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2020년 2분기 전 세계 소비자는 모바일 게임에 190억 달러(한화 약 22조 8760억 원)를 지출하며 다시 한번 분기당 소비자 지출 부분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모바일 게임 분기별 지출액은 지난 3년간 평균 5%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번 분기의 성장률은 무려 15%에 달했다.

올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데스크톱 게임의 2.8배, 콘솔 게임의 3.1배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보적인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 2분기 앱 소비자 지출. [사진=앱애니]
전 세계 2분기 앱 소비자 지출. [사진=앱애니]

구글 플레이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성장률의 2배를 넘는 수치인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 지출에서 게임이 차지한 비중은 구글 플레이 85%, 애플 앱스토어 65%였다.

소비자 지출 순위의 경우 구글 플레이는 미국, 일본, 한국 순이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미국이 전 분기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30% 이상 성장하며 1위를 탈환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RPG와 전략 장르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이 일어났다. 이 장르는 멀티플레이와 경쟁력 있는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앱애니는 분석했다.

RPG 장르에서의 소비자 지출은 '리니지 2M'이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캐주얼과 전략 게임에선 '코인 마스터'와 '라이즈 오브 킹덤'이 각각 카테고리에서의 성장을 견인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RPG과 액션, 전략 장르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이 일어났는데, 전 분기 대비로는 '로블록스'를 필두로 한 어드벤처 게임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 [사진=엔씨소프트]
RPG 장르 소비자 지출 1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 [사진=엔씨소프트]

◆게임 앱 다운로드 수 140억 건 돌파… 양대 마켓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위는 미국

2020년 2분기 첫 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역대 최고 기록인 12억 건에 이르렀다. 이후 2분기 동안 평균 주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0억 건을 유지, 작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앱 다운로드 수는 애플 앱스토어는 30억 건(전년 대비 20%↑), 구글 플레이는 110억 건(전년 대비 25%↑) 이상이었다. 전체 앱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게임 앱은 구글 플레이 45%, 애플 앱스토어는 30%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도와 브라질이 게임 앱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폭의 다운로드 성장이 이루어졌다. 소비자가 자가격리 기간 시간을 보내고 가족, 친구와 함께 소통하고 싶어함에 따라 캐주얼, 액션, 보드게임의 다운로드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 분기 게임 앱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한 국가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가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 성장을 보였다. 아케이드, 액션, 시뮬레이션 장르의 순으로 다운로드가 이루어졌으며,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성장을 한 장르는 시뮬레이션과 어드벤처였다.

 
전 세계 주간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사진=앱애니]


◆한국 다운로드 순위 1위는 '피파 모바일', 소비자 지출 1위는 '리니지M' 형제

한국 다운로드 순위 차트에서는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1위에 올랐다. 피파 모바일은 6월 10일 출시 첫날부터 1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출시 20여일 만에 2분기 다운로드 차트 상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자리했다. 이에 대해 앱애니 관계자는 "인기 있는 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모습은 '뉴트로' 트렌드가 모바일 게임 대세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지출 부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과 '리니지 M'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린저씨'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위 역시 RPG인 릴리스 게임즈의 'AFK 아레나'로 한국인의 RPG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에서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위에 등극했다. 올 2분기에도 전 세계 MAU 1위를 차지한 '펍지 모바일'은 한국에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브롤스타즈'였다.

앱애니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소비자들이 재미와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추구함에 따라 멀티플레이 모바일 게임은 계속해서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자가격리 제한이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있더라도 이미 형성된 소비자의 앱 습관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2020년 2분기 한국 게임 앱 순위. [사진=앱애니]
와이어드 코리아=박준영 기자 pjy60@wir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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