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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아반떼', 2단계 자율주행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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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아반떼', 2단계 자율주행 구현
현대차, 미국 LA서 무관중 스트리밍으로 신차 공개…국내 다음달 출시 예정
앞으로 전진, 발전. 아반떼는 스페인어로 '앞으로 나아가다'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아반떼는 꾸준히 발전하는 모델이다. 199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약 138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 셀링 모델답게, 아반떼는 꾸준히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발전해왔다.

6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공개된 7세대 아반떼는 다시 한 번 변신에 성공한 모양새다. 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올 뉴 아반떼를 최초 공개했다. 아반떼 고유의 강점은 살리면서도 안전사양, 주행성능, 디자인 등은 눈에 띄게 좋아진 게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우려에 무관중 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한때 영상이 올라온 현대차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됐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는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모델이었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모델로 변했다"고 밝혔다. 

◆최첨단 안전사양 탑재해 끌어올린 안전성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적용했다. 특히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국내 준중형 세단에 최초 적용됐다. 

또한 고객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 중 전방에서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한다. 차로 유지 보조는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곡선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운전자 중심 '인포테인먼트'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 제공

올 뉴 아반떼에는 젊은 감성을 갖춘 고객들을 위한 최첨단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특히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올 뉴 아반떼에는 준중형 세단 최초로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공조와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해 자동차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게 가능해졌다. 고객은 최대 4인까지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도 차량을 공유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이용해 자동차키가 없는 상황에서도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장점이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증강현실(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시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기능이 탑재됐다.

◆전고는 낮아지고 실내공간은 넓어졌다 

올 뉴 아반떼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더욱 강조됐다.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디자인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원석이나 광물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이다.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측면부는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날카로운 스포일러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가 어우러져 스포티한 후면부를 강조했다. 

내장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게됐다. 문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도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전장은 4650㎜로 기존 대비 30㎜ 확대됐고 전폭은 1825㎜로 기존 대비 25㎜ 넓어졌다. 전고는 1420㎜로 기존 대비 20㎜ 낮아져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휠베이스는 2720㎜로 기존 대비 20㎜ 넓어져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4월이 될 예정이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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