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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대신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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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대신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보세요!
구글은 데이터 수집 사업을 한다. 이에, 안드로이드와 iOS, 윈도, 맥 등에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크롬 대신 사용할 브라우저를 추천한다.
By MATT BURGESS, WIRED UK

좋든 싫든 우리가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는 우리의 온라인 저널이 됐다. 검색 내역은 우리의 생각과 관심사, 머릿속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바람 등을 모두 기록한다. 우리의 어리석은 질문에 더해, 매우 민감한 주제인 정치적 성향과 성적 취향 등도 모두 노출됐다.

그리고, 위의 모든 정보를 세계 최대 광고 기업인 구글이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서양 인터넷 웹 검색 시장을 독점했다. 구글 크롬은 우리가 사용하는 데스크톱 브라우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불과 3년 만에 점유율 13%가 증가했다.

우리가 구글에서 접속하는 모든 검색어는 우리의 온라인 정체성의 일부를 형성하며, 구글이 우리의 관심사 정보를 더 정확히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결과는 어떨까? 광고 업체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사용자가 된다. 

이처럼 우리의 데이터가 광고 기업의 수익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몇 년간 추적 방지 웹 브라우저가 급격히 증가했다. 모두 더 나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약속하며, 온라인 광고 생태계 운영 방식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전에는 첫 번째 페이지에 바로 나올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지 못하는 등 품질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얼마나 자주 프라이버시 유출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브레이브
브레이브는 가장 최근 출시된 프라이버시 강화 브라우저이며, 큰 목표를 지니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기존의 웹 광고의 대체물로 사용한다. 브레이브는 사용자가 온라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곳을 알고 있으며, 콘텐츠 제공자에게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토큰을 발행한다.

암호화폐 자산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 브레이브는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저장하지 않는다. 또, 사용자가 웹에서 따르는 광고 트래커를 차단하거나 숨기며, 차단 플러그인과 잠재적인 멀웨어 차단을 초깃값으로 설정한다. 브레이브는 자체 데스크톱 버전을 지닌 얼마 되지 않는 프라이버시 중심 브라우저 중 하나이다. 

지원 환경: iOS,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고스터리
고스터리는 온라인 광고 추적을 차단하고 부각하도록 설계된 브라우저 확장판으로 시작했다. 고스터리는 모바일에서 독립 브라우저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크롬 오페라나 파이어폭스, 엣지, 사파리 등의 플러그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광고 추적 기능과 SNS 추적 툴, 분석 툴 등을 차단하며, 사용자가 방문한 모든 웹사이트에서 실행 중인 결함 등 각종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자체 웹 브라우저도 두고 있는 독일 기업 클리퀴즈(Cliqz)가 개발했다.

지원 환경: iOS,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플러그인
 
[사진=Pixabay]
[사진=Pixabay]

토르
토르를 사용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토르 네트워크는 여러 암호화 층과 다양한 위치를 기반으로 루트 설정을 해, 온라인상에서 사용자 신원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처음보다 사용하기 간편해졌다.

2019년 5월,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첫 번째 안드로이드용 공식 토르 브라우저가 출시됐다. iOS 버전과 데스크톱 버전도 추가됐다. 단순히 토르 브라우저 옵션을 추가하는 것은 다른 웹 브라우저와 똑같으며, 다른 옵션처럼 사용하면 된다. 토르는 매우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익명성 기능을 지니고 있다. 사용자 추적 도구를 차단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도록 한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로컬 블록을 피하며, 사용자 트래픽 암호화를 세 번 추가한다.

지원 환경: iOS,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덕덕고
덕덕고는 구글의 데이터 수집 방식에 반대하기 위한 검색 엔진에서 시작했으나 그 후 브라우저로 범위가 확장됐다. 덕덕고 브라우저를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재 데스크톱에서 덕덕고를 사용하려면, 크롬 확장판을 설치해야 한다.)

덕덕고의 브라우저는 가능하다면 항상 암호화된 HTTPS의 암호화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며, 사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광고 추적 도구를 차단한다. 또한, 브라우저 사용 이력 자체를 추적하지 않는다. 고스터리와 비슷하게 덕덕고는 사용자를 추적하려 한 횟수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의 순위를 매긴다. 프라이버시 등급(Privacy Grade) 기능을 이용해, A부터 F까지 여러 사이트의 등급을 평가한다. 다만, 한 가지 경고 사항이 있다. 덕덕고는 A 등급을 받는 웹사이트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지원 환경: iOS, 안드로이드, 크롬 확장 프로그램

파이어폭스 포커스
파이어폭스는 2002년에 출시됐다. 그러나 파이어폭스를 제작한 재단인 모질라는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며, 다른 테크 대기업과 차별화한다. 이는 모질라가 선보인 가장 강력한 모바일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포커스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포커스는 숨겨진 쿠키 추적 도구를 이용한 광고를 자동으로 차단하며, 사용자가 버튼 하나만으로 각종 쿠키와 브라우저 사용 이력을 삭제하도록 한다. 모질라는 광고를 차단한 덕분에 사용자의 브라우저 사용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포커스의 단점은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려면 파이어폭스 정규 버전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자 데이터에 침입하는 쿠키를 차단할 수 있지만, 초깃값으로 설정되지 않았다.

현재 모질라는 안드로이드 버전 파이어폭스 포커스 개발을 중단했다. 대신, 완전히 재구성된 버전의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프리뷰’를 개발 중이다. 파이어폭스 프리뷰는 구글의 기본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해 운영 속도를 높이지 않는다.

지원 환경: iOS, 안드로이드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It's time you ditched Chrome for a privacy-first web brow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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