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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업데이트와 스트리밍으로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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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업데이트와 스트리밍으로 '1위 굳히기'
22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적용, 저사양폰 지원 계획도 공개

지난해 말 등장하자마자 형제 게임 '리니지M'의 아성을 무너뜨린 '리니지2M'이 신규 업데이트와 서비스로 매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리니지2M의 첫 번째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22일 적용되는 상아탑의 현자들에는 환경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성장을 즐기는 영지 '오렌', 신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마력이 깃든 잉크’와 새로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으는 던전 '상아탑', 한층 똑똑해져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한 보스 '부해의 주인, 오르펜' 등이 포함됐다.
 

 '리니지2M'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이 오는 22일 적용된다. [사진=엔씨소프트]

김남준 리니지2M 개발실 PD는 "현재 이용자분들의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이미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의 중후반부까지 진입한 상태"라며 "추가 사냥터와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상아탑의 현자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기본적인 스펙에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이용자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주고자 했다. 신규 클래스 조합이나 아이템, 속성 등 상아탑의 현자들은 상황에 따라 조합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구 총괄 PD는 "리니지2M이 모바일이라는 스펙적인 한계를 탈피한 이상 다음 숙제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며 "오렌을 시작으로 신규 영지 '아덴'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종족 '여자 드워프'와 리니지의 꽃인 '공성전'도 준비하고 있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혈맹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와이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니지2M은 모바일 게임 최고 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과 모바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하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을 구현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플랫폼 사양의 한계로 인해 PC와 모바일 간 그래픽 표현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갤럭시 S8 이하의 기기에서는 그래픽 화질이 자동으로 낮춰져 저사양 스마트폰 이용자는 리니지2M의 화려한 그래픽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놨다. 리모트 스트리밍은 PC용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퍼플'을 모바일에서 '스트리밍'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PC에서 퍼플로 리니지2M을 구동하면 이 화면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 기기 사양과 관계없이 최고 사양의 그래픽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PC를 켜지 않고 클라우드로 플레이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고객 편의에도 의미가 있다"며 "5G뿐 아니라 LTE 환경에서도 이용자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오픈할 계획이다. 최대한 빨리 오픈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보스 '오르펜'. [사진=엔씨소프트]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보스 '오르펜'. [사진=엔씨소프트]

이미 완성은 되었지만 아직 게임에 적용하지 않은 레이어와 그래픽 기술도 적용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그래픽 최적화(옵티마이제이션)를 통해 준비한 모든 레이어와 어셋을 적용해 그래픽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즐기지 않은 이용자가 많아서 놀랐다는 엔씨소프트. 이번 업데이트도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랑에 고무돼 빠르게 준비했다고 엔씨소프트는 강조했다.

이 PD는 "생각 이상으로 사랑받고 있어서 더 열심히 일했다. 오렌 업데이트 일정이 빨라졌다는 것은 아덴이나 공성전의 출시도 앞으로 당겨진다는 이야기"라며 "트래픽이나 지표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아이템 파밍의 즐거움과 가치 유지를 이용자분들이 인정해주신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이용자를 배신하지 않고 10년 이상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사랑받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의 사전 예약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모든 참여자에게 유용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며 업데이트 당일에는 특별 선물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영웅 클래스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이성구(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총괄 PD 및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자들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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