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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카사 팝업 데스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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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카사 팝업 데스크 리뷰
로지텍의 사랑스러운 노트북 스탠드와 키보드, 트랙패드는 작은 책처럼 접어서 어디에서나 휴대하며 사용하기 좋다.
By MEDEA GIORDANO, WIRED US
 

장점

하나로 구성된 무선 키보드와 트랙패드, 노트북 스탠드

휴대하기 쉬움

10가지 프로그램 설정이 가능한 키

컴퓨터 세 대간 손쉬운 전환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단점

다소 비싼 편

일상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작은 키보드

시대에 뒤처진 프로그래밍 이모지 키

총점(10점 만점)

9점


필자는 책상을 매우 신중하게 설정한다. 필자는 집에서 노트북 스탠드, 모니터,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를 갖춘 채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업무 시간 중 대부분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은 싫어한다. 간혹 책상 위 모든 업무용 기기의 편리함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도서관이나 여동생의 주방 카운터에서 일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때, 로지텍(Logitech)의 카사 팝업 데스크(Casa Pop-Up Desk)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팝업 데스크는 무게 2.7파운드(약 1.22kg)이며, 접었을 때는 작은 공책처럼 보인다. 대다수 백팩과 토트백에 넣기 적합하여 어디에나 휴대할 수 있다. 카사 팝업 데스크를 열면, 지정된 위치에 배치된 무선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찾을 수 있다. 카사 팝업 데스크를 열어서 케이스를 스탠드에 구성하여 눈높이를 맞추고, 자석을 이용하여 케이스 가장자리의 플랫폼과 연결하면 된다.

액세서리 모두 충전이 가능한 USB-C 충전 코드를 보관할 별도의 공간도 있다. (충전 블록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다른 공간처럼 큰 편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충전기와 펜, 그리고 얇은 포스트잇 뭉치도 보관할 공간이 있다.

책상 위 동반자
로지텍은 안정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키보드를 제작하며, 와이어드는 이미 로지텍의 여러 키보드 제품을 추천했다. 필자는 카사 팝업 데스크에 키보드 소음이 적은 얇은 키보드보다는 로지텍의 팝 키보드(Pop Keyboard)처럼 귀여운 기계식 키보드가 포함되기를 바랐다. 필자는 키보드 입력 시 들리는 소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배치한다면, 키보드 전체가 더 크고 무거운 데다가 가격도 인상될 수 있다.

카사 팝업 데스크에 포함된 카사 키(Casa Keys) 키보드는 꽤 우수한 편이며, 약간은 편리한 입력 경험을 선사하는 편이다. 키보드는 크기가 작아서 숫자패드나 함수 키보드가 없다. 필자는 전체 크기 키보드를 선호하지만, 카사 팝업 데스크의 키보드는 업무용 책상과 떨어진 다른 곳에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보통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키보드 사용 경험 때문에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컴퓨터에 자동으로 이모지 캐릭터 보기 상자를 보여주거나 직접 가장 좋아하는 이모지를 선택하여 필요할 때 자동 삽입하는 이모지 키도 좋았다. 이모지 키는 흥미로운 추가 사항이었다. 그러나 로지텍의 이모지 라이브러리는 최근 업데이트 사항이 없다. 로지 옵션+(Logi Options+) 앱을 업데이트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추가된 눈물을 흘리면서 웃는 이모지나 2022년 추가된 많은 이들이 바란 분홍색 하트 이모지 모두 로지텍의 이모지 라이브러리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마지막 업데이트 사항으로 2019년에 배포된 유니코드 버전 12.0(Unicode Version 12.0)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지텍은 추후 로지 옵션+ 업데이트로 이모지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Logitech]
[사진=Logitech]

방향키, 스크린샷 촬영, 재생/중단, 볼륨 제어 등 다른 키보드 단축키도 유용하다. 총 10가지인 단축키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로지 옵션+로 다른 키보드 단축키를 구성할 수 있다. 자동으로 새로운 탭을 설정하거나 노트와 줌을 화면 앞에 배치하는 회의 모드 등 사전 설정 사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직접 10가지 단축키의 역할을 찾아야 했으나 모든 기능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테스트 도중 단축키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카사 터치(Casa Touch) 트랙패드는 너비 3.5인치이며, 유리 같은 느낌이 있다. 로지 옵션+ 앱을 설치할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포인터 이동 설정을 맞춤 설정하고자 할 때는 도움이 된다. 필자는 맥에서 룩업(look up) 기능을 자동 실행하기 위한 세 손가락 탭을 종종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키보드와 트랙패드 모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키보드, 트랙패드와 호환할 컴퓨터는 키보드의 간편 전환 키나 트랙패드 하단의 버튼을 사용하여 3대까지 저장할 수 있다. 필자는 2주간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노트북과 연결하여 사용하다가 연결을 중단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키보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할 일은 거의 없었다. 트랙패드 배터리는 100% 충전한 상태에서 2주간 사용한 뒤 10% 남은 것을 확인했다. 메인 액세서리로 사용한다면,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조직화된 색상 구성
카사 팝업 데스크는 크기 10인치부터 17인치까지 있으며, 색상은 3종이다. 각각의 제품 옵션은 다양한 수준의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었다. 클래식 시크(Classic Chic) 색상은 블랙 액세서리와 파란색과 비슷한 색상의 케이스로 구성되었다. 노르딕 컴(Nordic Calm)은 흰색 액세서리와 회색 케이스, 일부 영역을 강조한 라벤더 색상으로, 보헤미안 블러쉬(Bohemian Blush)는 3가지 분홍빛 음영으로 구성되었다.

필자가 사용한 보헤미안 블러쉬 색상은 직접 보았을 때 귀여운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음영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필자는 라벤더 색상을 가장 좋아하므로 노르딕 컴의 색상에 흰색보다는 라벤더 색상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색상 옵션 자체는 대다수 소비자가 좋아할 만하다.

180달러로 책정된 출고가는 약간 비싸지만, 세 가지 액세서리를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카사 팝업 데스크는 복합 근무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자택에서 기본 업무용 기기 설정이 필요한 사용자나 필자처럼 집 밖에서 효율성을 더한 업무용 기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완벽한 편리함을 선사한다. 카사 팝업 데스크에 유일하게 없는 것은 휴대용 모니터이다. (휴대용 모니터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와이어드의 추천 제품 목록을 참고하라.)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Logitech Casa Pop-Up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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