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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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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 리뷰
컴퓨터 모니터에 기본으로 설치된 스마트 TV는 기대한 것보다 더 편리하면서도 여러모로 즐기기 좋았다.
By NENA FARRELL, WIRED US
 

장점

멋진 디자인

리모컨으로 TV 모드와 모니터 모드 손쉽게 전환 가능

몰입감 있는 영화 시청, 게임 실행이 가능한 큰 화면

신속한 제어 기능으로 화면 모드, 밝기 제어 가능

대화 내용이 분명하게 들릴 정도로 우수한 빌트인 스피커 음질

단점

웹캠에 필요한 USB-C 케이블 미포함

빨리 감기, 되돌리기, 재생 버튼 없는 리모컨

리모컨 의존도가 큰 편

음악 재생 시 사용할 데스크톱 스피커 투자 필요

화면 주사율 60Hz

총점(10점 만점)

7점


스마트 모니터가 스마트홈과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 모니터는 오늘날 스마트 TV와 더 비슷하다. LG 마이뷰 4K 스마트 모니터(MyView 4K Smart Monitor)는 스마트 TV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로쿠나 구글 TV처럼 앱 홈페이지를 완성했다.

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를 보고, 웹 브라우저만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고객도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 웹 브라우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자는 스트리밍 서비스 직접 접속 기능을 포함하여 보통 웹 어느 공간이든 이동할 때 사용하는 기기인 모니터에 스마트 TV 인터페이스가 필요한가 궁금했다. 놀랍게도 필자는 데스크톱 모니터처럼 사용한 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를 일반 PC 모니터이자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스마트 TV로도 사용하였다. 필자는 브라우저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스트리밍 앱보다는 기본 설치된 스트리밍 앱을 선호했다. 업무용 사용 목적과 휴식용 사용 목적을 완벽하게 분리하여 긴 하루를 끝내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

스크린타임
32인치인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의 가격은 약 600달러(국내 출고가 69만 9,000원~)이다. 크고 밝은 IPS 화면으로 해상도 3,840x2,160 픽셀로 4K 영상을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이미 판매 가격이 500달러까지 인하된 점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가치가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TV 인터페이스 이동 시 사용할 리모컨도 함께 제공된다.

이미지 모드는 리모컨 설정 버튼을 통해 접근하여 어두운 파워 세이버 모드(power-saver mode)부터 영화, 스포츠 경기 시청을 위한 정확한 측정 모드까지 여러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이미지 모드는 조금씩 다르다. 시네마 모드와 스포츠 모드는 밝기 100%로 높인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양한 명암비 선택이 가능하다. 오토 파워 세이브(Auto Power Save) 모드는 화면 밝기를 줄이면서도 높은 로컬 디밍을 활용하여 모니터가 설치된 공간에 따라 반응한다. 각각의 이미지 모드는 대다수 모니터, TV에서 표준으로 적용된 이미지 모드에 해당한다.

화면은 충분히 밝은 편이어서 필자는 보통 파워 세이브 모드를 선택했다. 로컬 디밍은 보통 10~15% 수준의 밝기를 제공한다. 필자는 노란빛이 더해진 화면이 업무를 방해하지 않을 때마다 화면의 블루라이트를 줄이는 아이 케어 모드(Eye Care Mode)로 전환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모두 모니터 구석이나 뒷면 어디엔가 배치된 버튼을 사용할 때보다 리모컨으로 접근하는 편이 훨씬 더 수월하다. 각각의 버튼 기능을 파악하느라 오래 헤맬 필요가 없다.

HDMI 대신 디스플레이 아웃 지원 상태에서 USB-C 코드로 모니터와 PC를 연결한다면, 선명함(Vivid), 표준(Standard), 게임 최적화(Game Optimizer)와 영화 관련 모드 2가지로 구성된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오토 파워 세이브 옵션이 없었던 탓에 필자는 수동으로 밝기를 줄이면서 HDMI로 연결할 때와 같은 모드를 적용해야 했다.

60Hz 화면 주사율은 사용 도중 불편함을 유발하였으나 게이밍 모니터로 특수 제작된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게이밍 모니터보다 낮은 화면 주사율을 인지하는 것은 실행하는 게임 종류에 따라 다를 것이다.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로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를 실행했을 때는 화면 이미지가 우수한 편이었다. 특히, 게임 최적화 모드로 설정한 채로 실행한 화면은 꽤 우수했다.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로 스타듀밸리(Stardew Valley)도 실행했으나 이때는 스탠다드 모드나 오토 모드를 설정할 때의 화면이 더 나았다. 게임 속 아트 스타일이 동적이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만약, 성능이 뛰어난 게이밍 PC를 보유한 채로 주로 속도가 빠른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면, 화면 주사율이 더 높은 다른 제품을 찾고자 할 것이다.
 
[사진=LG]
[사진=LG]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할 때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대형 32인치 화면 덕분에 모니터 바로 앞에서 영화를 볼 때는 영화의 몰입감과 시네마틱 모드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었다. 화면은 모니터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않았을 때도 영화를 시청하기 좋을 정도로 큰 편이다. 영화 재생 기능은 양호한 편이지만, 5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볼 때는 화면이 너무 작게 보인다. 필자는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로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Queen Charlotte: A Bridgerton Story)을 시청하면서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누렸다. 시네마틱 모드로 설정했을 때는 이미지 화선이 개선되었다. (오토 모드로 설정했을 때도 이미지 화질이 훌륭한 편이었다.)

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는 필자가 모니터를 사용한 공간을 채울 정도로 큰 편이었다. 모니터와 10피트 떨어진 곳에서도 스피커의 음향은 큰 편이었다. 음질은 먼 곳에서도 대화 내용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편이었다. 하지만 음악 감상 도중 중간 음역의 음질이 다소 아쉬웠다. 저음도 음질이 꽤 약한 편이었다. 저렴한 페블 V3(Pebble V3) 데스크톱 스피커와 연결하여 다양한 음역의 음악을 더 나은 음질로 감상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했다. TV 음질 향상 중 많은 부분은 사운드바 구매에 달려있다. 따라서 모니터와 연결할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그 외 모니터 품질은 훌륭한 편이다. 올 화이트 스탠드와 프레임 모두 아름답고, 화면을 몇 인치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혹은 모니터 각도를 15도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적당한 각도를 맞출 수도 있다. 스탠드 베이스는 크면서도 평평하여 스탠드에 몇 가지 물건을 둘 수도 있다. 스탠드는 회전할 수 없으나 VESA-마운트(VESA-mount)를 장착하여 스탠드과 각도를 제거하거나 원하는 위치를 찾을 수도 있다.

웹OS 스마트
대다수 모니터는 컴퓨터와 연결하지 못하면, 어떤 기능도 실행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이뷰는 설정 단계에서 스마트TV 역할을 한다. 어찌 되었든 LG TV와 같은 웹OS를 실행한다,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는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입력값을 PC로 전환하기까지 PC의 모든 기능을 모니터와 함께 제공된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은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며,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등에 신속히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점에서 로쿠 리모컨과 비슷하다.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의 리모컨이 유일하게 간과한 점이 있다면, 전용 재생/되감기/빨리 재생 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전용 버튼으로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나 필자는 전용 버튼을 선호한다.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 리모컨에도 전용 버튼을 추가할 공간이 충분하다.

리모컨 오른쪽 상단 입력 버튼은 플러그와 코드처럼 보이며, 연결되었다면 홈허브(Home Hub), LG 채널(LG Channels), PC 모드 중 한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홈허브는 스마트 홈 허브로, LG 씽큐(ThinQ) 생태계를 활용하여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도록 지원한다. LG 씽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면, 일어나거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세탁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 등 음성비서와도 연결할 수 있다. 필자는 씽큐 앱과 알렉사 스킬을 사용하여 모니터를 알렉사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 모니터를 켜거나 끌 수 있었다. 오늘날 기기를 고려하면, 꽤 기초적인 기능이다. 하지만 필자가 모니터를 켜고 알렉사의 아침 안내 음성으로 일상을 시작할 수 있다.

제품 박스에 포함된 HDMI 케이블을 통해 PC 연결을 설정할 수 있다. USB-C로 연결하고자 한다면,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업스트림 포트와 USB 3.2 타입 C 2세대 케이블이 필요하다. 모니터에는 USB-C 포트 3개가 있으나 업스트림 포트만 90W 전력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아웃 옵션을 제공한다. HDMI를 사용한다면, 포트가 맥북과 같은 고전력 기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적당한 케이블을 사용하도록 제공한다. 사용자가 반길만한 소식으로는 기기 두 대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 또, 모니터를 켜면 스마트 TV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커넥티드 기기 중 하나로 전환할 것인지 묻는 알림이 등장한다.

혹시 리모컨을 잃어버렸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LG 씽큐 앱으로 연결할 수 있다. 씽큐 앱에는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를 제어할 때 사용할 기본 설정된 리모컨이 있다.

만족하기 어려운 카메라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의 기장 이상한 점은 모니터에 포함된 LG 스마트캠(LG Smart Cam)이다. 웹캠은 제품 박스에 포함된 HDMI 코드로 모니터를 PC에 연결했을 때만큼 원활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웹캠 자체는 마그네틱 포고 핀 포트를 통해 모니터와 연결하고는 화면 상단 중앙에 자리를 잡는다. 위로 올려서 각도를 설정할 수는 있으나 내리거나 위치를 옮기는 방식으로는 각도를 설정할 수 없다.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는 필자의 모습이 카메라 중앙에 꽤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으나 높이가 가장 낮은 모니터가 필요했다. 필자의 키는 5피트 4인치(약 164.5cm)인데다가 몸통이 짧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키가 큰 사용자는 더 높은 모니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스마트 캠은 필자의 얼굴을 넥시고 웹캠(NexiGo webcam)보다 훨씬 더 많이 확대하여 종종 몸통 중간이 아닌 어깨 아래가 잘린 모습이 화면에 보였다.

웹캠은 USB 3.2 타입-C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줌, 구글 밋 등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없다. 모니터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문제이다. HDMI로 연결했다면, 카메라는 컴퓨터나 노트북과 연결되지 않은 LG 기본 설정 앱에만 호환된다. LG가 적당한 케이블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LG 스마트캠의 기본 설치된 마이크 품질도 다소 아쉽다. 마이크는 처음 말을 하기 시작할 때 일부 음성이 끊겼다. 결국, 필자는 별도로 보유한 웹캠을 사용했다.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는 진짜 TV일까?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는 TV에 맞설 최소한의 기능을 갖추었다. HDMI 포트 1개가 아닌 2개를 지원하지만, 동축 케이블이나 음향 옵션은 없다. (eARC도 지원하지 않는다.) 음향은 실망스럽지만, 크기 자체는 작은 실내 공간에서 충분히 음향을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필자가 40인치 TV를 거실에 두었을 때 아기방이 바로 옆에 있어서 업무용 책상의 기기로 영화를 보고는 했기 때문에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필자의 남편 책상과 필자의 책상이 옆에 붙어있다는 점에서 업무용 책상을 통해 영화를 보는 쪽을 선호했다.) 이때 필자는 오디오 음량을 조금 더 높이면서도 아기가 깰 것을 걱정할 일이 없었다. 또한,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모니터를 TV 모드로 전환하고는 하루 일괄르 마치면서 물리적인 위치 변화 없이 업무와 개인 활동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그와는 별도로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가 32인치 TV나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를 위한 다용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실내 공간에서 화면에 연결하여 PC나 모니터에 연결하면서 두 가지 기능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를 구매하는 것이 멋진 선택이 될 것이다. 단, 적절한 케이블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LG MyView Smart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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