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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이밍의 인기 상승세 기록...’백본’은 게임 생태계 전반의 중심 서기 위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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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이밍의 인기 상승세 기록...’백본’은 게임 생태계 전반의 중심 서기 위해 도전
인기 게이밍 컨트롤러 제작사인 백본이 비디오 게임의 단독성을 없애면서 클라우드 게이밍과 원격 실행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다양한 게임 생태계를 통합하고자 한다.
By SIMON HILL, WIRED US

모바일 게임이 콘솔, PC 게임처럼 인정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은 2023년, 전 세계 게임 시장 중 절반에 해당하는 곳에서 90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창출하고, 캐주얼 게임부터 AAA 타이틀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실행한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과 일반 게임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보통 TV와 연결하여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보조 게임 실행 수단에 해당하지만, 스마트폰을 주요 기기로 사용하는 소비자로 구성된 잠재적인 게임 사용자를 확보할 거대한 시장 진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필자는 인기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제조사 백본(Backbone) 창립자 겸 CEO 마닛 카이라(Maneet Khaira)와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준비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주제로 대화했다. 모바일 게임은 단순히 더 나은 원조 버전 게임을 모바일 세계에서 제공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원격 플레이, 클라우드 게이밍도 모바일 세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세 배로 큰 위협
스마트폰은 더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4(Resident Evil 4) 리메이크 게임이나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Assassin's Creed Mirage) 등 여러 게임의 아이폰 최신 버전 출시 소식은 게임을 콘솔, PC, 모바일 플랫폼에서 출시하는 일이 규범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국, 개발자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실행하는 것을 원하며, 게임 출시 기업은 항상 매출 상승을 원한다. 전력 처리량과 화면 크기 증가 모두 스마트폰에서의 고급 게임 실행 경험을 위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격 실행 기능은 게임 사용자가 콘솔, PC 타이틀을 즐기면서 스마트폰 화면으로 실행하도록 한다. 스파이더맨 2 게임 속에서 뉴욕을 일시적으로 오갈 때는 스마트폰으로 이상적인 게임 경험을 접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집에서 먼 곳이나 집 밖에 있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주로 게임 실행 시 사용하는 TV 이외에 다른 수단으로 게임을 즐길 때 활용하기 좋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게임을 실행할 때는 기기에 연결할 콘솔과 고속 인터넷 연결,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가 필요한 환경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고속 인터넷과 컨트롤러 콤보는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에서도 필요하다. 구글 스태디아(Stadia)의 실패로 명성이 실추되면서 크게 실패한 클라우드 게이밍 부문은 여전히 매우 큰 잠재적 가치가 있다. 실적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2022년 10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box Cloud Gaming) 사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클라우드 스트리밍엔비디아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Luna)도 있다. 카이라는 애플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상으로 앱스토어를 개방한다면, 클라우드 게이밍 부문의 성장세가 재점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진=Backbone]
[사진=Backbone]

클라우드 게이밍을 게임 패스(Game Pass),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 구독 서비스 혜택으로 추가한 덕분에 서서히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수월해졌다. 몇 년 전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일시 중단과 지연 문제 때문에 사용을 중단했다면, 오늘날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경험이 훨씬 더 개선된 것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리콘이 스트리밍이 존재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필요한 네트워킹 기술보다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은 예측이 어렵다. 5G와 와이파이7으로 확장되면서 클라우드 게이밍 비용이 급격히 상승할 만한 토대를 마련하면서 스마트폰을 넘어서 스마트 TV, 태블릿 혹은 다른 기기 화면으로 사용 범위를 넓힐 수도 있을 것이다. 적합한 구독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컨트롤러의 조합은 추후 게임 사용자가 TV 앞에서 콘솔을 연결하여 게임을 실행할 필요성을 없앨 수도 있다.

모바일 게임에 ‘백본’이 필요할까?
오늘날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선택권이 풍부하지만, 실제 모바일 게임 환경은 혼란스럽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의 개별 게임 구매나 애플 아케이드나 엑스박스 게임 패스 등 종합 구독 서비스 가입, 스팀 링크(Steam Link)를 통한 다른 기기에서의 게임 라이브러리 접속 등 무엇이든 여러 가지 앱이 필요하다.

카이라는 “백본은 다양한 게임 생태계와 게임 경험을 한 곳에 통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와이어드 선정 최고의 아이폰 컨트롤러인 백본 원(Backbone One) 제조사인 백본은 이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기, 최신 아이폰과 호환할 수 있는 USB-C 버전과 2세대 라이트닝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코지마 히데오(Hideo Kojima)와 협력하여 iOS 버전 게임을 포함한 한정판 데스 스트랜딩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한정판 데스 스트랜딩 컨트롤러는 출시일 기준 며칠 만에 매진되었다.

카이라는 단순히 하드웨어에만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백본 앱과 구독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였다. 모든 모바일 게임 옵션을 단 하나로 접근할 수 있는 포털로 통합하도록 설계하여 카이라는 백본이 로쿠가 TV 스트리밍 부문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리라 확신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백본은 각종 게임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는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최신 게임에 재빨리 접속하고 나머지 게임을 선택하도록 한다.

백본+ 구독 서비스 가입 시 누릴 수 있는 다른 혜택에는 SNS에 게임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한 게임 캡처, 레코딩, 편집 툴 접근 권한도 있다. 애플 아케이드나 구글 플레이 패스 무료 사용 기간 제공,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 등 타이틀의 게임 속 콘텐츠, 백본 신제품 및 액세서리 3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아쉽지만, 편리함에는 대가가 따른다. 아직은 다른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기 어렵다. 단일 포털을 보유한 것이 멋지지만, 백본+ 구독 서비스 판매는 모두에게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아닐 수도 있다. 모든 게임을 위한 단일 쇼핑 인터페이스가 무료 앱의 일부분으로 포함되었다면, 추천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연간 구독료 50달러는 다른 기능이나 프로모션에는 관심이 없는 사용자가 부담하기에는 비싼 편이다.

모바일 게임이 무료가 되어야 한다는 오래된 기대치는 끊임없이 존재한다. 대다수 사용자는 아직 애플 아케이드, 구글 패스 등 앱 내 구매 및 광고에서 대체 모델을 구매할 수 없다. 최근, 애플 아케이드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소문이 확산되었다. 애플 아케이드와 구글 패스를 모두 사용한 적이 있는 필자는 애플 아케이드가 즐길 만한 가치가 있는 타이틀을 발견하기 매우 좋다는 점에서 애플 아케이드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발견 가능성은 대다수 모바일 게임의 큰 문제로 남아있다.

장벽 허물기
카이라는 친구와 직접 게임을 즐기던 경험을 계기로 백본을 창립했다. 콘솔과 게임용 PC로 가득한 집 안에서 스마트폰은 업무 종료 후 포트나이트(Fortnite)를 실행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기기였다. 콘솔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게임 기업이 아닌 대기업도 콘솔 게임 시장에 진출하려 하여 다음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구독 모델로 전환하면서 모바일 게임 세계의 플랫폼 불가지론은 갈수록 피할 수 없는 일이 되는 추세이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엑스박스 사장은 최근, 특정 게임을 한 가지 콘솔에서만 제공하는 콘솔 단독성 문제를 다루면서 “기기 서비스 내 게임 유무가 문제가 아니다.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하고자 하는 기기가 게임 제작사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게임 규모와 인기가 커질 가능성이 높을수록 심각한 것이 더 큰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밍 PC, 스마트폰 등 게임 실행 시 사용하고자 하는 수단을 떠나 선택권이 더 개방된 것처럼 보인다.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Call of Duty: Warzone Mobile)’이라는 최신 게임은 콘솔, PC,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전체에서 최대 120명의 연결을 약속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사용자 5,000만 명 이상이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을 사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백본은 구독자를 위해 게임 실행 혜택과 게임 속 아이템을 제공한다. (게다가 프레스티지 에디션 컨트롤러도 출시하여 게임 출시를 기념한다.)

사용자가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면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 외에도 더 많은 여러 플랫폼 지원 발전이 시작되어 비디오 게임이 플랫폼 한 곳에서 다른 플랫폼 버전으로도 지원된다. 게임을 어느 기기에서든 사용할 수 있어, 게임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더 많은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긍정적인 변화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Mobile Gaming Is Having a Moment—and Backbone Wants to Be in the Center of I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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