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ARLTON REID, WIRED US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공개 현장에서 초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된 사이버트럭의 차체가 말 그대로 방탄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의 외부 패널은 물총에 노출될 때 저항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총에 맞은 사이버트럭의 겉면이 녹슬었다고 주장한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등장했다.
랙사(Raxa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용자는 온라인 포럼 사이버트럭 소유자 클럽(Cybertruck Owners Club)에서 이미 사이버트럭이 각종 디자인 결함 의혹을 제기한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충실한 소비자 분노를 자극할 위험을 초래했다. 그는 “6만 1,000달러에 판매 중인 사이버트럭 구매 당시 차량 판매점 직원이 빗물에 노출되면, 사이버트럭이 오렌지색으로 녹슨다는 점을 특별히 언급했다”라고 게재했다.
같은 온라인 포럼 내 별도의 스레드에서 vertigo3pc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사용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11일간 빗길 운전을 한 뒤 빗물에 서서히 손상되는 특성이 사이버트럭의 금속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이기도 한 랙사는 이틀간 빗길 운전을 한 뒤 사이버트럭의 차체 일부분에 작게 녹슨 흔적이 남은 모습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이버트럭은 차체 위에 코팅 마감 처리가 되지 않은 채로 출하되었다. 전 세계에 출시되는 대다수 신차에는 투명 페인트를 겉면에 칠하는 것이 표준이 되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 소유자는 사이버트럭에 테슬라의 프리미엄 새틴 투명 페인트를 칠하려면, 5,000달러짜리 우레탄 기반 픨름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은 소비자에게 사이버트럭의 투명 필름을 테슬라에서만 단독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투명 코팅 마감 처리를 하지 않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차량 외관에 적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던 이가 있을까? 특히, 차량이 날씨를 떠나 일상 중 95%에 이르는 시간 동안 바깥에 차량을 둔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명 마감 처리가 없는 것이 더 좋지 않다는 점을 인지한 이가 있을까? 그러나 자동차 업계 전체는 관련 사실을 알았다.
1980년대 출시된 드로리안 DMC(DMC DeLorean)와 1960년대 출시된 빛이 나는 포르쉐 차량을 제외하면, 자동차 제조사가 오랫동안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을 오랫동안 기피했다는 추세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무거움과 비교적 비산 가격, 차량 생산 시 다루기 어려움이라는 악조건을 갖추었다. 게다가 단단하여 길거리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차량 탑승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다면, 더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지우기 어려운 얼룩이 남기도 한다. ‘스테인리스’라는 단어는 얼룩이 절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반 스틸 소재보다 얼룩이 적다는 의미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전용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했다고 주장한다. 테슬라가 택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제조사는 앨라배마주 칼버트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면서 핀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제조사인 오토쿰푸(Outokumpu)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용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도 얼룩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저가 스틱 소재가 사이버트럭 패널 속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과 반응한다면, 얼룩이 남을 확률이 높다.
스테인리스 스틸에는 어센틱(austenitic), 페라이트(ferritic), 마르텐사이트(martensitic), 듀플렉스(duplex), 석출 경화형(precipitation hardened)으로 구성된 5가지 기본 종류가 있다. 니켈, 몰리브데넘 등 다른 구성 성분 사이에 크롬을 포함한 성분에는 충돌 저항성이 더 강하면서 투과성이 없고, 보호 능력이 강력한 산화크로뮴의 분자 단위 표면을 형성한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변색은 보통 표면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갈색 점에서 시작된다. 염분과 고온 노출도 변색 원인이 될 수 있다. 1,264마일에 이르는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캘리포니아주 고온 지대는 다른 지대보다 랙사를 포함한 일부 누리꾼이 주장한 오렌지색 변색이 더 심한 환경에 해당한다.
산화크로뮴 장벽이 손상되면, 부식 작용이 시작된다. 테슬라 소유자의 매뉴얼에 부식 물질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되었다는 점에서 품질 점검 원칙상 사이버트럭은 얼룩 종류를 떠나 색상이 완전히 벗겨지기 전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소유자에게 제공하는 매뉴얼에는 “차량 외관 손상을 막으려면, 그리스(grease), 오일, 새 부리 자국, 나무에서 떨어진 액체, 죽은 곤충, 타르 얼룩, 염분, 공업 낙진 등 각종 부식 물질을 즉시 제거해야 한다. 사이버트럭 색상 전체가 벗겨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인공 알코올 성분으로 얼룩과 변하지 않는 그리스 얼룩 등을 지우려 한다면, 해당 부위는 알코 성분을 제거하려 물과 가벼운 비세제 비누가 접촉하면서 즉시 색이 벗겨질 것이다”라고 작성되었다.
비둘기 대변도 스테인리스 스틸의 변색 원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다. 조류는 화려한 차량 소유주에게 그리 반갑지 않은 존재이다. 그렇다면, 나무에서 떨어진 액체와 벌레는 어떤가? 5,000달러를 추가 부담하고, 투명 페인트로 코팅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이버트럭 매뉴얼을 다룬 유튜브 영상 등 다른 차량 관리 지시 사항에는 사이버트럭 소유주가 차량을 조심스레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기술되었다. 색상 보호 관리 방식만 보더라도 “직사광선에서 세차 금지”, “일부 세차용 클리너와 차량 샴푸는 차량 외관의 심각한 손상이나 색상 벗겨짐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 포함”, “뜨거운 물로 세차 금지” 등과 같은 경고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이어드팀은 테슬라에 사이버트럭 변색 관련 의견 공개를 요청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is Is Why Tesla’s Stainless Steel Cybertrucks May Be Rusting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공개 현장에서 초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된 사이버트럭의 차체가 말 그대로 방탄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의 외부 패널은 물총에 노출될 때 저항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총에 맞은 사이버트럭의 겉면이 녹슬었다고 주장한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등장했다.
랙사(Raxa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용자는 온라인 포럼 사이버트럭 소유자 클럽(Cybertruck Owners Club)에서 이미 사이버트럭이 각종 디자인 결함 의혹을 제기한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충실한 소비자 분노를 자극할 위험을 초래했다. 그는 “6만 1,000달러에 판매 중인 사이버트럭 구매 당시 차량 판매점 직원이 빗물에 노출되면, 사이버트럭이 오렌지색으로 녹슨다는 점을 특별히 언급했다”라고 게재했다.
같은 온라인 포럼 내 별도의 스레드에서 vertigo3pc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사용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11일간 빗길 운전을 한 뒤 빗물에 서서히 손상되는 특성이 사이버트럭의 금속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이기도 한 랙사는 이틀간 빗길 운전을 한 뒤 사이버트럭의 차체 일부분에 작게 녹슨 흔적이 남은 모습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이버트럭은 차체 위에 코팅 마감 처리가 되지 않은 채로 출하되었다. 전 세계에 출시되는 대다수 신차에는 투명 페인트를 겉면에 칠하는 것이 표준이 되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 소유자는 사이버트럭에 테슬라의 프리미엄 새틴 투명 페인트를 칠하려면, 5,000달러짜리 우레탄 기반 픨름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측은 소비자에게 사이버트럭의 투명 필름을 테슬라에서만 단독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투명 코팅 마감 처리를 하지 않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차량 외관에 적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던 이가 있을까? 특히, 차량이 날씨를 떠나 일상 중 95%에 이르는 시간 동안 바깥에 차량을 둔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명 마감 처리가 없는 것이 더 좋지 않다는 점을 인지한 이가 있을까? 그러나 자동차 업계 전체는 관련 사실을 알았다.
1980년대 출시된 드로리안 DMC(DMC DeLorean)와 1960년대 출시된 빛이 나는 포르쉐 차량을 제외하면, 자동차 제조사가 오랫동안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을 오랫동안 기피했다는 추세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무거움과 비교적 비산 가격, 차량 생산 시 다루기 어려움이라는 악조건을 갖추었다. 게다가 단단하여 길거리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차량 탑승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다면, 더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지우기 어려운 얼룩이 남기도 한다. ‘스테인리스’라는 단어는 얼룩이 절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반 스틸 소재보다 얼룩이 적다는 의미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전용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했다고 주장한다. 테슬라가 택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제조사는 앨라배마주 칼버트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면서 핀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제조사인 오토쿰푸(Outokumpu)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용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도 얼룩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저가 스틱 소재가 사이버트럭 패널 속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과 반응한다면, 얼룩이 남을 확률이 높다.
스테인리스 스틸에는 어센틱(austenitic), 페라이트(ferritic), 마르텐사이트(martensitic), 듀플렉스(duplex), 석출 경화형(precipitation hardened)으로 구성된 5가지 기본 종류가 있다. 니켈, 몰리브데넘 등 다른 구성 성분 사이에 크롬을 포함한 성분에는 충돌 저항성이 더 강하면서 투과성이 없고, 보호 능력이 강력한 산화크로뮴의 분자 단위 표면을 형성한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변색은 보통 표면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갈색 점에서 시작된다. 염분과 고온 노출도 변색 원인이 될 수 있다. 1,264마일에 이르는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캘리포니아주 고온 지대는 다른 지대보다 랙사를 포함한 일부 누리꾼이 주장한 오렌지색 변색이 더 심한 환경에 해당한다.
산화크로뮴 장벽이 손상되면, 부식 작용이 시작된다. 테슬라 소유자의 매뉴얼에 부식 물질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되었다는 점에서 품질 점검 원칙상 사이버트럭은 얼룩 종류를 떠나 색상이 완전히 벗겨지기 전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소유자에게 제공하는 매뉴얼에는 “차량 외관 손상을 막으려면, 그리스(grease), 오일, 새 부리 자국, 나무에서 떨어진 액체, 죽은 곤충, 타르 얼룩, 염분, 공업 낙진 등 각종 부식 물질을 즉시 제거해야 한다. 사이버트럭 색상 전체가 벗겨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인공 알코올 성분으로 얼룩과 변하지 않는 그리스 얼룩 등을 지우려 한다면, 해당 부위는 알코 성분을 제거하려 물과 가벼운 비세제 비누가 접촉하면서 즉시 색이 벗겨질 것이다”라고 작성되었다.
비둘기 대변도 스테인리스 스틸의 변색 원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다. 조류는 화려한 차량 소유주에게 그리 반갑지 않은 존재이다. 그렇다면, 나무에서 떨어진 액체와 벌레는 어떤가? 5,000달러를 추가 부담하고, 투명 페인트로 코팅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이버트럭 매뉴얼을 다룬 유튜브 영상 등 다른 차량 관리 지시 사항에는 사이버트럭 소유주가 차량을 조심스레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기술되었다. 색상 보호 관리 방식만 보더라도 “직사광선에서 세차 금지”, “일부 세차용 클리너와 차량 샴푸는 차량 외관의 심각한 손상이나 색상 벗겨짐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 포함”, “뜨거운 물로 세차 금지” 등과 같은 경고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와이어드팀은 테슬라에 사이버트럭 변색 관련 의견 공개를 요청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is Is Why Tesla’s Stainless Steel Cybertrucks May Be Ru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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