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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RPG, 닌텐도의 가장 훌륭하면서도 특이한 게임 명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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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RPG, 닌텐도의 가장 훌륭하면서도 특이한 게임 명성 유지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출시일이 30년 가까이 지났으나 여전히 가장 훌륭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준다.
By MEGAN FAROKHMANESH, WIRED US

‘슈퍼미라오 RPG: 레전드 오브 더 세븐 스타즈(Super Mario RPG: Legend of the Seven Stars)’의 초기 장면 중 마리오가 새로운 친구인 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솜사탕 구름처럼 보이는 개구리인 ‘멜로(Mallow)’가 도적을 추격하는 장면이 있다. 버섯 왕국의 충실한 부하인 멜로는 목격한 바를 보고하고는 직접 도적을 막지 못한 이유를 묻는 말에 “집에 바주카를 깜빡하고 두고 왔다! 젠장”이라고 답변한다.

만약, 멜로의 어조가 유쾌함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았다면, 지나가는 농담에 불과했을 것이다. (멜로의 무기는 단 한 순간도 등장하지 않는다.) ‘슈퍼마리오 RPG’의 경험 중 골치 아플 만한 부분이다. ‘슈퍼마리오 RPG’는 널리 사랑을 받은 슈퍼마리오 시리즈 중 드물게 단 한 번도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된 적이 없었던 게임이다. 하지만 출시 30년 가까이 지난 현재 스위치 버전이 출시됐다. 2023년 11월 15일(현지 시각), ‘슈퍼마리오 RPG’는 놀라울 정도로 변화가 없으면서도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남아있다.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RPG’로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특별함과 닌텐도의 주류 달성이라는 시대에도 특별함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시험할 것이다.
 
[사진=Nintendo]
[사진=Nintendo]

1996년, ‘슈퍼마리오 RPG’가 슈퍼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출시됐을 당시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템플릿은 주로 2D 측면 화면이동과 파워 업, 플랫폼 형성이라는 조건으로 구성됐다. 2023년 새롭게 탄생한 ‘슈퍼마리오 RPG’는 기존의 틀을 깨고, 3차원 아트 스타일과 회전 기반 접촉을 도입했다. 플레이어는 초기 캐릭터 둘과 피치, 바우저와 함께 팀을 이루고 납치된 공주를 구하는 것보다 더 큰 위협을 헤쳐 나간다. 당시 닌텐도와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제작사인 스퀘어(현 스퀘어 에닉스)의 유례 없는 협업으로 탄생한 ‘슈퍼마리오 RPG’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은 ‘마리오 스토리(Paper Mario)’ 시리즈에 영감을 주었다.

‘슈퍼마리오 RPG’ 스위치 버전은 초보자를 위한 쉬운 모드, 협동 공격, 업데이트된 시각화, 최신 사운드트랙 등 새로운 요소 등을 포함하여 생동감을 더한 업데이트 버전 게임이다. (원한다면, 사운드트랙을 과거의 트랙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마리오는 평소와 같이 말을 할 수 있는 거대한 검이 성을 가르고는 바우저의 무기와 같은 날카로운 발톱에 맞서 피치 공주를 구한다는 임무에 나선다. 세계 질서가 엉망이 된 상태에서 마리오는 악당인 스미시(Smithy)와 하인을 무찌르기 위한 7가지 별을 찾아 나선다.
 

다른 슈퍼마리오 시리즈 게임과 달리 모든 임무가 간단하지는 않다. ‘슈퍼마리오 RPG’는 딱정벌레 채집, 요시스 사료 주기, 유령 깃발 찾기 등 다소 어리석은 임무로 가득하다. 또한, 게임 실행에 추가된 이상한 미니 게임도 넘쳐난다. ‘슈퍼마리오 RPG’의 가장 훌륭하면서도 마리오가 피치를 찾는 과정을 포함하여 연속으로 발생하는 매우 이상한 사건은 힘겨운 전투이다. 또, 피치 공주가 의사에 반한 결혼식이 진행될 예배당에서 도망칠 때 통과 하인을 피해야 한다. 피치 공주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모두가 결혼식을 올리려 하는 예배당에 잠입하여 거센 폭발 공격을 일으키고는 피치 공주가 떨어뜨린 결혼식 용품을 찾아 적과 싸우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슈퍼마리오 시리즈 게임의 혼란스러움을 반영했다. 오늘날에도 슬랩스틱 요소가 가미된 서사는 제작자가 열렬히 보호하는 별을 고려하면, 상상하기 어렵다.

닌텐도는 마리오를 중심으로 특별 신중한 브랜드 전략을 펼친다. 마리오의 힘은 마리오의 선호도이기도 하다. 2023년, 닌텐도가 슈퍼마리오 영화를 개봉하자 관객 개인의 몰입감과 스타 파워를 훌륭하게 다루었다. 영화는 신중하게 구성한 마리오의 역할이라는 현실 안에 존재한다.

피치 공주의 얼굴이 눈물범벅이 되고, 마리오가 호텔 스위트룸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 숨을 수 있는 ‘슈퍼마리오 RPG’는 게임의 생생함을 선사하면서 어느 정도 불법 행위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역대 슈퍼마리오 시리즈 게임 중 마리오의 특징을 비교할 만한 타이틀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호텔을 불법 점유한 마리오는 진실한 모습을 유지한다. 호텔 지배인은 마리오가 비용을 모두 갚을 때까지 벨보이 일을 시킨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Super Mario RPG Is Still One of Nintendo’s Best, Most Bizarre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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