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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투 넵튠, 문스와치 버전 슈퍼 블루문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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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투 넵튠, 문스와치 버전 슈퍼 블루문으로 등장
오메가와의 협력으로 출시한 스와치의 최신 한정판 에디션은 오리지널 제품에서 탄생한 유일한 고급 재구성 제품이다.
By TIM BARBER, WIRED UK

2022년 출시 당시 문스와치(MoonSwatch)의 문제는 단 하나였다. 전 세계 스와치 매장에 구매자가 몰려들면서 260달러짜리 문스와치 제품 가격이 수천 달러 수준으로 급등함과 동시에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메시지와 가품 시장이 급속도로 반응한 것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스와치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가 오메가의 유명한 스피드마스터 문스와치(Speedmaster Moonwatch)를 택하면서 스와치와 오메가를 소유한 스와치 그룹을 향해 전달된 열풍 현상이었다. 수백만 대가 판매되었으며, 스와치 그룹은 문스와치가 2022년 상반기 매출 36.4% 상승하는 등 큰 영향을 미치면서 가장 낮은 가격대의 제품 중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스와치를 착용한 뒤 손목에 선명한 푸른색 스테인의 색이 묻는다는 문제가 발견됐다. 문스와치는 스위스에 있는 스와치 전용 시설에서 제작한 바퀴에서 얻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와 세라믹 파우더를 혼합한 전용 바이오세라믹 소재로 제작됐다. 지금까지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아 선명한 색상으로 제작된 모델 11종이 출시됐으나 각각의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시계 전체가 푸른색인 미션 투 넵튠(Mission to Neptune)은 한동안 착용자의 손목에 푸른색이 남았다. 오리지널 모델 중 하나를 보유한 필자는 미션 투 넵튠의 문제를 증명할 수 있다. 미션 투 넵튠을 착용한 뒤 손목에 파랗게 물든 부분이 남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색이 남는 문제는 사라진다.
 
[사진=Swatch]
[사진=Swatch]

미션 투 넵튠은 스와치가 바이오세라믹 소재의 색소를 재측정할 준비를 하면서 즉시 생산을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문스와치는 더 희소성이 높으면서 태양계에서 영감을 받은 나머지 10가지 모델보다 수요가 더 높은 제품이 되었다. 이는 재판매 사이트에 등록된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미션 투 넵튠의 판매 가격은 한때 2,4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영화 개봉 당시 맞춤 제작된 의상을 착용한 채로 앞뒤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관심을 끌어모은 제품이기도 하다. 미션 투 넵튠은 지난 몇 달간 다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여전히 희소 가치가 높은 편이다. 현재 문스와치의 재판매 가격은 신제품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이지만, 미션 투 넵튠은 재판매 가격이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현재 시계 재판매 마켓플레이스 크로노24(Chrono24)에 등록된 미션 투 넵튠의 판매가는 약 800파운드(1,000달러)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단 하루 동안 3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최신 미션 투 넵튠은 추후 더 비싼 가격에 재판매될 것이다. 2023년, 스와치는 문스와치 제품 홍보를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이번에는 신제품 전체를 공개하는 대신 2023년 3월, 오리지널 스피드마스터 모델과 가장 가까운 회색 미션 투 더 문(Mission to the Moon) 한정판을 출시했다. 그리고 오메가의 합금을 사용하여 크로노그래프 초침만 다양한 방식으로 코팅한 문샤인 골드(Moonshine Gold)로 차별화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단 하루만 판매했으며, 두 제품의 판매일 모두 각각 보름달이 뜨는 날로 지정됐다. 물론, 두 제품 판매일에는 스와치 매장 앞에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이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 그러나 초기 출시만큼은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았다.

8월 30일(현지 시각), 좀처럼 보기 드문 슈퍼 블루문이 뜬 가운데, 스와치는 미션 투 넵튠을 미션 투 더 문과 같은 제품이 아닌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했다. 재차 말하자면, 미션 투 넵튠은 스와치가 자체 공장에서 재활용된 문샤인 골드로 보름달이 뜨는 8월 1일에만 제작했다고 말한 금속 크로노프 초침을 제외한 부분은 핵심 컬렉션 모델과 같다. 게다가 8월 1일, 스와치 공장에서 생산한 초침을 적용한 제품임을 확인하는 인증서도 있다.

공식 명칭이 ‘문샤인 골드–미션 투 넵튠(Moonshine Gold—Mission to Neptune)’인 시계 자체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처음부터 문스와치 컬렉션의 문제를 강조한 스와치의 선택이다. 어찌 되었든 미션 투 넵튠이 유일한 푸른색 제품이 아니다. 파우더 블루 색상의 미션 투 우라누스(Mission to Uranus)는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모델임을 입증했으며, 연한 푸른색과 터키색 시계의 대대적인 유행에 편승하였다.

그러나 스와치가 2022년이나 수개월 전 미션 투 넵튠의 단종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어, 하루 동안 판매된 한정판 제품인 미션 투 넵튠은 적어도 넓은 영역에서 구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문스와치가 전혀 다른 색상을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실현되려면, 한동안 기다려야 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Mission to Neptune Is the MoonSwatch for a Super Blu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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