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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2.0 블루투스 선글라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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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2.0 블루투스 선글라스 리뷰
루시드가 출시하는 멋진 선글라스는 음악 감상 기능을 지원하며, 다양한 렌즈도 제공한다. 그러나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머리도 작은 편이어야 한다.
By MEDEA GIORDANO, WIRED US
 

장점

안경다리에 스피커, 마이크를 장착

이어폰 없이 음악 감상, 통화 가능

제법 우수한 음향

양호한 배터리 사용 시간

단점

200달러부터 시작하여 500달러까지 육박하는 가격대

먼 곳에서 들리는 듯한 통화음

대부분 비슷한 프레임 스타일

총점(10점 만점)

7점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액세서리 중 하나는 선글라스이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 글래스에 깊이 빠진 적이 없다. 스마트 글래스는 새로 등장한 액세서리가 아니다. 와이어드는 2009년, 블루투스 선글라스를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다. 필자가 주기적으로 착용하는 안경은 시력 보조 기능 이외에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볼 법한 안경을 원하지 않는다.

지난 몇 주간 루시드 2.0(Lucyd 2.0)을 사용하면서 음악 듣기와 GPS 경로 따르기, 통화 응답 등 여러 기능을 사용했다. 루시드 2.0의 여러 기능 중 필자가 특히 흥미롭다고 느낀 기능은 정체 숨기기 기능의 유용성이다. 루시드 2.0의 안경테를 보고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과거, 앰페러 더스크(Ampere Dusk)를 포함해 앱과 연결된 글래스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3D 극장에서 볼 법한 너무 큰 플라스틱 안경다리만 떠올랐다.
 
[사진=Lucyd]
[사진=Lucyd]

햇빛 차단
루시드의 선글라스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다. 각각의 안경 테두리는 소형 스피커 두 개와 마이크 한 개를 탑재했다. 일반 선글라스 다리보다 조금 더 두껍지만,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선글라스 다리에서 음향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필자가 평소 듣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노래와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 노래 모두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음향을 지나치게 높인다면, 약간 불쾌할 수도 있다. 오디오 기능 애호가라면, 동의할 부분이다. 게다가 다른 액세서리도 휴대해야 한다고 여러 번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 음악 감상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루시드 2.0은 필요한 부분을 모두 제공했다.

다른 블루투스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볼륨과 재생 및 정지 기능 제어는 물론이고 선글라스 다리에 장착된 버튼을 이용해 음악 건너뛰기, 통화 수신, 기기 음성 비서 실행 기능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주변 소리도 손쉽게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이지만, 음향을 감지할 수는 없다. 필자는 지금도 공공장소에서 볼륨을 최대치로 높여 사용하지 않는다. 기차에 탑승했을 때 다른 승객도 페이스타임 통화 대화 내용을 듣는 것을 바라기라도 하듯 볼륨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지 않기를 바란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기능은 GPS 경로 안내를 듣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장소를 이동하면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길을 걷던 중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루시드 2.0을 착용할 때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고는 실시간 위치를 들을 수 있다. 또, 차량도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면, 루시드 2.0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경로 안내 음성 때문에 음악이 중간에 끊기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루시드 2.0을 사용하면서 이전보다 더 고요한 상태에서 이동할 수 있다.

통화 품질은 양호했다. 그러나 상대방의 목소리가 반대편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들렸다. 비츠 제품을 포함해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한 모든 블루투스 헤드폰에서도 발견한 문제이기도 하다.

루시드는 루시드 2.0으로 팟캐스트 녹음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직접 팟캐스트 녹음 기능을 사용한 적은 없으나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하여 녹음한 음성 메모와 틱톡 초기 음성 모두 평범했다. 필자의 집에서 반대편 아파트로 향하면서 스마트폰과 루시드 2.0의 연결이 끊긴 탓에 스마트폰과 꽤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했다.
 

매력적인 모습
필자는 현재 단종된 구형 제품과 함께 루시드의 다른 스마트 선글라스인 문샷(Moonshot)도 사용해보았다. 루시드는 안경테 여러 개를 제공하나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더 화려한 안경테가 제작되기를 바랐다. (또, 머리가 큰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도 원했다.) 아쉽게도 필자는 현재 스타일보다 구형 모델의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들었다.

루시드 2.0을 테스트하면서 음악 감상과 팟캐스트 청취 시 배터리를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글라스는 양쪽 안경테에 고정할 수 있는 핀과 함께 마그네틱 포고 핀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다.

편광렌즈 적용 여부, 시력 보조 기능 추가 여부, 실내외 전환이 가능한 전환 렌즈나 일반 렌즈 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양쪽 렌즈 색상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블랙 렌즈 이외에 다른 렌즈를 적용한 제품으로는 사진을 볼 수 없다. 일부 렌즈 옵션은 총 비용이 400달러에 육박한다. 선버스트 미러(Sunburst Mirror) 색상은 멋지다.

일반적으로 필자는 멋진 외관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음악 감상 도중 주변 소리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 안전 문제가 걱정스럽다. 길을 걷던 중 헤드폰을 머리에서 벗겨내고 누군가가 훔쳐 갈 위험성이나 주변 배경 소리를 듣지 못해 납치될 위험성에는 관심이 없다.

루시드 2.0이 안전 위협을 완벽히 제거하지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누구도 접한 적이 없는 형태의 헤드폰을 착용하면, 첩보요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부분이 싫지는 않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Lucyd 2.0 Bluetooth Sun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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