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소노스, 새 시대 개막 위한 스피커 2종 출시
상태바
소노스, 새 시대 개막 위한 스피커 2종 출시
오디오 기기 업계 대기업인 소노스는 블루투스를 발견하고, 기이한 형태의 최고급 모델과 한 가지 후속 제품에 공간 음향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
By SIMON LUCAS, WIRED UK

2023년 3월 7일(현지 시각), 소노스(Sonos)가 무선 스피커 2종을 공개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문자 그대로 보았을 때나 비유적 표현을 이야기했을 때나 소노스의 새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그동안 소노스는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에 집중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소노스가 출시한 아크(Arc)와 빔 2세대(Beam Gen 2), 베이(Bay) 모두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사운드바이다.

그러나 소노스는 에라 100(Era 100)에라 300(Era 300)을 선보이면서 다시 음악에 집중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최초로 오랫동안 확립한 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아쉽게도 다른 요소에 대신 주목하면서 매우 선명하면서도 간결한 명칭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았다.

출고가 449달러(449파운드)로 책정된 에라 300은 더 크고, 전문용으로 제작된 고가 제품이다. 소노스는 에라 300을 모래시계와 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눈을 찌푸리고 자세히 본다면, 모래시계 같은 제품이라는 설명을 이해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모습은 장기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분리된 곤충의 일부분이나 스위스 시각디자이너 H.R. 기거(H.R. Giger)가 제작한 무선 스피커라고 상상해보아라. 어쩌면, 에라 300을 보고 엉덩이 같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에라 300은 기본적으로 공간 음향을 전달할 의도로 설계됐다. 현재 에라 300의 공간 음향 기술 지원은 와이파이를 통해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Amazon Music Unlimited)로 스트리밍하는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에만 제한됐다. 애플 뮤직이나 타이달 등 다른 서비스로 돌비 애트모스 콘텐츠 스트리밍을 선호한다면 아쉬운 소식이다. 소니의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가 더 우수한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고 느낀 소비자도 에라 300에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노스는 다른 서비스와 포맷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사진=Sonos]
[사진=Sonos]

에라 300은 각각 클래스 D 앰프 블록으로 구동하는 스피커 드라이버 6개를 탑재했다. 소노스라는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드라이버의 크기와 구성과 함께 구체적인 출력량은 기밀 정보이다. 그러나 미드/트레블 드라이버(mid/treble driver)가 정면을 향해 탑재됐으며, 캐비닛 측면에 미드/트레블 드라이버 두 개가 더 적용돼 스테레오 폭을 생성하며, 혼을 장착한 트위터가 위를 향해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우선 순위 목록의 기본 요소와 같은 음높이를 전달한다.

제품 좌측과 우측에는 저주파수 우퍼가 하나씩 장착돼 음향에 필요한 강렬함과 펀치를 전달한다. 스피커 드라이버 6개 모두 섬세하게 설계된 도파관 뒤에 배치되어 음향을 최대한 넓게 퍼뜨리고, 소리의 포인트 소스(point source) 인상을 줄이려 한다.

소노스는 드디어 가정 기반 연결 옵션 목록에 블루투스를 적용했다. 휴대용 스피커인 무브(Move)와 롬(Roam)에 블루투스를 지원한 상태에서 그동안 가정용 제품에 블루투스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침내 소노스가 가정용 스피커에도 블루투스를 적용한 것에 만족한다. 다만, 블루투스 표준 정보와 블루투스와 호환하는 에라 300 코덱 정보 모두 비공개이다. 그 이유는 소노스이기 때문이라고만 이해할 수 있다. 에라 300은 소노스 스피커 중 유일하게 파이브(Five)를 제외하고 아날로그 라인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소노스 특정 라인 입력 어댑터가 필요하므로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

소노스는 에라 300의 물리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스피커 캐비닛에는 재생/중단, 반복 제어 기능과 함께 볼륨 슬라이더를 적용했으며, 통합 마이크를 음소거할 수 있는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에라 300은 아마존 알렉사 음성 제어 기능, 소노스 보이스 컨트롤과 호환된다.) 그동안 iOS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소노스의 트루플레이(Trueplay) 보정 소프트웨어를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지원한다.

에라 300은 스피커 하나만 사용할 수 있으나 스피커 두 대를 두면, 소노스 중심의 홈 시네마 시스템의 후면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아크 사운드바와 같이 두고 7.1.4 채널 오디오를 사용할 수 있다. 빔 2세대를 함께 활용하면 5.1.4 채널을 구현할 수 있다.

출고가 249달러로 책정된 에라 100도 홈 시네마 설정 환경에서 한 대만 사용할 때와 두 대를 사용할 때 모두 후면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노스는 에라 100 자체가 스테레오 스피커이며, 에라 100 두 대를 연결하여 더 큰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라 100은 블루투스 연결과 안드로이드 기기의 트루플레이 지원 등 에라 300의 첨단 기술을 포함했으나 기본적으로 과거에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한 소노스 원(Sonos One) 스피커의 뒤를 이을 제품이다. 소노스는 이를 두고 ‘리마스터’라고 설명했다.

에라 100은 각진 트위터 한 쌍으로 음향 도달 범위를 넓히고, 소노스 원보다 25% 더 큰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클래스 D 앰프 블록 3개도 탑재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상세 정보를 기대했다면, 아쉽게도 확인할 수 없다.

에라 100과 에라 300 모두 소노스의 다른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이나 흰색 마감을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3월 28일(현지 시각),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Sonos Launches 2 Speakers to Kick Off a New Era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