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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투 ‘웹 3 폰’ 시범 사용 후 두려워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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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투 ‘웹 3 폰’ 시범 사용 후 두려워진 이유
고급 모바일 기기 제조사인 버투가 실패를 거부했다. 와이어드팀은 버투의 최신 스마트폰인 ‘메타버투’를 시범 사용한 뒤 법적 논쟁과 보안 우려 때문에 혼란스러워졌다.
By ANDREW WILLIAMS, WIRED UK

영국 고급 모바일 기기 제조사 버투(Vertu)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좀비처럼 오래 살아있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이다. 한때 모바일 기기 제조 업계 대기업이었던 LG는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했다. HTC와 소니는 벼랑 끝에서 간신히 버티는 모양새이다. 그리고 여전히 틈새시장을 노리는 버투는 최근,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 중 가장 과감하면서도 인상적인 스마트폰인 ‘메타버투(Metavertu)’를 선보였다.

메타버투의 출고가는 2,712파운드(3,341달러)부터 시작한다. 과감한 경계선을 적용한 히말라야 악어가죽 18K 골드&다이아몬드(Himalaya Alligator Leather 18K Gold & Diamond) 모델의 출고가는 무려 3만 3,605파운드(4만 1,408달러)로, 최고가이다. 하지만 가격이 메타버투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 아닐 수도 있다. 버투는 메타버투를 “세계 최초의 웹 3 스마트폰”이라고 선언했다. 버투라는 이름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경종을 울릴 만한 주장이다.

잔혹한 역사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버투는 다년에 걸쳐 특색이 없으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한 모바일 기기를 생산 라인에서 선보였다. 버투는 1998년부터 노키아 계열 브랜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버투는 사업 초기에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일부 제품을 선보였다. 2003년, 상대적으로 세련된 모습으로 출시된 버투 시그니처(Vertu Signature)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2012년, 최고 50.8%까지 기록했던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5% 미만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버투는 사모펀드 그룹에 매각돼, 터키 기업과 중국 기업 사이에서 소유권 논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TJ 막스(TJ Maxx, 미국 시장 명칭 ‘TK Maxx’)에 계절마다 진열되는 핸드백과 비교할 만한 몇 가지 모바일 기기 디자인을 선보였다. 엠보싱 처리된 가죽과 윤곽이 두드러진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다.

버투의 모바일 기기 대부분 구시대적인 기술과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버투의 제품은 항상 취향이나 감각보다는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었다.

그러나 버투의 메타버투는 기존 제품과 제법 다르다. 정통한 고성능 스마트폰이며, 기본 디자인은 평범하다. 게다가 주요 사양은 전성기라고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지났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스마트폰에 장착이 가능해진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은 두드러질 정도로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메타버투는 과감하게 OLED 화면을, 후면에는 강력한 5배 줌을 포함하여 반응이 훌륭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테레오 스피커 소리는 크지만, 최고 수준의 저음 영향은 약간 부족한 편이다. 필자가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한 메타버투의 저장 용량은 1TB, DDR5 RAM 용량은 최고 수준인 18GB였다.

디스플레이의 멋진 곡면 글래스와 완벽하게 맞는 강화 유리 화면 보호기를 부착했다. 시장에 출시된 최고급 스마트폰도 보호 필름을 부착한다면, 기본 수준의 플라스틱 보호기만 지원한다.

놀랍게도 메타버투는 버투가 아이폰 출시 이후부터 선보인 제품과는 달리 진정한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같다. 그러나 2023년, 버투라는 기업을 평가하자면 메타버투의 모든 특징을 이해할 수 없다.

버투의 비밀스러운 기지
버투의 사업장 주소는 홍콩 구룡반도 사무실 블록의 어느 한 건물 5층 방 한 칸이다. 버투의 사업장 주소를 온라인에 검색하면, 회계 기업과 가구 수출 기업, 광고 대행사, 장난감 기업 모두 버투의 사업장 주소와 같은 505호로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버투 모바일 기기의 핵심 판매 요소는 ‘100% 영국 생산’이라는 특징이었다. 버투의 스마트폰은 런던에서 차로 90분 떨어진 곳에 있는 햄프셔 플릿 지역 옆에 있는 처치 크루캄(Church Crookam) 마을의 어느 한 작은 공장에서 조립됐다. 그러나 공장은 2020년 폐쇄되었으며, 공장이 있던 자리에서는 슈퍼마켓 건물을 건설 중이다. 구글 스트리트뷰를 검색하면, 버투의 옛 공장터에는 알디(Aldi)와 홈 바겐스(Home Bargains) 등이 입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투가 휴대전화를 조립했던 공장의 마지막은 그리 좋지 않았다. 다년간 버투의 언론홍보를 담당하던 어느 한 소식통은 “어느 날 건물주가 본사(버투 조립 공장)로 들어와 공과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장지를 잔뜩 가져간 일을 겪은 테크 기업이 있었다. 해당 기업의 사업은 무너지고, 부채 6,500만 파운드(8,000만 달러)를 떠안은 채로 직원 200명을 해고했다”라고 전했다. 와이어드는 별도로 실제 버투의 부채 규모와 해고된 직원 수 등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당시 BBC와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복수 언론은 버투의 실제 부채가 소식통이 말한 것보다 더 많은 1억 2,800만 파운드라고 보도했다.

버투는 여전히 페이스북 게시글로 ‘버투 잉글랜드’ 본사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버투는 간혹 부유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 할 때를 제외하면, 실제로 영국에서는 어떠한 사업도 운영하지 못한다. 

버투가 2017년, 재앙과도 같은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휴대전화 사업을 중단했다면, 2022년 신제품을 발표한 고딘 홀딩스(Godin Holdings) 소유자 개리 첸(Gary Chen)이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오늘날까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사진=Vertu]
[사진=Vertu]

메타버투 뒤에 가려진 손
메타버투를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하드웨어 데이터 수집 앱 디바이스 인포(Device Info)는 카메라, 배터리, ‘개발 기업’ 태그를 포함한 메타버투 제품 태그에서 ZTE를 최소 10차례 언급한다.

ZTE는 스마트폰 소유 기업이다. 또한, ZTE는 기존 공장과 공급망을 최대한 활용하려 제조 업체와 협력 관계를 체결하는 위탁 생산 모델 기업으로도 알려졌다. 디자인 사양을 생산 기업에 건네면, 제품을 대충 생산한다. 바로 보다폰(Vodafone)을 포함한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업이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특히, 메타버투의 판매량이 적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가능한 유일한 생산 방식은 위탁 생산이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애널리스트 닐 샤(Neil Shah)는 “버투는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었으나 여전히 중국 공급망과 매우 가까운 홍콩에 둔 많은 이들이 운영한다. 홍콩에 기반을 둔 소유주는 고급 소재와 첨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ZTE와 같은 기존 브랜드가 이미 생산한 모델을 새로운 제품처럼 보이도록 명칭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투의 다른 관점을 염두에 두면, 메타버투와 2022년 초 출시된 ZTE 누비아 Z40 프로(ZTE Nubia Z40 Pro)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투와 ZTE 누비아 Z40 프로의 카메라 센서와 렌즈, 플래시 배열,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사양 모두 똑같다. 심지어 빨간색으로 강조된 측면 전원 버튼도 똑같다. 제품 전면부터 두 제품의 모습은 거의 똑같은 제품처럼 보인다.

탄소섬유와 세라믹, 사파이어로 구성된 500~800파운드짜리 제품 누비아 Z40 프로에 고가의 백플레이트를 장착하면, 메타버투를 완성할 수 있다. 출고가 2,915파운드(3,592달러)인 기본 탄소섬유(Basic Carbon Fiber)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어쩌면, 에이수스의 로그(ROG) 게이밍 폰과 비슷해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6,073파운드(7,464달러)를 더 부담하고, 빨간색 악어가죽 소재가 적용된 모델로 변경하는 것은 어떨까?

메타버투가 평범한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더 훌륭한 요소에 누군가의 손길을 더하면, 버투가 과시하는 잠금 화면 이미지와 같은 제품처럼 보인다.

‘웹 3’에 모든 것을 걸었다
버투의 소프트웨어는 메타버투 사용 경험의 더 중요한 매력으로 남을 수 있다. ‘세계 최초 웹 3 스마트폰’이라는 주장을 고려하면, 당연하다. 샤는 “메타버투의 ‘고급 기기’라는 지위는 기존 버투 휴대전화의 ‘고가 패션’이라는 지위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기존 버투 모델은 외부 기업에 위탁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메타버투도 일종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포함했으나 이번에는 호텔과 항공권, 레스토랑 예약 양식의 형태로 제공한다. 서비스 접근 시 버투 라이프(Vertu Life) 앱 내 구글 시트 페이지로 연결된다.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과 같은 과정을 거치지만, 프라이버시와 보안 측면에서 확실히 분노를 유발한다. 적어도 분노를 느껴야 한다. 대신, 컨시어지 서비스 번호로 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해당 번호는 버투 자체 웹사이트에 등록된 고객 서비스 번호와 같다. 참 고급스러운 서비스이다.

모든 사용자에게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컨시어지 서비스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웹 3가 아니며, 웹 2도 아니다. 그렇다면, 메타버투에 웹 3 스마트폰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는 무엇은 무엇인가? 심지어 많은 소비자가 웹 3의 의미 자체도 궁금해할 것이다.

웹 3는 암호화폐와 비디오 게임을 현재 존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상품 시장으로 변환한다는 아이디어와 같은 기술을 지칭한다. 주로 블록체인과 관련이 있다. 웹 3의 잠재적 기능은 흥미롭지만, 사기꾼의 중심지이자 벤처 캐피털 투자금을 손에 넣으려는 기회주의자의 관심사이다.

벤처 캐피털 고객과 버투의 접근방식이 비슷하다. 샤는 메타버투의 이상적인 고객층을 예측하며, “버투가 목표로 삼은 시장은 테크 업계 투자자와 투자 은행 기관, 암호화폐 열성 지지 세력 등인 듯하다”라고 언급했다.

버투 소유주 개리 첸은 2022년 말, 암호화폐 열성 지지 세력과 패션 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으나 테크 전문 기자는 거의 없었던 메타버투 런던 출시 현장에서 투자금 확보 방식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첸은 웹 3와 관련하여 특별한 방향성 없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리고 결국, 메타버투의 기술 설명을 잘못 설명했다. 첸의 틀린 설명 중 메타버투가 실제로 구글 플레이 접근성을 지원한다는 점을 대표적인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웹 3 현실
웹 3는 평범함부터 혼란스러움까지 다양한 특성을 갖춘 각종 맞춤형 앱의 형태로 메타버투에 존재한다. 모두 패스워드로 보호하는 메타 스페이스(Meta Space) 기본 앱을 기반으로 하면서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다고 주장한다. 과거에 본 경험이 있을 법한 보안 파일 저장소와 같이 패스워드 입력 후 접속할 수 있다.

메타버투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암호화폐 지갑 상세 정보를 저장할 공간인 밸류(Value)가 있다. Vbox는 클라우드 저장소를 제공한다. 이 기사가 송출될 시점을 기준으로 메타버투가 제공한 앱스토어인 디앱스토어(Dappstore)는 버투의 자체 앱과 앱으로 위장한 웹 바로가기 페이지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 암호화폐 링크가 잔뜩 있는 맞춤형 웹 브라우저인 벤처(Venture)와 하루에 이미지 5장을 ‘민팅’할 수 있는 카메라 앱 VShot도 있다.
 
그동안 사용했던 모바일 기기 중 메타버투와 같이 사기의 실체와 같다는 인상을 준 제품은 없다.

VShot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민팅은 주로 NFT 제작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NFT를 민팅하는 스마트폰이라니? 일부 소비자에게는 꿈의 스마트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버투가 이를 NFT 카메라라고 지칭하면서 파일을 고유 ID(DID)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저작권 소유를 입증하는 기본적인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버투에 기본적인 블록체인 활동이 하나라도 적용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블록체인 요소 적용을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한가? 버투는 사용자가 VShot을 사용하려 할 때 실명이나 운전면허증 번호, 여권 번호로 신원 인증을 요청하지 않는다. 단순히 정보 페이지 사진과 사용자가 신분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만 확인한다. 혼란스러운 정보 요청을 보기 전까지 최대 5분간 실행 작업 처리 과정을 거친다.

Vshot의 사용자 신원 확인 과정을 우려하지 않는가? 우려해야 한다. 버투 서비스팀은 중국이 신분증 정보를 요구한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우려스러운 여러 조항 중 디앱(Dapp)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앱 검증 시 버투의 실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명시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엉망으로 작성된 안내문은 한마디로 “소프트웨어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자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지 않는다.

그동안 사용했던 모바일 기기 중 메타버투와 같이 사기의 실체와 같다는 인상을 준 제품은 없다. 메타버투가 진짜 웹 3 스마트폰이라면, 단순히 암호화폐 애호가의 관심만 자극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주장을 웹 3 반대라는 망상으로 치부한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아라. 지금 당장 버투의 제품 중 최소 두 가지 모델을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다. 버투가 메타버투를 생산하는 곳은 홍콩과 중국, 버투 AK 프랑스(Vertu AK France)이다.

버투 AK 프랑스의 웹사이트는 현재 버투의 중국 지사가 대규모 회계 및 금융 사기를 저지른 점을 비난한다. 그리고 과거 생산된 클래식 버투 기기를 판매하며, ‘진짜’ 버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버투 AK 프랑스도 전형적인 약자가 아니다. 버투 AK 프랑스는 우잔 가문의 산하 219개 기업 몰수로 이어진 사기 사건 조사 도중 터키에서 망명한 하칸 우잔(Hakan Uzan)이 소유했다. 하칸우잔의 형인 셈 우잔(Cem Uzan)은 조직 사기 범죄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징역형이 개시된 시점은 정확하지 않다. 우잔 가문은 프랑스에 거주하며, 정치적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2021년, 하칸 우잔과 셈 우잔 모두 보다폰과 모토로라, 블랙락(BlackRock)을 포함한 여러 기업에 총합 680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려 한 적이 있다.

와이어드는 2017년, 버투 사업이 붕괴한 뒤 임명된 영국 파산 대행사 그리핀스(Griffins)와 버투 AK 프랑스에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했다. 버투 AK 프랑스는 와이어드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 와이어드는 버투 홍콩 사무실에 소유권 증명서 제출과 홍콩 사무실과 버투 AK 프랑스가 같은 버투 브랜드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버투 홍콩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영국에서 ‘버투’의 상표권 소유를 인정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했다. 그러나 전 세계 상표 소유권 관련 정보 제공은 거부했다. 또한, 버투를 다시 소유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버투 AK 프랑스 문제가 길고 복잡하다는 점에서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버투 홍콩 대변인 애니 베이(Annie Bai)는 “소비자가 각종 근거 없는 이야기와 소문에 집중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버투의 우선순위는 새로 출시한 ‘웹 3 스마트폰’인 메타버투 홍보이다. 의미 없는 소문을 파헤치는 행위가 중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투는 와이어드에 메타버투 리뷰 기사를 먼저 작성한 뒤 소유권 관련 문제를 추후 논의하기를 원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때는 대화 자체를 중단하고자 한다고 추가로 덧붙였다.

베이의 답변은 현재 버투의 소유주가 사기로 기소된 적이 있는 인물 두 명인 듯하다. 소유권을 주장하는 인물 중 적어도 한 명 혹은 두 명 모두 버투라는 이름으로 메타버투 스마트폰을 홍보할 권리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메타버투의 고급 제품인 듯한 겉모습은 깨지기 쉬운 환상에 불과하다. 버투라는 기업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자세히 알아볼수록 더 이상하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 메타버투의 사용 경험은 흥미롭지만,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용하려 여권 정보를 제공하고 싶지는 않다. 절대로 민감 정보를 건네고 메타버투의 의심스러운 기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e Tried Vertu’s ‘Web3’ Phone. It Scared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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