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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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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 리뷰
소형 무선 청소기인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은 비싼 편이다. 그러나 계속 반복하여 사용하고 싶을 만큼 먼지 흡입 능력이 뛰어나다.
By BRENDA STOLYAR, WIRED US
 

장점

가벼운 무게와 손쉬운 작동 가능

단일 버튼으로 전원 제어

전작보다 더 많은 흡입 기능

유용한 LCD 화면

레이저 슬림 브러쉬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간단한 추가 기능 장착

소형 아파트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

탈착형 배터리

단점

비싼 가격

작은 먼지 통

총점(10점 만점)

8점


뉴욕시 대다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필자의 아파트 바닥재도 나무 소재이다. 표면을 문지르면서 생긴 자국과 얼룩을 발견하기 쉽지만, 먼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필자는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하기 전까지 스위퍼 스위퍼(Swiffer Sweeper) 먼지 청소 포를 사용했다. (필자가 룸메이트와 같이 사용하던 무거운 먼지 제거 청소기의 흡입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청결한 상태에 지나치게 집착할 수도 있지만, 거의 일주일 단위로 먼지 청소 포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항상 더 많은 먼지가 쌓이기 때문이다. 성가시면서도 먼지 청소 포 비용 부담이 컸다.

필자는 항상 다이슨 무선 청소기 제품군을 갖고 싶은 가전제품 목록에 추가했다. (청소기 구매를 원한다면, 성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않는가?) 그러나 필자는 항상 뉴욕의 작은 아파트에 두기에는 다이슨 청소기가 고가 제품이며, 모든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저렴한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항상 싸구려 제품처럼 느껴진 것은 아니었다. 다이슨 제품에 수백 달러를 지출할 때, 가격과 성능 조건을 두고 타협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항상 얇고도 실용적인 다양한 툴을 갖춘 청소기를 원했다. (그리고 사용할 일이 없는 제품은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이슨 V12 디텍스 슬림(Dyson V12 Detect Slim)에 입문했다. 필자는 650달러라는 가격대에 움찔했지만, 말 그대로 꿈의 청소기였다. 초록색 빛을 발사해 먼지를 감지한 뒤 흡입하는 레이저 감지 기능을 갖추었다. 다수 스틱형 청소기보다 얇고 작으면서도 아파트 내 손이 닿지 않는 틈까지 청소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인 필자가 아파트를 구매할 수 없다면, 그 대신 적어도 다이슨의 고가 청소기를 구매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사진=Dyson]
[사진=Dyson]

작고 편리한 청소기
V12 디텍트 슬림의 겉모습은 대다수 다이슨 스틱 청소기와 비슷하지만, 세 가지 청소 모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LCD 화면이 있다. V12 디텍스 슬림의 청소 모드는 배터리를 절약하면서 사용 시간을 늘리는 ‘에코’ 모드와 청소하고자 하는 바닥의 먼지 정도에 맞추어 먼지 정도를 변경하는 ‘오토 모드’, 집중 청소 모드를 위해 전력 소모량을 늘려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부스트’ 모드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LCD 화면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과 필터, 흡입구 막힘 정보, 실시간으로 흡입할 수 있는 먼지 크기와 입자 종류를 보여주는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란색 바는 알레르겐과 꽃가루 크기의 입자를 주로 흡입한다는 뜻이다. 분홍색 바는 먼지 입자와 고운 모래와 같은 수준의 입자를 흡입한다는 의미이다. 보라색 바는 최소 설탕 가루 크기의 입자를 흡입한다는 의미이다. 청소하면서 확인하면, 유용한 정보이다. 하지만 확인하고 싶지 않다면, 데이터 정보 표시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된다.

V12 디텍트 슬림은 다이슨 제품군 중 최초로 단일 전원 버튼을 적용했다. 따라서 청소하는 내내 버튼을 계속 누를 필요가 없다. 단일 전원 버튼은 레이저 시스템을 제외하면, 필자가 가장 좋아한 부분 중 하나이다. 청소 도중 수월하게 가구 사이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도중 방 사이를 이동하기면서 우연히 전원 버튼을 누르는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손목굴 통증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사용하기 좋다. 특히, 장시간 청소할 때 사용하기 더 좋다.

제품 박스에는 단단한 표면 청소용으로 사용할 레이저 슬림 플러피(Laser Slim Fluffy) 클리너와 모든 표면에 사용하기 좋은 모터바(Motorbar) 클리너가 있다. 헤어 스크루(hair screw) 툴과 틈 청소용 툴, 콤비네이션 툴, 그리고 틈 청소용 툴과 콤비네이션 툴 보관용 막대기 클립, 도킹 스테이션, 탈착형 배터리 충전기도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필자가 사용하기에는 제품 구성품이 많은 편이었으나 V12 디텍트 슬림과 같은 가격이면서 연장 호스나 매트리스 툴, 미니 먼지 브러시 등 추가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V12 디텍트 슬림 엑스트라(V12 Detect Slim Extra)V12 디텍트 앱솔루트(V12 Detect Absolute)도 구매할 수도 있다.

무게 5파운드, 길이 약 4피트 이상인 V12 디텍트 슬림은 매우 가벼우면서 민첩하게 움직인다. 보관도 편리하다. 필자는 벽에 도킹 스테이션 드릴을 제대로 뚫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한 편이지만, 장롱 옆에 두었을 때 차지하는 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도킹 스테이션 드릴을 뚫지 않고 장롱 옆에 세울 때는 똑바로 세울 수 없어, 추천하지 않는 보관 방법이다. 필자처럼 보관하려 한다면, 청소기를 세울 때보다 바닥에 눕힌 채로 보관하는 시간이 더 많을 수도 있으며, 청소기가 훨씬 더 빨리 손상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한 제품의 외부 고무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V12 디텍트 슬림을 분해하더라도 아주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과 보관이 적합하다는 사실만 알아 두기를 바란다. 가능하다면, 받침대를 활용하기를 바란다. 받침대로 충전 케이블을 정리할 수도 있다.

V12 디텍트 슬림에는 다수 무선 청소기보다 작은 0.1갤런 먼지 통이 있다. 집안을 몇 차례 돌아다니면서 청소기를 돌린 뒤 먼지 통을 비워야 할 정도로 작은 편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매우 좁기 때문에 필자가 사용할 때는 먼지 통 크기가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다이슨의 손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메커니즘 덕분에 휴지통 위에서 먼지 통을 잡고 레버를 당기기만 하면, 즉시 먼지 통 안의 내용물을 비울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할 때 대부분은 편리하게 먼지 통을 비울 수 있었으나 먼지 통 안의 먼지와 머리카락을 직접 뽑아서 제거해야 할 때도 있었다.

초록색 LCD 조명 사용하기
다이슨은 V12 디텍트 슬림의 흡입구가 비슷한 크기의 다이슨 V8 청소기보다 30% 더 많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다이슨 V8을 사용한 적이 없지만, V12 디텍트 슬림이 모터바 클리너 헤드로 러그에 떨어진 인간 머리카락이나 소파의 애완동물 털을 헤어 스크루 툴로,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틈에는 틈 청소용 툴로 깔끔하게 흡입한 것을 확인했다. 필자는 먼지 통을 비울 때마다 러그와 가구 깊숙한 곳까지 먼지와 머리카락으로 지저분해지기 쉽다는 사실에 놀랐다.

비밀 무기는 레이저 슬림 플러피(Laser Slim Fluffy) 클리너 헤드이다. (다이슨 웹사이트에서 레이저 슬림 플러피가 매진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V11 버전과 V15 버전에도 호환된다.) 소프트 나일론 소재로 제작된 레이저 슬림 플러피는 초록색 레이저를 발사해 단단한 바닥의 미세한 먼지를 감지하도록 돕는다. 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목재 바닥에 초록색 레이저를 발사했을 때,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먼지가 잔뜩 쌓여 있었으며, 바닥을 쓸기만 할 때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놓치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제는 청소가 단순한 추측 작업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어두운 소파 아래를 청소하려 할 때 레이저를 이용해, 일반 스틱 청소기로는 꼼꼼하게 닦지 못한 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다. V12 디텍트 슬림은 화면의 실시간 그래프를 통해 먼지에 직접 닿도록 위치를 알려주면서 먼지를 완벽하게 흡입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필자는 먼지 양에 따라 흡입 정도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 또, 특정 구역을 청소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V12 디텍트 슬림 사용 경험은 생산적이고 만족스러웠다. 또한, 일주일 내내 진공 청소기를 자주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 시간을 살펴보자면, 다이슨은 사용 조건에 따라 배터리 지속 시간이 최대 60분이라고 주장한다. 에코 모드를 사용한다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오토 모드를 자주 사용해, 30분 동안 사용한 뒤 배터리 충전이 필요했다. 방전된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그러나 130달러에 추가 클릭 인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화려한 레이저 부속품이 필요하지 않다면, 450달러짜리 다이슨 옴니 글라이드(Dyson Omni-Glide)를 선택할 수 있다. 방이 여러 개인 아파트와 큰 집에서 사용할 청소기를 찾는다면, 750달러짜리 다이슨 V15 디텍트(Dyson V15 Detect)를 포함해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V12 디텍트는 바닥재가 나무, 리놀륨, 혹은 타일인 작은 원룸이나 침실 한 개가 있는 아파트이면서 간혹 먼지와 각질, 머리카락을 보지 못하는 러그나 카펫을 깔아둔 곳에서 사용하기 좋다. V12 디텍트를 구매하면, 예상한 것보다 더 자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만족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Dyson V12 Detect 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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