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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브라비아 XR-55A95K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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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브라비아 XR-55A95K 리뷰
OLED보다 더 밝은 디스플레이 기술인 QD-OLED가 있다. 소니 브라비아 XR-55A95K은 QD-OLED TV 중 최초로 시장에 출시됐다.
By SIMON LUCAS, WIRED US
 

장점

상세하고 안정적이면서 말 그대로 신뢰할 만한 이미지 화질

훌륭하게 통합된 오디오 시스템

앰플 연결 지원

TV 스탠다드 덕분에 제법 멋진 외관

단점

홍보보다는 아쉬운 밝기

다수 소비자가 이해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과 비싼 가격의 중간 수준

총점(10점 만점)

9점


삼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거둔 성공과 같이 훌륭한 성과를 달성한 부분에서 종종 경쟁사가 반대한 개념을 정의했다. 일례로, 삼성은 OLED TV 기술을 절대로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지 않았으며, OLED라는 개념을 삼성이라는 이름과 함께 언급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한국 주요 TV 패널 경쟁사인 LG는 OLED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LG는 OLED TV 제조사가 자사의 OELD 패널을 구매하는 것을 원한다. 또, LG는 전 세계 유일한 OLED 패널 공급사이다. 모든 제조사가 OLED TV를 원하므로 OLED TV를 생산한다. 그러나 삼성은 아니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OLED 개념이자 매우 우수하면서도 OLED와는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QLED’라는 개념을 선보였다.

사실, 삼성이 자존심을 구기지 않고 OLED 시장에 발을 들일 유일한 방법은 대대적인 OLED 기술 발전이다. 따라서 삼성은 QD-OLED 기술을 개발했다. 훌륭한 흑색 표현과 넓은 시야각, 픽셀 단위 명암비 제어, 물리적으로 매우 얇은 제품 면적 등 내부에 OLED의 강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와 동시에 QLED 기술을 접목해, OELD의 단점인 밝기 부족 문제를 다루었다.

OLED 패널 시장을 독점한 LG와 마찬가지로 삼성은 현재 전 세계 제조사 중 유일하게 QD-OLED 패널을 생산한다.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이었다면, 삼성이 제품을 생산하기 전 단계인 QD-OLED 패널을 판매하는 상황이 반가운 소식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 최초로 QD-OLED TV를 출시한 기업은 삼성이 아니다. 세계 최초 QD-OLED TV는 ‘소니 브라비아 XR-55A95K(Sony Bravia XR-55A95K)’이다.

다양한 OLED TV 종류를 잠깐 보더라도 TV 패널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제품 생산 단계를 거치기 전인 패널을 실제로 시청할 수 있는 TV로 바꾸는 과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요소는 이미지 처리와 전체 패널 관리이다. 소니가 오랫동안 이미지 처리 기술 선두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실을 고려하면, A95K가 훌륭한 이미지를 구현할 모든 과정이 뒤따른다. (제품명의 55는 화면 크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A95K라고만 칭한다. A95K는 55인치 버전 이외에 65인치 버전도 출시됐다.)

두꺼운 패널과 훌륭한 스탠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두꺼운 패널이다. 화면 상단 일부분이 다른 OLED TV처럼 얇기는 하지만, 제품 설명은 두께가 43mm라고 안내한다. 두께는 표준 백라이트닝을 적용한 LED 모델과 더 비슷하다. 바로 앞에서는 훨씬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화면 전체를 사용하며, 화면 주변에는 거의 사라진 것과 같은 얇은 베젤이 적용됐다.

TV 뒷면의 큰 스탠드를 부착했을 때, 스탠드 자체는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표면에 서 있는 모습을 제외하면, 벽걸이형 TV처럼 보인다. 스탠드를 화면 앞에 배치할 수도 있다. 소니가 사실상 뒷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적용한 요소이다.

제품 사양과 디자인을 살펴보면, A95K는 서류상 사양만큼 외관도 멋지다. 2021년 중반 도입돼,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인지 프로세서 XR(Cognitive Processor XR)이 궁극적인 이미지 화질 책임이 있다. 그러나 주로 QD-OLED의 추가 밝기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이 생성할 수 있는 밝기 구현을 위해 인지 프로세서 XR을 최대한 활용했다.
 
[사진=Sony]
[사진=Sony]

사운드 스크린
A95K는 HLG와 HDR10, 돌비 비전 HDR(Dolby Vision HDR) 표준과 호환할 수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트랙도 추가로 다룰 수 있다. 공간 음향의 장점을 부여하려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의 후면 서브 우퍼가 액추에이터를 지원하는 오디오 배열로 화면 자체를 스피커로 전환한 부분이 성공적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소니는 불과 몇 년 전, OLED TV로 흥미로운 음향 기술을 선보였다. 과거, 소니의 음향 기술이 이미지와 똑같은 지점에서 소리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소니는 A95K의 오디오 시스템에 매우 큰 기쁨을 표현했으며, 화면이 주변 음향 시스템의 중심이 되도록 적합한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를 TV에 부착했다.

콘텐츠를 실행할 때,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A95K는 트윈 터너와 USB 소켓 두 개, 듀얼 밴드 와이파이(이더넷 포트 추가), 블루투스를 갖추었으며, 크롬캐스트(Chromecast)와 애플 에어플레이(Apple AirPlay)를 지원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니가 HDMI 소켓 4개를 지원한다는 부분이다. 그중 두 개는 게임 실행을 집중 지원한다. 4.8Gbps와 120Hz 환경에서의 4K 해상도, 톤 매핑, eARC 등을 지원하는 2.1 표준 사양 덕분이다. HDMI 소켓 모두 자동 저지연성 모드와 가변형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구글 TV는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구글 중심 서비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쉽게 탐색하면서 권고사항을 받아들일 수 있다. 폭넓은 앱 활용성을 갖추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지 않는 디즈니+를 제외하고 모든 캐치업과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최상위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TV 탐색은 박스에 동봉된 리모컨을 포함한 총 두 개의 리모컨을 활용할 수 있다. 리모컨 두 개를 활용하는 것은 비교적 최근 적용된 활용 방식이므로 리모컨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보기 멋지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 훌륭한 기능을 실행하는 버튼 선택이 최소화된 기능도 좋다. 그 외의 요소는 저렴한 제품처럼 보이며, 가볍고 모호하다는 인상을 준다. 초기 설정을 원한다면, 제어 기능을 줄이기만 하면 된다.

리모컨이 두 개인 탓에 불편한 부분을 제외하면, 브라비아 캠(Bravia Cam)을 유일한 단점으로 언급할 수 있다. 소형 카메라 클립인 브라비아 캠은 TV 본체 후면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으며, 화면 중앙에서 살짝 볼 수 있다. 소니는 제스처 제어와 앰비언트 라이트닝 상태 신속 분석, 추후 적용할 다양한 요소 등으로 브라비아 캠을 유용한 기능으로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구글 듀오 영상통화 기능에만 유용하다. XR-5A95K의 비싼 가격에 추가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 필자는 소니가 너무 많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추측한다.

설정은 사용자가 원하는 즉시 간단하게 활용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즉시 택할 수 있다. 소니는 최종 사용자에게 꽤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했으나 A95K의 인상적인 이미지는 지나치게 오래 불필요한 시간을 보낼 필요성을 없앤다. 만족할 만한 조건에 따라 화면 설정을 마치면, 많은 요소를 생각할 필요 없이 멋진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가장 밝은 OLED?
소니의 장점을 살펴보기 전, ‘가장 밝은 OLED TV보다 밝은 TV 기술’이라는 사실은 실제로 소니가 홍보하는 것처럼 매우 뛰어난 밝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밝은 화면에서 드러나는 상세 표현과 변화, 통찰력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The Midnight Sky)’ 시청 경험은 훌륭했다. 복잡한 구성을 갖춘 영화이지만, 돌비 비전 HDR 이미지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트랙이 구현한 풍부하면서도 훌륭한 이미지와 음향 모두 A95K의 강점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조건이었다.

대다수 공간에서 영화를 시청하기 적합하며, 흑색 톤이 풍부하다. 또, 오랜 OLED 방식과 같이 광택이 나고, 깊은 이미지 표현을 구현하면서 다양성을 적절하게 갖추었다. 밝은 공간에서는 색채가 감소하면서 단일해지지 않고 상세 표현을 유지하여 훌륭한 밝기 등급을 지원한다. 기존 OLED TV의 전형적인 특징은 아니지만, 즉시 소니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최고 수준의 장점과 함께 색채 균형을 다루어, 다채로운 밝기와 자연스러운 표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A95K는 색상 톤을 구분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스킨톤은 항상 거의 정확하다.

장점 정의와 색상 깊이, 패턴 안전성 등 이미지를 구현하는 다른 광범위한 특성과 관련, A95K는 말 그대로 우수함을 보장하였다. 이미지를 부드럽고 훌륭하게 정돈한 동시에 상세 표현 모두 우수하다.

UHD 스포츠 중계 채널로 전환할 때는 훌륭한 모션 제어 기능을 선보인다. 스포츠 중계 채널의 화면 속 인물의 움직임을 움직일 수 없으며, 종종 방송을 송출하는 카메라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스포츠 중계는 엄격한 이미지 화질 테스트 과정과 같다. 특히, 넓은 경기장에서 유니폼 색상을 뚜렷하게 구현할 때 TV 화질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A95K는 완벽하게 움직임을 제어한다. 화면 움직임 제어는 절대적이면서 이미지는 신뢰할 만하다.

4K 콘텐츠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업스케일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약간의 제한이 있다. 고화질 콘텐츠는 훌륭하다. 네이티브 4K TV만큼 자연스럽게 미세한 표현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복잡해질 때 이미지 노이즈를 100% 제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A95K는 명목상의 경쟁사가 선보인 최고의 제품과 비교할 만하다. 진정한 기본 콘텐츠로 전환할수록 소니는 어느 정도 단점을 드러낸다. 오래된 프로그래밍은 다소 굵으면서도 부드러운 표현을 동시에 지원한다.
 

게이밍 기능 지원을 향한 경쟁
모든 게이머는 A95K 사용 경험을 즐길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를 사용한다면 게임 실행의 즐거움을 더 깊이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모든 장점을 A95K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입력값 지연 시간이 약 21밀리초라는 점은 특별하지 않으며,  소모량이 큰 대다수 게임 사용자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게임을 자주 즐기는 이들은 전용 모니터를 사용하고는 한다.) 대다수 사용자는 뛰어난 이미지 정확도와 넓은 색상 팔레트, A95K의 조명 효과 사용을 즐길 수 있다.

일부 TV 제조사는 오디오 기업과 손을 잡고 화면의 음향 강화에 나섰다.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가 필립스와 협력해, 고급 OLED TV로 선보인 일부 기능을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물론, 소니도 자체적으로 훌륭한 오디오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A95K와 함께 사용할 시각적 오디오 시스템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A95K는 훌륭한 음향을 제공하는 TV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저주파수는 만족할 만한 저음을 구현하며, 훌륭한 제어 기능과 함께 실제 물리적인 요소도 갖추었다. 세부 표현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고 다이어로그 프로젝트는 훌륭하며, 소니는 안정적인 음향 구현 능력을 잃기 전 꽤 큰 음향을 구현한다.

소니가 생성하는 사운드스테이지는 음향을 생성하는 화면보다 넓고 크다. 사운드스테이지 구현도 꽤 역동적이다. 따라서 적당한 금액을 지출하지 않는다면, 사운드바 형태의 오디오 업그레이드는 필요하지 않은 듯하다.

최종 분석 결과를 설명하자면, QD-OLED TV인 소니 브라비아 XR-55A95K는 OLED TV의 전형적인 규칙을 파괴하지 않았다. OLED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OLED의 장점을 바꾸지도 않았다. A95K가 바꾼 부분이 있다면, 항상 비싼 가격에 따른 훌륭한 소니 TV 목록 추가이다.

55인치라는 크기 대비 가격은 매우 비싼 편이다. 65인치 모델은 500달러 더 비싸다. 그러나 A95K는 TV에 매우 효과적인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해, 불분명한 차세대 게임 콘솔의 유망함에 장점을 더한다. 멋진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아마도 비싼 가격을 합리화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비싼 가격을 겨우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Sony Bravia XR-55A9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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