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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스 EAH-A80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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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스 EAH-A800 리뷰
테크닉스의 최신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느낌과 훌륭한 음향,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히 필요한 긴 배터리 수명을 전달한다. 그러나 완벽한 제품은 아니다.
By SIMON LUCAS, WIRED UK
 

장점

음향의 균형과 안정성, 소음 흡수 능력

프리미엄급 제품과 같은 외관

대용량 배터리 장착

단점

보통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총점(10점 만점)

8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귀를 덮는 헤드폰 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모든 브랜드를 다루었다고 생각한 시점에 테크닉스(Technics)가 등장했다. 어떻게 테크닉스를 잊을 수 있겠는가?

결국, 그 어떤 브랜드도 테크닉스보다 더 강력한 감정적 울림을 선사하지 못한다. 많은 소비자가 과거 테크닉스 턴테이블이 제공하는 음악 없이 바깥에서 멋진 밤을 보낸 적이 있을 것이다. 테크닉스를 견제할 경쟁사를 자처한 대다수 브랜드가 테크닉스와 같은 브랜드 인지도와 명성을 얻는 것을 매우 원했을 것이다.

테크닉스는 EAH-A800를 출시하면서 모든 명성과 기존 호감도를 현재 소비자 전자 기기 시장에서 모든 브랜드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일인 소니 제품보다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을 지원하는 무선 헤드폰을 만드는 데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와이어드를 비롯한 많은 매체와 소비자가 소니 WH-1000XM4를 전체 가격 범위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했다. 또한, 소니 WH-1000XM4가 테크닉스 EAH-A800보다 더 저렴하다. 따라서 최고의 제품이 되려면, 단순히 헤드폰에 테크닉스 로고를 적용하면서 똑같은 특성을 반복한 헤드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래도 테크닉스 로고를 적용한 기존의 헤드폰과 같은 제품이 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테크닉스는 EAH-A800으로 기본적인 요소 대부분을 간신히 다루었다.

현재 표준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대다수 경쟁사보다 더 작은 케이스에 보관하기 좋게 접을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작은 크기에 298g이라는 가벼운 무게, 훌륭한 모습을 갖추었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이다. 블랙은 메탈릭 그레이를 약간 혼합하였다. 장시간 사용하기 편리하다. 신체 접촉면을 모두 인조 가죽으로 덮는 헤드폰 제작은 항상 훌륭한 아이이디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제품 사양 측면에서 진정하게 강조할 만한 요소를 적용했다.
 
[사진=Technics]
[사진=Technics]

테크닉스는 블루투스 5.2로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하며, SBC와 AAC, 경쟁사와 같은 수준의 배터리 수명 지원에 도움이 된 hi-res 소니 LDAC 코덱을 적용했다. 음향을 완전히 높이지 않은 채로 LDAC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의 배터리 수명은 약 30시간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AAC를 사용할 때의 배터리 수명은 60시간이다. 어떠한 기준으로 보나 EAH-A800의 배터리 수명은 절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길다. 헤드폰을 접은 상태로 3시간 동안 두었을 때, 15분 동안 전원을 실행하면서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음향은 40mm 크기의 프리 에지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로 지원한다. 각각의 드라이버는 어쿠스틱 컨트롤 챔버(acoustic control chamber)로 강화했다. 테크닉스는 어쿠스틱 컨트롤 챔버가 청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면서 저주파수 음향 구현 정확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컵 전체 영역에 총 8개의 마이크를 장착했다. 마이크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음성 제어, 통화 품질 등을 다룬다.

EAH-A800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마존 알렉사와 시리 음성 비서 호환과 헤드폰 우측의 일부 물리적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 무선 헤드폰이 의무적으로 적용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 iOS 앱, 안드로이드 앱 제어 기능도 지원한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재생/중단과 건너뛰기/되감기, 볼륨 제어, 통화 수신/종료/거부 기능을 다루는 3가지 버튼 스트립이 있다. 또 다른 버튼은 전원 켜기/끄기/블루투스 페어링 기능을 다루며, 그 옆에는 USB-C 입력과 3.5mm 아날로그 연결 기능이 있다. 오른쪽 이어컵은 두꺼운 테크닉스 로고 아래에 터치 표면도 적용했다. 터치 표면은 버튼만큼 응답 기능이 뛰어나지만, 통화 기능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다룬다.

터치 표면은 사용자가 오디오 커넥트(Audio Connect) 앱에서 제어하고자 하는 인식할 수 있다. 앱 접속 시 0~100까지 노이즈 캔슬링 수준과 앰비언트 음향 적용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앱은 EQ 사전 설정 기능과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5가지 밴드 이퀄라이저 접근 권한도 부여한다. 배터리 잔량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용자의 재생 목록 등 다른 여러 가지 기능도 지원한다. 그러나 앱의 기능을 두 가지 방법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 저렴한 소니 제품보다 더 훌륭하거나 비슷하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테크닉스가 제출한 서류 기준 제품 설명 자체는 모두 훌륭해 보이며, 최소한 몇 가지 영역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제품 설명 서류 기준 소니의 시장 선두라는 입지를 넘어선 브랜드는 없다.

스펙 서류에 명시된 부분을 넘어 EAH-A800를 추천할 만한 요소가 많다는 점이 기쁘다. 얼 스웨스셔츠(Earl Sweatshirt)의 훌륭하면서도 강력한 고해상도 파일 재생 시 음향 구현 수준이 매우 훌륭하며, 테크닉스는 순식간에 훌륭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고 주파수와 최저 주파수 모두 훌륭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테크닉스는 가장 낮은 주파수에서부터 동굴처럼 깊이 파고들어, 음향의 일관성과 차별화된 음질을 매우 상세히 구현한 저음을 지원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인 두 가지 주파수의 음향을 형성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종종 많은 헤드폰이 저음 구현 능력을 지나치게 추구하지만, EAH-A800는 저주파수 음역대를 적절히 다루며, 결과적으로 진정한 음향을 구현한다.

이와 비슷하게 최고 주파수 영역은 트레블 사운드의 중요한 부분인 음향의 선명함과 정확함을 모두 구현한다. 그러나 테크닉스가 동기화하기 어렵거나 과도한 음향을 제공하더라도 음향이 딱딱해지거나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제된다.

그러나 정반대인 주파수 덕분에 테크닉스의 제품이 빛을 발한다. 중간 주파수 음향 구현 수준은 계속 들을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나칠 정도로 많은 가수 정보와 함께 음색과 테크닉의 상세함과 뉘앙스 등 지나친 요소를 지원해 청취 경험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태도와 관심사 등을 알고 싶다면, EAH-A800이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이 외에 EAH-A800이 선사하는 음질은 매우 좋은 수준과 훌륭한 수준 사이를 오간다. 다이내믹 헤드룸(dynamic headroom)을 두어 볼륨 변화를 적절히 강조하며, 더 섬세한 방식으로 악기의 하모닉 다이내믹(harmonic dynamics)을 표현할 능력이 있다. 까다로운 리듬과 기이한 템포도 어려움 없이 구현하며, 전혀 다른 악기라도 전체 악기 수를 떠나 단일한 집합체처럼 통합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테크닉스는 퍼포먼스 제안을 기꺼이 표현한다.

연주자가 최대한 가장 큰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지 않지만, 적어도 묘사하고자 하는 스테이지는 훌륭하게 정의되었으며 이해하기 쉽다. 심포니 오케스트라처럼 음악가가 가득 모여 연주를 하더라도 테크닉스는 바람직한 음향을 유지하면서 적어도 약간의 공간을 부여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더 훌륭한 스펙을 적용한 제품보다 더 성공적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이 음조 균형을 변경하거나 대체 신호를 배경음으로 제안하지 않고 외부 소음을 훌륭하게 분류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최고급 제품 경쟁사만큼 외부 소음 차단 능력이 완벽하지는 않다.

EAH-A800와 같은 유형의 헤드폰이 제공하는 순수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야기하자면, 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를 항상 언급할 수 있다. 테크닉스는 순수한 노이즈 캔슬링 부분에서 다수 경쟁사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조금 뒤처진다. 노이즈 캔슬링 효과가 없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많은 소비자가 이해하는 것처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른 기능을 위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는 EAH-A800보다 더 나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와 동시에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제품 리뷰에서 항상 이야기한 것처럼 소니 WH-1000XM4보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브랜드(테크닉스 포함)가 단 한 곳이라도 존재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테크닉스와 같은 기술력을 지닌 브랜드가 소니 WH-1000XM4와 견줄 만한 제품을 출시할 수 없다면, 소니를 제칠 브랜드가 있을까? (물론, 테크닉스 EAH-A800는 일상 속에서 사용할 제품으로 출시할 때, 비싼 판매 가격이 뒤따른다고 비유할 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Technics EAH-A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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